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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5 후쿠오카

2023.12.11. (19) 2만원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 아침식사를? 언플랜 후쿠오카의 '무료조식'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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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19) 2만원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 아침식사를? 언플랜 후쿠오카의 '무료조식'

 

. . . . . .

 

 

 

어제 술까지 마시고 거의 새벽 3시쯤 잠든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늦게 자면 안 될 상황이긴 했다.

왜냐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나야 했거든(...)

 

3시 넘어서 잠들고 다음날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났는데, 어우... 잠 많이 못 자서 좀 힘들긴 힘들더라.

이게 옛날 20대 땐 어떻게든 강철 체력이라 이런 일정을 소화해도 힘들단 느낌을 안 받았는데 이제는 좀... 쉽지가 않음.

왜 어제 그렇게 늦게까지 신나게 달리고 놀았나... 조금만 일찍 잘 걸 그랬나 하는 약간의 후회를 하며 어찌어찌 일어났다.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하다보니 잠은 어느 정도 깼고 이내 괜찮아지긴 했지만...ㅋㅋ

 

다행인 게 짐이 많지도 않았거니와 이미 자기 전 다 싸놔서 아침에 그냥 씻고 바로 내려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짐을 갖고 1층 로비로 내려왔는데, 바에 직원 한 명이 나와 투숙객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언플랜 후쿠오카에선 투숙객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 오전 7시부터 아침식사를 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직원은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내려와 있던 것.

아침식사라고 하여 호텔 아침처럼 아주 거창하게 이것저것 내어주는 건 아니고 그냥 간단한 커피, 토스트 등을 주는 건데

아침에 밖에 나가지 않고 숙박업소 안에서 이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크지...

 

바 위에 세계 각국의 언어로 환영 인사가 쓰여있는데, 잘 보면 가장 오른쪽에 한글도 표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야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내려왔지만, 다른 투숙객들이 다 나 같진 않겠지.

뭐 그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네. 일어나는 건 좀 힘들지만 이런 한가하고 조용한 아침 참 좋아.

 

 

 

한 쪽에 적당히 자리를 잡은 뒤...

 

 

 

직원이 준비해 놓은 음식을 가져왔다.

음식 가짓수는 진짜 별로 없는 게 맞긴 한데(...^^;;) 그래도 일단 뷔페식으로 제공되어 먹을 만큼 가져오면 된다.

다만 음식은 한정적으로 준비해놓는 거라 다 떨어지면 끝. 일찍 내려오는 사람이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처음엔 식빵과 잼, 커피만 있길래 그것만 담아왔는데 이내 야채 샐러드까지 준비해 올려놓더라.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린 야채 샐러드. 잘 보면 옥수수 통조림도 함께 들어있다. 그래 아침엔 야채를 먹어야지.

 

 

 

토스터기에 살짝 구운 식빵 두 장.

 

 

 

따끈한 국물이 있긴 한데, 뭐 건더기 있는 국물은 아니고 그냥 콘소메맛 수프... 아니 국물이라고 보면 되려나.

아무것도 없는 멀건 국물이긴 한데 그 오뎅국물이나 김밥천국의 국시장국 같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되게 빈약해 보이지만(...) 맛있음. 아침식사 할 때 따끈한 국물이 있냐 없냐가 식사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기 때문에...;;

 

 

 

블루베리 잼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먹을 만큼 가져오면 된다.

이 일회용 블루베리 잼, 일본 호텔 조식 뷔페장에서 진짜 많이 봤는데 약간 우리나라 오뚜기 딸기잼 같은 존재인가.

 

 

 

블루베리 잼을 발라서 오물오물.

어제 워낙 많이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부터 뭐 많이 먹지는 않고 그냥 간단하게 먹기로...

 

맛이야 뭐... 블루베리 잼 바른 식빵 맛이다. 특별한 거 있나.

 

 

 

바쁜 아침이지만 그래도 뜨거운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은 줘야지.

진짜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이제 거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 이 한 잔을 마시고 안 마시고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언플랜 후쿠오카에서의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뒤 체크아웃 준비.

배낭 외에 보조가방을 하나 챙겨왔는데, 오늘은 배낭 들고 돌아다니기엔 좀 힘들 듯 하니 큰 배낭은 숙소에 맡기기로 한다.

저녁 7시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어짜피 오늘도 지하철 1일권 쓸 거라 공항 돌아가기 전 잠깐 들리면 되니까...

 

자, 그럼 후쿠오카에서의 2일차이자 마지막 일정을 힘차게 시작해보자.

 

= Continue =

 

2023. 12.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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