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마트에서 단독 수입하여 한정으로 판매했다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 카오루 에일(香るエール)' 을
어떻게 동네 이마트에서 입수하여 마셔보았습니다. 한정 판매임에도 불구 4캔 9,980원으로 저렴하게 풀어놓았더라고요.
카오루 에일은 알콜 도수 6도로 일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보다 도수는 살짝 더 높으며 부드러운 페일 에일을 지향하는
산토리 시리즈의 가을 한정 맥주라고 합니다. 얼마 전 삼각지의 한 야키토리 전문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열린 적 있어
거기서 생맥주로 마시고 온 좋았던 경험도 있었지요.
(삼각지역 야키토리 쿠이신보 : https://ryunan9903.tistory.com/2542)
일부 수량만 직수입으로 들어온 거라 한글이 인쇄된 캔이 아닌 일본에서 쓰는 캔을 그대로 가져왔나봐요.
일본어로 인쇄되어 있는 캔에 한글 표시사항을 스티커로 따로 붙여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일본어 안내 문구를 한글 스티커로 가려놓았더군요.
한글표시사항 및 바코드도 별도의 스티커로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정식 수입 업체는 오비맥주라고 합니다.
잔에 따라놓고 한 잔. 잔이 산토리 전용잔이 아닌 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뭐...
카오루 에일은 오리지널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에 비해 알콜 도수는 살짝 더 높지만 오히려 더 마시기 부담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습니다. 에일맥주 특유의 퍼지는 과일향이 인상적이며 쌉싸름한 첫 맛과 함께
이내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너무 튀지 않고 부담없이 좋았던지라 그냥 단독으로 마시는 것도 매우 좋지만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특별히 모나는 것 없이 궁합이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던 맛이었거든요. 꽤 매력적인 부드러움이
고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마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괜찮은 맥주였습니다. 기분 좋게 마셨네요.
2023. 12. 2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