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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4.1.3. 오뎅식당 부대찌개 라면(CU-오뚜기) / 대한민국 최초의 부대찌개집 의정부 오뎅식당, 그 달짝지근한 국물맛을 컵라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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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 에도 등장하고 인천공항 2터미널에도 지점을 둘 정도로 굉장히 상징적인 부대찌개집인데요,

최근 컵라면으로도 이 제품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편의점 CU의 자체 PB상품으로 출시한 '오뎅식당 부대찌개 라면' 으로 가격은 2,000원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과의 제휴로 출시된 제품으로 그 부대찌개의 맛을 재현했다고 하네요.

 

 

 

저도 오뎅식당을 몇 번 방문해본 적이 있긴 한데, 정작 의정부 본점을 가 본적은 단 한 번도 없네요(...)

오뎅식당은 잠실제2롯데월드점, 그리고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정작 본점은 그 맞은편에 있는 홍이부대찌개(구 경원식당) 가느라 지나가며 보기만 했지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네요.

(오뎅식당 잠실제2롯데월드점 : https://ryunan9903.tistory.com/1727)

 

2022.8.8. 오뎅식당(제2롯데월드) + 너의 이름은 필름콘서트(롯데콘서트홀) / 1960년 오픈, 대한민국

서울 제2롯데월드 쇼핑몰 6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는 '오뎅식당' 오뎅식당은 의정부에 본점을 두고 있는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부대찌개를 시작한 가게로 유명합니다. 허영

ryunan9903.tistory.com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조리방법입니다. 

전자렌지 조리법, 그리고 끓는 물 조리법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이번엔 전자렌지 조리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측면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 제조사는 오뚜기에요.

그리고 용기 상단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문구가 인쇄되어 있어요. '부대찌개 라면' 이라는 글씨라고 합니다.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05g) 당 열량은 456kcal입니다.

 

 

 

용기 안에는 면과 함께 미리 뜯어져 있는 건더기 후레이크가 들어있는데요... 와, 이거 뭐지ㅋㅋㅋㅋ

저는 사실 부대찌개라면이래봤자 뭐 국물만 부대찌개 느낌 냈을거고 건더기는 얼마나 들어있겠어 얕잡아봤는데

다른 건조야채도 야채지만 건조햄 건더기가 진짜 많이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이거 보고 좀 놀랄 정도로 많았어요.

 

 

 

분말스프 파우치는 별도로 별첨되어 있어 따로 뜯어넣으면 됩니다.

 

 

 

면 위에 분말스프를 넣고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뒤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가정용 기준 약 3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편의점 전자렌지를 사용할 땐 2분 30초 정도 돌리시는 걸 추천해요. 뚜껑은 반드시 제거하여야 합니다.

끓는 물로 조리할 떈 뚜껑을 덮고 약 4분 정도 기다린 뒤 꺼내면 됩니다.

 

 

 

전자렌지 조리가 끝난 부대찌개 라면. 이 자체로도 건더기가 굉장히 충실해서 다른 것 더하지 않고 먹어도 되겠습니다만

저는 건더기 양이 적을거라 생각해서 별도의 건더기를 따로 준비했거든요. 그릇을 옮겨담아 그걸 더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와, 근데 건더기가 이 정도로 많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따로 준비하지 말걸 그랬나...

 

 

 

짜잔... 라면을 뚝배기에 옮겨담은 뒤 햄, 소시지, 바베큐 돼지고기, 떡, 대파 등의 재료를 조금 더 얹어 보았습니다.

1인분 부대찌개에 들어갈 양 치곤 상당히 많아보이긴 하는데 뭐 재료는 많이 들어갈수록 더 좋으니까요.

 

 

 

적당히 국물과 함께 잘 섞어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추가한 것 같네요...ㅋㅋ

아, 역시 건더기 추가하니 너무 좋단 말이지...

 

 

 

와, 일단... 국물이 기대 이상입니다. 아주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진하고 농후해요.

일단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국물, 호불호 좀 갈릴 것 같습니다. 부대찌개 특유의 달짝지근한 국물 있지요...

우리가 이런 류의 국물라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 있잖아요, '삼양라면' - 바로 그 삼양라면 계열의 단 국물인데

삼양라면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몇 배는 더 진하고 농후한 단맛의 부대찌개 국물 맛이라 조금만 맛을 봐도

'와, 부대찌개다!' 라는 걸 한 번에 알 수 있지만 삼양라면 계열 단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불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즉 호불호가 명백하게 갈릴 듯한 맛. 달짝지근한 부대찌개 국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극호, 단 것 싫어하고 얼큰한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는 불호. 다만 저한테는 이거 완전히 극호라거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인스턴트 라면이 아닌

제대로 만든 부대찌개 한 그릇을 먹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건더기를 알차게 더 넣어 그런 것도 있는 듯 해요.

 

 

 

와, 이 국물은 그냥 끝내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밥도 말아보았습니다.

 

 

 

부대찌개 국물에 밥 말아먹는 맛이라 밥까지 야무지고 알차게, 그리고 배부르게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이거 물건이네요. 모든 사람에게 다 취향인 맛은 아닐 수 있겠지만 적어도 삼양라면 특유의 햄국물맛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삼양라면보다도 몇 배는 농후한 진한 햄국물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24. 1.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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