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3. 치킨마루(한성대점) / 가게 이전으로 더 깔끔해졌지만 맛과 저렴한 가격은 여전한 그 곳!

 

블로그를 통해 꽤 여러 번 소개했던 한성대 우리 게임장2 근처의 '치킨마루'

거기가 최근... 은 아니지만 가게 이전을 통해 기존보다 더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옮겼더라고요.

어짜피 같은 골목 라인 안이고 기존 가게에서 도보로 2분 정도만 이동하면 되는 곳이라 사실상 같은 동네라 보시면 됩니다.

몇 달 전, 일본 사는 친구가 한국에 오래간만에 와서 그 친구 만날 겸 큰 모임 자리를 잡아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전한 가게에서 처음 받아든 메뉴판.

가게 이전하면서 메뉴판도 깔끔하게 새로 만들었더군요. 예전 한성대 치킨마루는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었는데

가게 이전과 함께 가격도 함께 오르면 어떡하나... 하고 약간 걱정 반 기대 반 상태로 메뉴판을 열어 보았습니다.

 

 

 

대충 치킨 가격은 이 정도. 약간의 조정이 있지만 그래도 눈에 띄게 크게 오르진 않아 다행인 듯.

 

 

 

페이지별로 하나씩 찍어보았습니다. 혹여 방문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시는 게 좋겠네요.

생맥주 가격은 500cc 기준 4,000원, 그리고 소주는 4,500원입니다. 음료 큰 것이 3,000원인 건 꽤 마음에 드는군요.

 

 

 

기본 앞접시와 식기 세팅.

 

 

 

스프라이트 1.5리터가 3,000원이라니...!! 500ml 천원 꼴이라 치킨 먹을 때 음료 마시는 사람은 무조건 이득.

보통 탄산음료 매장서 큰 거 시킬 때 콜라는 1.25리터인데 스프라이트는 1.5리터라 이 쪽이 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별개로 맥주 마시는 친구들도 있어 생맥주 피처도 큰 것 하나 시켰어요.

방문했던 당시가 꽤 더운 여름이었는데, 맥주잔에 물방울이 막 맺혀있는 모습.

 

 

 

기본 안주는 마카로니 뻥튀기 한 가지가 제공됩니다.

 

 

 

치킨무.

 

 

 

치킨과 함께 주문한 '모듬감자튀김(10,000원)'

웨지감자와 해시브라운볼을 비롯, 총 세 종류의 감자튀김 위에 씨즈닝 파우더를 뿌려 마무리한 큰 접시가 나왔습니다.

 

 

 

갓 튀긴 감자는 뭐 어떤 식으로 먹어도 맛있지요. 이런 게 맛 없을 리 없습니다.

튀기면 뭐든 맛있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정말 명언 중의 명언인 것 같아요.

 

 

 

'후라이드 치킨(12,000원)'

큰 접시 옆에 사이드로 채썬 양배추 샐러드 함께 나오는 것이 이전하기 전 매장에서 나오는 것과 완전 동일합니다.

 

 

 

큼직한 덩어리 하나를 앞접시에 옮겨...

 

 

 

양배추 채썬 것과 함께 즐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모범적인 후라이드 치킨 그 자체의 맛. 그냥 먹어도 좋고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두 번째 치킨은 '양념치킨(14,000원)'

 

 

 

역시 적당히 매콤달콤한 맛이 딱히 더 설명할 방법 없는 맛이네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양념치킨맛 그 자체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후라이드, 양념 같은 치킨들은 정말 특별한 개성이 없는 한 뭐라 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세 번째 치킨은 '마늘간장치킨(14,000원)'

 

 

 

적당히 짭짤하면서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이 잘 배어든 맛.

이 간장치킨이 교촌에서 처음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교촌과는 양념 방식이 다르지만 지금은 어느 치킨집에서나

양념치킨과 함께 기본으로 맛볼 수 있는 대한민국 치킨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치킨은 '파닭치킨(15,500원)'

후라이드 치킨 위에 알싸한 겨자 소스와 함께 참깨를 듬뿍 뿌린 채썬 파가 거의 치킨과 1:1 비율로 잔뜩 얹어나옵니다.

겨자소스와 파채를 잘 비빈 뒤 치킨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알싸한 겨자 소스와 파채의 아삭아삭함과 치킨의 조합을 누가 처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진짜 놀라운 발견이라 생각.

어떻게 이런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먹을 때마다 놀란다니까요. 정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맛입니다.

양념이나 후라이드 같은 거야 이미 외국 사람들에게도 꽤 유명해져서 더 놀라울 건 없겠지만 이 파닭치킨만큼은

한국 치킨 첨 맛보는 외국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인데요, 정말 기분 좋게 잘 먹었습니다.

 

가게를 한 번 이전했지만 여전히 맛있는 치킨을 맥주와 함께 마실 수 있는 한성대의 '치킨마루'

한성대 우리게임장2에서 더 가까워졌으니만큼 제 블로그 보는 이 게임센터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같이 게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치맥하러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미성년자라면 치맥 대신 치킨과 음료수도 아주 좋은 조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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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마루 한성대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출구 하차 후 개천 따라 직진, 희망의다리 앞 우회전

https://naver.me/xzcxroIX

치킨마루 한성대점 : 네이버

2023. 11. 1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