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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0.5.8. 수라면(노브랜드) / 속풀리는 깔끔하고 개운한 닭고기국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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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에서 새로 나온 봉지라면인 '수라면' 이라는 제품을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전국 노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5개 번들(노브랜드는 번들 제품만 판매합니다) 2,880원입니다. 개당 576원꼴.

'속풀리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닭고기 국물 라면' 이라고 하는데요, 제품 포장 보고 바로 그 라면이 떠올랐습니다.

 

. . . . . .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 이요.

지금의 삼양라면은 다들 '햄 국물맛' 을 생각하는데, 초창기 삼양라면은 지금과 다른 닭고기 국물 맛이었다고 합니다.

포장에 닭이 그려져있는 것, 그리고 제품 포장 색상이 노란색인 걸 보아 비슷한 컨셉이 아닐까 합니다.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당 열량은 505kcal.

그리고 제조사는 삼양... 이 아닐까 싶었으나 '팔도' 군요.

 

 

포장 오른쪽에는 수라면 끓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일반 라면과 동일하게 끓이면 됩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분말, 그리고 건더기 스프 파우치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후레이크는 파와 건조계란, 버섯, 홍고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염가형 라면 치고 구성은 나쁘지 않은 편.

 

 

물이 끓으면 면과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분말스프를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약 4분 정도 더 조리하면 됩니다.

사실 이 제품을 구매할 때, 두 가지 국물의 맛을 생각했었는데, 하나는 앞서 말한 초창기 삼양라면 스타일의 닭고기 국물,

그리고 두 번째는 꼬꼬면처럼 빨간 국물이 아닌 하얀 국물의 라면이었습니다.

사전에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몰랐기에 어떤 국물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빨간 국물의 라면이 나왔군요.

 

 

다 끓인 라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빨간 국물 라면이라지만 일단 매운 국물 라면은 아닙니다.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원재료에도 써 있지만 닭고기 베이스의 국물인데, 한때 잘 나갔던 삼양라면 클래식처럼 닭고기 국물의 맛이 느껴진다기보단

다른 쇠고기 국물 베이스의 맛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던 점.

매운 게 덜해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물의 자극적인 정도로 타 제품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쁜 의미는 아니고요.

 

결론은 가격대비로 나쁘지 않은 무난한 - 맵지 않은 라면이라는 느낌. 건더기의 양은 충분한 편이고

조금 생각했던 것만큼 진한 닭고기 국물 맛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불만족스럽지만, 가볍게 먹기엔 나쁘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라면으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다만 진라면 순한맛보단 맵습니다.

 

2020. 5.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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