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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5 후쿠오카

2023.12.19. (번외편) 위탁수하물 없는 항공편도 나를 못 막는다, 후쿠오카에서 사온 것들 이것저것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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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번외편) 위탁수하물 없는 항공편도 나를 못 막는다, 후쿠오카에서 사온 것들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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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짧은 여행은 별도의 위탁수하물을 신청하지 않아 사 올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제한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내 반입 가능한 크기의 커다란 배낭을 하나 가져가서 최대한 알차게 담아오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래서 술이나 음료 같은 건 못 샀지만 그 외의 것들은 어떻게든 담아올 수 있어 오래간만에 사 온 것들을 그냥

간단하게 한 번 소개해보는 식으로 이번 후쿠오카 여행의 마무리 번외편으로 담아보려 한다.

 

첫 번째는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후쿠야의 명란 센베(ふくや明太せんべい)'

명란젓 가공 판매점, '후쿠야' 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후쿠오카의 명물 음식 '매운 명란젓' 을 넣은 센베 과자라고 한다.

작은 박스 안에 총 10봉지의 과자가 별도 포장되었으며 한 봉지 안에는 두 개의 센베 과자가 들어있다.

질감은 뻥튀기와 달리 센베과자답게 다소 딱딱한 편이며(생각보다 딱딱하니 먹을 때 주의) 오독! 하고 씹히는 과자 속

명란젓 특유의 짭조름한 향과 풍미가 잘 살아나는 맥주 안주 생각나게 만드는 맛.

명란젓 베이스라 하여 많이 짤 것 같지만 생각보다 짜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아주 잘 살아있어 부담없이 먹기 좋다.

부피도 크지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후쿠오카 여행 돌아올 때 하카타토리몬, 히요코 만쥬가 너무 뻔해서 질렸다 싶으면

이 제품을 한 번 구매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 중 명란젓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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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품 역시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야마야의 명란젓 토스트용 스프레드'

명란젓을 넣은 샌드위치 식빵용 스프레드로 약간 굳은 버터 같은 질감을 띠고 있다.

식빵 위에 저렇게 명란젓 스프레드를 적당히 떠서 얹은 뒤 전자렌지, 가장 좋은 건 오븐에 올려 살짝 구워내면

스프레드가 버터 녹아들듯 빵 위에 녹아들면서 촉촉하게 스며드는데 다소 기름지면서도 짭짤한 명란젓의 맛이 살아나서

다른 부재료 넣지 않고 그냥 이것 하나 바른 것 만을로도 짭조름하고 맛있는 명란젓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집에서 식사 대용으로 토스트 많이 만들어먹는 사람이라면 하나 구비해놓으면 좋을 듯. 그냥 빵 위에 얹어 굽는 것만으로

일반적인 버터 올려 굽는 것과는 다른 하나의 요리가 만들어지는 느낌이라 꽤 유용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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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빠지지 않고 볼 수 있는 '알포트 미니 초콜릿'

가격도 100엔대로 저렴한데다 달콤한 쿠키형 비스킷 위 초콜릿이 샌드되어 있어 꽤 고급스런 맛을 느낄 수 있는

엄청 가성비 좋은 디저트 초콜릿으로 부피도 크지 않아 여행 갔다 돌아올 때 여러 개 사 오기 참 좋은 제품인데

이번에 '딸기맛' 이 새롭게 보여 호기심에 하나 집어오게 되었다. 말 그대로 딸기 초콜릿이 얹어진 미니 비스킷으로

식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가볍게 집어먹기 좋은 맛. 달콤한 맛 때문에 따끈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더욱 궁합이 좋다.

 

이 제품은 대형마트 등지에 가면 100엔대 미만으로도 구매 가능하니만큼 여행 다녀올 때 여러 개 쟁여놓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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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빼빼로의 원조격인 일본 '포키(Pocky)'

대한민국에서도 해태제과에서 포키를 정식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긴 한데, 기간한정 상품은 일본에서만 나온다.

포키는 갈 때마다 항상 하나씩 새롭게 기간한정 상품이 나와 있는 과자기도 한데 지난 번 갔을 땐 솔티 바닐라가 나왔더라.

솔티 카라멜은 있어도 솔티 바닐라는 처음 보는 거라 좀 신기하다 생각하고 먹어봤는데 약간 짭짤한 첫맛이

꽤 강렬하게 다가오면서 이내 부드럽게 넘어가는 달콤한 바닐라 풍미가 꽤 괜찮더라. 기간한정으로 먹어본 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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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은 대한민국 말고 일본에서도 꽤 잘 나가는 포도인데, 샤인머스캣 관련 공산품들도 많이 나온 걸 볼 수 있다.

'샤인머스캣 리큐르 초콜릿' 이라는 호기심가는 제품이 있어 한 번 구매해 보았는데

샤인머스캣 특유의 향과 함께 알콜향이 살짝 올라오는 꽤 고급스런 느낌의 초콜릿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맛이 좋았고

또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 이라는 인상도 받았던 제품이라 개인적으로 좀 더 사 왔으면 하는 아쉬움까지 들더라.

다만 기간한정 제품이라 지금은 판매하지 않을 거라는 게 아쉽긴 하지만... 뭐 연이 닿으면 언젠가 또 생산될지도 모른다.

 

...이상 후쿠오카에서 사 온 과자들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은 끝. 진짜 이번 짧은 여행기는 여기서 완전히 끝납니다ㅋㅋ

 

2023. 12.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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