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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5 후쿠오카

2023.12.19. (30-完)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후다닥 지나갔던 1박 2일의 후쿠오카(福岡)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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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30-完) 여전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대한민국으로의 귀환길, 후쿠오카 공항(福岡空港)

 

. . . . . .

 

 

 

면세구역(보안구역)으로 진입.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끝내고 나가자마자 바로 주류, 담배 등을 판매하는 큰 면세점이 펼쳐진다.

후쿠오카 공항도 나름 일본의 큰 국제공항 중 하나라 인천공항만큼은 아니지만 면세점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 편.

 

 

 

다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과자(오미야게) 파는 매장은 딱 하나 뿐이다.

그래서 유독 이 과자 파는 매장 쪽에 사람들이 좀 과하게 많이 몰려있는 편.

 

 

 

후쿠오카 지역 명과로 제일 유명한 히요코 만쥬, 그리고 하카타 토리몬 이외에도

도쿄바나나, 시로이 코이비토, 로이스 초콜릿 같은 타 지역의 유명 과자들을 여기서 다 만나볼 수 있다.

 

 

 

이제 지역 한정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니까... 머나먼 큐슈 땅에서 시로이 코이비토를 살 수 있다니...;;

 

 

 

계산대 중심으로 엄청나게 긴 줄이 늘어서 있긴 하지만 카운터를 엄청 많이 열어놓고 빨리빨리 쳐내기 때문에

줄의 길이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진 않다... 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줄이 길긴 진짜 길다.

 

대신 계산하는 직원들은 전부 베테랑들인듯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계산을 실시간으로 쳐내고 있음.

 

 

 

과자 매대와 함께 후쿠오카 공항 면세구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세븐일레븐'

후쿠오카 공항은 특이하게 면세구역 안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이 곳에서 과자, 음료 등을 사갖고

비행기를 타거나, 혹은 대한민국으로 갖고 가는 게 가능하다. 위탁수하물 신청을 하지 않은 나도 합법적으로(?)

액체류를 사 갖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여기도 엄청나게 붐빈다.

 

 

 

세븐일레븐 옆에 붙어있는 스타벅스 커피.

 

 

 

후쿠오카 한정 텀블러, 일본 한정 텀블러를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다.

하나 살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가격에 비해 그렇게 예쁘지 않고 후쿠오카는 뭐랄까 막 내게 메리트있는 곳은 아니라...

 

 

 

대충 면세 쇼핑 마시고 비행기 타는 곳으로 이동.

 

 

 

내가 탈 비행기는 55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더라.

 

 

 

공항 면세구역 내 식당. 돈까스카레라든가 라멘, 돈부리 등 갖출 건 거의 갖추고 있다.

옛날엔 공항 면세구역 내 식당이 참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네... 라는 느낌.

 

 

 

이 당시에도 면세구역에 사람이 참 많았는데 아마 지금은 더 많겠지...?

 

 

 

내가 탈 비행기는 17시 35분, 인천으로 떠나는 제주항공7C1403편.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이렇게 타는 곳 창 너머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피치항공 항공기 한 대가 이륙하는 걸 운 좋게 포착.

 

 

 

이동 중인 제주항공 항공기도 한 대 포착. 다만 이건 내가 탈 비행기는 아니다.

 

 

 

마침내 탑승 시작. 이제 진짜 집으로 돌아가는 것만 남았구나...

 

 

 

진짜 1박 2일은 참... 알차게 보낸 것 같으면서도 짧긴 짧다.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 것처럼 순식간에 지나버렸네...

 

 

 

근데 또 아쉬움이 있으면서도 짧은 여행이라 후유증 같은 건 별로 없을거라 그 점이 다행이긴 하다.

사실 요새는 여행 다녀오고 난 뒤 후유증 같은 걸 거의 느끼지 못해서...ㅋㅋ

 

 

 

집에 가자...

 

 

 

진짜로 집에 가자...ㅋㅋ

짐 별로 없으니 비행기 타는 것도 부담없어 좋긴 좋네.

 

 

 

터미널 너머로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활주로 직원들이 우리를 향해 손 흔들며 배웅해주는 것 보면서...

이런 풍경, 11년 전 요나고 공항에서 처음 봤는데 은근히 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하대... 그래도 기분 좋다.

 

 

 

활주로로 이동하는 도중 포착.

후쿠오카 공항은 단 하나의 활주로로 국제선, 국내선의 모든 노선을 소화한다고 하는데 그게 이 활주로구나.

여튼 일본 내에서도 엄청나게 바쁜 공항 중 하나라고 한다. 지금도 포화상태라 공항 이전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문제는 현재 공항의 시내 접근성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좋아 관광객 입장으로서 공항 이전하는 건 좀 반대...^^;;

 

 

 

뭐 조만간 또 오겠지. 여튼 1박 2일간 즐거웠어, 후쿠오카!

 

. . . . . .

 

 

 

이렇게 한 시간 동안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환.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반만에 다시 찾은 짧은 1박 2일의 일본 여행도 끝. 어떻게 즐겁게 보셨을라나 모르겠다.

약간 이번 여행은 오래간만에 떠난 일본이니만큼 살짝 잃어버린 감각도 되찾을 겸의 워밍업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리진 않아 다행인 것 같은데, 좀 부족한 것들은 다음 여행에서 채워지겠지...

 

여튼 1박 2일의 짧은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특별 번외편, 사온 것들 소개하는 것으로 여행기를 끝냅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또 만나요~!

 

= Fin =

 

2023. 12.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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