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의 '글리코 러너' 간판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제과회사 '에자키 글리코(Glico)'
이 글리코사에서 나온 '비스코(ビスコ)' 라는 이름의 박스 비스킷은 일본 여행을 한 번이라도 간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봤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과자인데요, 지난 여행에서 처음 보는 '딸기맛' 이 있어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 비스킷, 역사가 엄청 오래되었더군요. 1933년에 첫 생산을 시작했으니 약 9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과자가 1945년 생산된 '해태 연양갱' 이니 그것보다도 무려 12년이 앞섰습니다.
제품명 위에 그려져 있는 비스킷을 들고 있는 어린아이는 비스코의 상징이기도 하며 현재 5대째 바뀐 얼굴이라 하는군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대략 100엔대 중반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비싼 과자는 아닙니다.
제품 후면엔 제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 및 QR코드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영양성분표. 총 세 봉지 중 한 봉지(5개) 기준의 영양성분표로 105kcal라 하는군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부분입니다. 일본어가 되시는 분은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종이 박스 안에는 총 세 봉지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 비스코 비스킷이 들어있습니다.
딸기맛 비스킷답게 포장지도 분홍분홍하네요. 하나씩 나눠먹을 수 있어 보관도 편리한 편.
한 봉지 안에 총 다섯 개의 직사각형 모양 샌드 비스킷이 들어있습니다.
모양은 얼핏 빠다코코낫의 그것과 비슷한데 크기는 훨씬 작아요. 한 입에 넣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가운데 이렇게 딸기크림이 샌드되어 있는데 이거 되게 소소하게 맛있네요. 바삭한 비스킷 속 달콤한 딸기크림 조합이
너무 뻔하면서도 또 익숙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비슷한 맛을 가진 제품이 있어요. 바로 '크라운산도 딸기맛' - 그 크라운산도 딸기와 90% 똑같은 맛입니다...ㅋㅋ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큼직한 사이즈를 가진 크라운산도보다 이 쪽이 크기가 작아 좀 더 바삭하고 가볍게 씹힌다는 것.
그 식감 이외의 맛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크라운산도 딸기로 어느 정도 대체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일본 여행 중 마트에서 발견해서 구매해도 손해볼 건 전혀 없는 제품. 90년동안 사랑받는 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2024. 1.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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