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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28. (28) 이것은 해외의 평일오후오락맛...! 라운드 원 스타디움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スタジアム 熊本店)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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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28) 이것은 해외의 평일오후오락맛...! 라운드 원 스타디움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スタジアム 熊本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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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 뒤 발견한 미지의 장소!

여기는... 어디일까?!

 

 

 

어디는 무슨... 라운드 원 오락실이지(...!!)

 

 

 

사실 이게 우리나라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 '오락실' 이란 이미지로 완전히 굳어진 게 문제지

라운드 원은 게임센터가 있는 '어뮤즈먼트' 이외에도 볼링, 가라오케(노래방), 다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한데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센터' 에 좀 더 가까운 시설이다. 다만 그 시설의 일부로 게임센터가 있는 것이고.

 

...말은 이렇게 해도 나 역시 '라운드 원 = 오락실' 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고 이 목적으로만 항상 방문하긴 했지만...ㅋㅋ

 

여튼 쿠마모토 라운드 원 역시 약 6년여 만의 재방문이다.

그 땐 토요코인 쿠마모토역 앞에 묵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길 걸어서 이동하는 게 충분히 가능했는데

아무래도 쿠마모토 시내에서 라운드 원까지 걸어 이동하는 건 도저히 무리. 버스를 타는 것밖에 방법이 없긴 하다.

(쿠마모토역에서 라운드 원까지의 거리는 도보 약 1km 정도. 걸어서 이동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 라운드 원 쿠마모토점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pMLHVpgHv4QTb42f8

 

라운드원 구마모토 · 일본 〒860-0047 Kumamoto, Nishi Ward, Kasuga, 7 Chome, 25番15号

★★★★☆ · 오락실

www.google.co.kr

 

 

 

라운드 원 1층에 걸려있는 스탭 모집 안내.

시급이 950엔, 22시 이후부터는 1,187엔으로 나와있는데 엔저 영향인지 우리나라 시급보다 여기가 좀 더 낮은 편.

일본은 도도부현마다 최저시급의 기준이 전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도 그 영향이 있는 것일까...

 

 

 

1층은 크레인 게임 구역으로 구성, 일반 어뮤즈먼트 게임을 즐기려면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쿠마모토 라운드 원은 총 다섯 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가라오케와 크레인 게임, 2층은 오락실이라 할 수 있는 어뮤즈먼트, 3층은 볼링,

마지막으로 4, 5층은 'SPO-CHA' 라고 불리는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있다. 뭐... 여러분과 저는 2층밖에 볼 일이 없겠지만;;

 

 

 

2층으로 올라온 뒤 난간 아래로 내려다 본 1층 크레인 게임 구역.

규모가 어마어마해보이는데 이건 어느 라운드원을 가나 볼 수 있는 시각적 착시 현상. 실제 저 중간에 통거울이 있어

사진에 보이는 공간의 절반은 실제 공간이 아닌 거울에 비친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공간은 사진상의 절반.

 

 

 

멀리 리듬 게임이 쭉 늘어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텐진 라운드 원에 비해 기기 대수라든가 규모는 다소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라운드 원 아니랄까 여기도 일단 있을 만한 기기는 다 있어 적어도 게임 즐기는 데 아쉬운 말은 나올 수 없다.

 

 

 

일단 안다미로에서 라운드 원 전용 게임으로 서비스하는 '크로노 서클' 네 대.

 

 

 

대한민국에서 현재 제일 인기 있는 아케이드 리듬게임이 바로 이 '마이마이' 라고 하더라.

일본판과 아시아 수출판은 버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카드가 호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당연하겠지만 일본판이

수록곡을 비롯한 컨텐츠가 더 풍부하기 때문에 마이마이 하는 사람들도 일본판을 더 선호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마이마이 주변으로 사운드 볼텍스, BeamtaniaIIDX가 각각 발키리, 라이트닝 최신 모델로 설치되어 있었다.

 

 

 

어제 후쿠오카 라운드 원에서 한 번 플레이 해 보았던 '뮤직 다이버'

이 게임에 대한 소감은 음...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고 꽤 재미있게 했는데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크게 안 들었던 게임.

 

 

 

기타도라 시리즈는 초기 XG 디럭스 기체로 세션이 있기에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한 판.

어짜피 컨텐츠는 국내에서 즐기는 것과 동일하지만 저 양 옆의 웅장한 우퍼스피커는 못 참지...!!

 

 

 

댄스 게임 쪽은 상대적으로 좀 단촐한 편인데

댄스 댄스 레볼루션 20주년 골드 기체 한 대와 댄스 러쉬 한 대, 그리고 댄스 어라운드 두 대가 전부다.

