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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4.1.3. 본고장 불짬뽕나베(한일식품-노브랜드) / 용기째 가스불에 끓여먹는 얼큰한 맛의 불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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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노브랜드 매장에서 구매한 '본고장 불짬뽕나베' 라는 제품입니다. 아마 2천원대 초반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노브랜드 자체 상품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한일식품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인데 노브랜드에 공급을 하나봅니다.

이름 그래도 매운맛의 불짬뽕을 인스턴트화한 제품으로 나베... 라곤 하지만 그냥 국물짬뽕이라고 보시면 될 듯.

용기째 그대로 가스렌지 위에 올려 끓여먹는 한강라면 같은 제품입니다. 절대 전자렌지에 조리하면 안 되고요.

 

제품 뚜껑에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열량은 405kcal입니다.

 

 

 

용기 뚜껑을 열면 그 안에 생면과 함께 세 종류의 파우치가 들어있어요.

차례대로 분말스프, 건조야채 후레이크, 그리고 후첨조리유입니다.

 

 

 

조리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았는데 뚜껑 뒷면에 인쇄되어 있더군요. 여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조야채 후레이크의 양은 대략 이 정도. 봉지라면류에 비해 후레이크의 양은 꽤 넉넉하고 큼직하게 들어있는 편입니다.

 

 

 

원래 은박 용기째 가스불에 올려 끓여야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만 따로 담아봤더니 용기가 새는 거에요(...)

용기 자체의 불량이라기보단 걍 찌그러져서 모서리진 부분에 구멍이 생긴 것 같은데 여튼 그 상태로 조리가 불가능하니

용기는 버리고 350ml 물 양에 맞춰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짬뽕이라고 하니 무너가 이런저런 재료를 더 추가하고 싶어 집에 있는 야채를 좀 더 추가했습니다.

면과 내용물이 다 익을 때까지 팔팔 끓인 뒤 다 익으면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조리가 끝난 면을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후첨 고추기름 파우치를 넣습니다.

고추기름 파우치를 넣기 전부터 중화요리 전문점 짬뽕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게 국물은 제대로 만든 제품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고춧가루도 약간 뿌렸는데 이건 취향상 넣은 거라 굳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추기름이 잘 섞이도록 국물과 면을 저어준 뒤 먹으면 됩니다.

야채가 좀 많이 들어가니 나름 중화요릿집 짬뽕 분위기도 나고 좋네요. 물론 거기에 어묵이나 파는 들어가지 않겠지만;;;

그냥 집에 있는 재료 보이는 대로 때려박은 거라 좀 더 제대로 된 재료 있으면 그걸 넣으시는 걸 더 추천하긴 합니다.

 

 

 

불짬뽕이라 하여 꽤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맵지 않습니다. 신라면 거뜬하게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 먹는데 큰 무리는 없을 거에요. 거기에 짬뽕 특유의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꽤 재현이 잘 되어있고

면 또한 일반적인 얇은 라면이 아닌 탱탱한 짬뽕면이라 '중화요릿집에서 짬뽕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건더기야 제가 추가한 거라 원래 들어있는 건 아니긴 하지만 오징어라든가 새우 등의 재료가 있을 때 그걸 더하고

야채도 그냥 끓이는 게 아닌 별도로 볶아 집어넣었다면 정말 중화요리 전문점과 동일한 퀄리티의 짬뽕맛이 났을 것 같아요.

 

한 번 먹어볼 만한 제품. 노브랜드에서 가끔 1+1 행사도 하니 그런 기회가 있을 때 몇 개 비치해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것도 잘 어울리고요.

 

2024. 1.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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