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노브랜드 자체상품으로 판매중인 '새콤달콤 비빔면' 입니다.
신상품은 아니고 노브랜드 거의 초창기부터 있었던 상품인데 이제서야 맛을 보게 되었어요.
가격은 4개들이 번들 기준 1,980원으로 개당 500원이(아주 미묘하게) 안 되는 노브랜드 초창기의 정신(?)과 컨셉에 맞는
초저가 제품이라 보면 됩니다. 요즘 정가 기준으로 비빔면 한 봉지도 1,000원, 심지어 1,500원짜리도 있는 고물가시대...
설령 맛이 살짝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왠지 좀 안심되고 든든해지기도 하고 그렇지요.
노브랜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노브랜드 제품처럼 노란 바탕에 고딕체로 글씨만 있는 그런 건 아닙니다.
일반 제품에 비해 단순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리예 사진도 있고 나름 그럴싸하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조리방법. 조리법이야 뭐 일반적인 비빔면 조리하는 방식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하단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비빔면 한 봉지(130g) 당 열량은 520kcal. 그리고 제조사는 오뚜기더군요. 진비빔면을 생산하는 그 오뚜기입니다.
포장 봉지 안에는 네모난 모양의 면, 그리고 액상스프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충분히 끓인 뒤 면이 다 익으면 물을 버리고 찬물에 면을 여러 번 헹궈줍니다.
면을 차갑게 다 헹군 뒤 물을 다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액상스프를 넣고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마침 집에 마트에서 사다놓은 훈제삼겹살 조각이 있어 살짝 구워 토핑으로 깨와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바닥에는 채썬 양배추를 올려놓아 나름 비빔국수 같은 느낌을 내 보았어요. 예전 강화도에서 비슷한 음식 먹은 게 떠올라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완전히 같진 않지만) 한 번 꾸며보았습니다.
(강화도 돈대 비빔국수 : https://ryunan9903.tistory.com/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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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진비빔면에서 느꼈던 그 맛과 은근히 비슷하네요. 개인적으로 같은 오뚜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진비빔면에 비해 솔직히... 좀 떨어진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특유의 새콤한 맛보다는 고추장의 개운한 맛이 조금 강한 편.
단맛이라든가 새콤한 맛이 덜해서 조금 덜 자극적이긴 했는데 사람에 따라 약간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신맛을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이 정도도 충분히 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봉지당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니
다른 부분에 아쉬움이 있더라도 충분히 가격으로 용서될 것 같아요. 훈제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궁합도 더욱 좋았고요.
요즘같은 고물가시대... 상대적으로 일반제품에 비해 맛을 떨어질지언정 가격이 워낙 저렴해
싼 맛에 무난하게 먹어보기 좋은 비빔면입니다.
2023. 12. 21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