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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29. (30)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훼미리마트의 와풍 참치마요네즈 주먹밥과 파미치키!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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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30)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훼미리마트의 와풍 참치마요네즈 주먹밥과 파미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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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으로 올라가는 신칸센 사쿠라 568호.

여기서 하카타역까지는 40분 약간 안 되는 시간이 소요된다. 대충 서울 - 천안 정도 거리라 생각하면 될 듯.

 

 

 

좀 전에 훼미리마트에서 구매한 '파미치키' '와풍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을 꺼내보았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기차 내 마스크가 의무였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규제가 다 해제되어

일본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기차 내에서 음식 먹는 게 가능하다. 뭐 이 정도면 크게 해를 주는 건 아니니까...

 

 

 

일본 다녀왔던 친구 중 한 명이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던 '와풍 참치마요 주먹밥'

훼미리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기간한정은 아니고 상설 판매하는 주먹밥이라고 한다.

 

삼각김밥이라 이름을 붙이지 않은 건 이거 삼각김밥 모양이 아니기 때문. 그냥 김으로 한 겹 감싼 둥근 주먹밥이다.

가격은 세후 135엔이니 대충 1,200원 정도. 우리나라 삼각김밥과 비슷한 가격이라 보면 된다.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이렇게 김으로 한 겹 감싼 둥근 주먹밥 하나가 들어있는데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칭찬을 한 것일까?

 

 

 

오, 이거... 일반적인 참치마요가 아니네...

일단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가 들어있다는 점은 보통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동일한데

그 내용물을 감싼 밥이 일반 흰쌀밥이 아닌 간장에 볶은 듯한 풍미가 들어있는 밥이라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

그냥 참치마요가 조금 심심한 듯 하면서 담백고소한 맛이라면 이건 짭짤하면서도 간장풍미 느껴지는 게 맛이 더 복합적.

아, 이래서 이거 맛있다고 칭찬한 거였구나... 기간한정도 아닌 상설 제품임에도 불구 이걸 이제서야 먹어보다니

왜 이 맛있는 걸 이제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일본 갈 일 있음 종종 사먹어야지...

 

 

 

주먹밥 추천해 준 친구가 아닌 또다른 친구가 추천해준 훼미리마트 치킨, 일명 '파미치키'

뼈 없는 납작순살치킨으로 가격은 220엔(세후)이다. 주문시 이렇게 종이 봉투에 담아준다.

 

 

 

표면에 후추를 바른 납작한 닭가슴살 치킨 한 조각이 들어있는데 우리나라 예전 미니스톱 치킨 보는 느낌.

튀긴 치킨을 온장고에 담아 보관하는 걸 바로 꺼내준지라 표면도 바삭하고 따끈따끈함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것도 굉장히 촉촉하고 맛있다...!! 후추의 풍미가 살짝 느껴지는 아주 짭짤한 KFC 오리지널 치킨 먹는 느낌인데

KFC의 오리지널 치킨보다 덜 퍽퍽하고 훨씬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은근... 아니 대놓고 맥주 부르는 맛이더라.

진짜 밤에 숙소에서 맥주마실 때 다른 신기한 안주 살 것 없이 이것만 사 와서 함께해도 엄청 만족할 것 같은 느낌.

이 역시 기간한정이 아닌 상설 제품이라 전국 어느 훼미리마트에서든 만나볼 수 있다. 마트 갈 일이 있으면 꼭 먹어보길...

 

확실히 많이 다니는 사람들, 특별한 가게를 찾는 게 아닌 그냥 평범한 가게들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 얻는 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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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하카타를 향해 빠른 속도로 계속 달리는 중.

큐슈 신칸센도 선형이 곧게 직선으로 잘 뻗어있어 시원시원하게 달린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타 본 신칸센 하면 단연 이 N700계를 꼽지 않을까 생각된다.

도카이도, 산요,  큐슈 할 것 없이 서로의 구간을 넘나들며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는 국민열차 중 하나.

 

 

 

곧 하카타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전광판이 나왔다.

 

 

 

열차가 하카타역에 가까워지면서 한적한 시골 주택가 풍경도 어느새 높은 건물들이 들어선 도시 풍경으로 바뀐다.

 

 

 

큐슈 신칸센의 종점, '하카타(搏多)' 역에 도착.

큐슈 신칸센의 종점이기도 하지만 산요 신칸센(신오사카행)의 시발점이기도 한 이 역은 서로 선로가 연결되어 있어

큐슈 신칸센 중 사쿠라, 미즈호 등급은 신오사카까지 직결 운행을 거의 대부분 하고 있다.

 

 

 

열차에서 내리는, 그리고 탈 준비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

 

 

 

어쨌든 하루만에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왔다.

확실히 후쿠오카가 큐슈의 관문이자 큐슈에서 가장 큰 역이 맞는 듯. 붐비는 혼잡도부터 쿠마모토와는 격이 다르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 지하철 타고 텐진으로 가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어...

 

 

 

여기서 바로 지하철 갈아타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돌아가야 한다.

 

 

 

후쿠오카 지하철 하카타역으로 바로 입장.

이제 하카타역은 지하철 나나쿠마선까지 연장되어 공항선, 나나쿠마선 두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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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tistory.com

 

 

 

지하철 공항선 하카타역 중앙 개찰구.

 

 

 

승강장으로 내려오자마자 바로 후쿠오카 공항행 열차 한 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열차를 타기 전 마지막으로 하카타역 지하철 역명판을 한 컷.

내가 열차 타는 방향 쪽은 이미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 반대편 기온 방향 역명판으로...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 공항역까지는 단 두 정거장, 소요시간은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열차 안에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종점 후쿠오카 공항역에 곧 도착이라니...;;

 

 

 

후쿠오카 공항역에 도착한 열차는 승객들을 내려준 뒤, 다시 시내로 들어가는 승객들을 태우고 떠날 준비를 한다.

 

 

 

지하철 공항선 종점, 후쿠오카 공항(福岡空港) 역에 도착.

고작 두 정거장 이동에 지하철 요금이 무려 260엔이라니... 일본 지하철의 비쌈에 다시 한 번 학을 떼며 내린다(...)

 

= Continue =

 

2024. 1.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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