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일본 과자는 일본 큐슈 최서단 현인 나가사키현에서 판매하는 오미야게(선물 과자) 입니다.
'솔트 카라멜 너츠 쿠키(Salt Caramel Nuts Cookies)' 라는 과자로 나가사키 오우라 천주당 앞 기념품점에서 샀습니다.
가격은 660엔인가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공항 등에서 파는 게 아닌 지역 한정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나가사키 여행기는 추후 큐슈 여행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쿠키 한 개당 열량은 37kcal로군요. 그리고 상미기한(유통기한)은 구매일 기준으로 약 3개월 정도였습니다.
박스 안에는 개별 포장되어 있는 12개의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은색으로 된 꽤 고급스런 디자인의 과자 포장.
표면에 견과류, 그리고 카라멜이 코팅되어 있는 동그란 쿠키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쿠키 자체는 그리 큰 편이 아니고 한 입에 넣기 좋은 정도. 그리고 두께는 생각했던 것보다 꽤 두꺼운 편이네요.
표면의 카라멜 코팅과 견과류 때문에 그런가 약간 그 견과류 타르트 같은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손으로 집었을 때 크기는 대략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거 한 입 먹었을 때... 되게 익숙한 맛이 떠올랐거든요. 이건 나이 어느 정도 먹은 분들만 알 수 있는 과자긴 한데...
과연 여러분들 중 이 과자의 존재를 아는 분이 얼마나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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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좋아했던 추억의 과자, 크라운 '프랑소아'
딱 한 입 깨물었을 때 바로 이 맛이 떠오르더군요. 고소한 견과류와 카라멜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지는 게
영락없는 이 과자 그 자체인데, 거기에 씹으면 씹을수록 뒤끝에 소금의 짠맛이 올라와 단짠단짠한 매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되게 맛있었어요. 단짠단짠 계열의 쿠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선물용으로 살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값 비싼 오미야게류보다 이게 가성비에서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공항 면세점 오미야게의 절반 가격에 갯수는 12개가 들어있고 맛 또한 아주 뛰어난 편이라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나중에 나가사키 지역 여행을 가실 일이 있다면 관광지 중 하나인 오우라 천주당에 가셔서 꼭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 10. 2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