 

 

 

댄스 어라운드는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즐기기 좋은, 댄스 에볼루션의 뒤를 잇는 괜찮은 게임이라 보는데

여러모로 대중적인 흥행에는 크게 성공을 못 거둔 작품인 듯. 흥행 여부에선 댄스 러쉬만도 못한 느낌이다.

어짜피 한국에는 절대로 들어오지 못할 게임이라 그냥 여기서 즐길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즐겨놓는 것이 좋겠다.

 

 

 

팝픈뮤직은 요새 인기가 많이 줄었나... 메인 스테이지에 있지 않고 한참 외딴 곳에 홀로 떨어져있더라.

그래도 게임 컨텐츠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인기는 예전만 같지 않은 느낌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날은 츄니즘도 좀 즐기다 왔는데, 그 이유는 다른 것 없고 왼쪽의 곡 때문(...)

아니 저 곡이 츄니즘에 왜 들어가...ㅋㅋㅋㅋㅋㅋ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건가 모르겠네.

 

여튼 쿠마모토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 중 거의 두 시간 가까이를 여기 게임센터에서 보냈다. 진짜 원 없이 즐기고 가네...

 

. . . . . .

 

 

 

라운드 원 쿠마모토 바로 맞은편에는 '코메다 커피' 가 있다.

지금은 모닝 시간대가 아니긴 하지만 시로 느와르 한 번 먹으러 갈까... 했다가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그냥 패스.

 

 

 

일본에서 주로 시 외곽쪽에 건물을 세워놓고 영업하고 있는 '이온 타운' 이 쿠마모토엔 이 쪽에 위치해 있다.

쿠마모토역에서는 가까운 편이지만 시내에서는 다소 먼 편이라 버스 아니면 자차로 이동하는 쪽이 훨씬 나은 편.

이온 타운 안에 이온 맥스밸류 슈퍼마켓이 있어 돌아가는 버스 올 때까지 잠시 들어가 구경 한 번 하고 나오기로 했다.

 

비단 일본 뿐 아니라 해외 마트를 가면 이것저것 물건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ㅋㅋ

 

 

 

뭔가 구매하면 큰일날 것 같은 죽음의 소스. 어째서 해골 고리가 붙어있는 건데...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운맛에 더 강하다고 하지만 이런 엽기적인 제품 내놓는 건 일본이 한국보다 한 수 위인 듯.

 

이 제품은 구매도 하지 않았거니와 앞으로도 살 생각이 없기 때문에 무슨 맛일지 영원히 모를 것이다ㅋㅋ

 

 

 

산더미처럼... 까진 아니어도 넉넉하게 진열되어 있는 일본 양산빵들...

 

 

 

링도넛, 꽈배기도넛부터 시작해서...

 

 

 

메론빵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빵, 진짜 양산빵의 종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수많은 빵들의 특징은 '정말 저렴하다' 라는 것인데, 제과점빵은 말할 것도 없고

양산빵조차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버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본 빵들 가격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밖에 더 들지 않는다.

엔저 영향도 있겠지만서도 저 큼직한 멜론빵 한 개가 우리돈으로 800원 정도라면 되게 매력적인 가격 아닌가...

 

막 일본은 빵이 싸! 일본 최고! 한국 정말 싫어! 이런 극단적인 감정으로 연결되는 건 당연히 아니긴 하지만

(사실 일본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일뽕... 이라는 것은 이미 예저녁에 싸늘하게 빠져버린 지 오래라ㅋㅋ)

서로 역전되어버린 식료품 물가를 보면 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와, 이젠 탑밸류에서 캔맥주도 만드네. 이거 무슨 맛일지 좀 궁금하긴 하다.

그러니까 얼마나 맛있을까? 라기보단 대체 이런 건 좋은 나쁘든 어떤 맛이 날까 하는 순수한 궁금증...

 

. . . . . .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은 라운드 원 스타디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버스 정류장에 시각표가 적혀있긴 하지만 역시 구글지도로 확인하는 게 더 확실하지.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 도착.

돌아가는 버스는 아침에 나왔던 호텔 앞을 지나가는 버스라 그 앞에 바로 내려준다.

 

 

 

요금은 여기 올 때와 동일. 여기 정리권은 23번이네...

 

 

 

평일 낮, 외곽 지역을 달리는 버스답게 버스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편.

우리나라 버스에 비해 상당히 낡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부는 깨끗했고 뭣보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제일 좋았다.

 

 

 

호텔 앞 정류장에 하차 후 떠나는 버스를 한 컷.

쿠마모토 시내 버스는 전체적으로 색상 도색이 좀 올드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수퍼 호텔 로하스 쿠마모토에 다시 도착.

이제 아침에 맡겼던 짐 빼서 쿠마모토 역으로 돌아가는 일정, 단 하나만 남겨놓고 있다.

 

 

 

자, 짐 가지러 들어가야지...

 

= Continue =

 

2024. 1.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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