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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5 후쿠오카

2023.12.7. (9) 18년만의 연장! 드디어 하나로 이어진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나나쿠마선(七隈線)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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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9) 18년만의 연장! 드디어 하나로 이어진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나나쿠마선(七隈線)

 

. . . . . .

 

 

 

하카타미나미역 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귀환.

이제 지하철로 갈아탈 건데, 예전엔 여기서 지하철 공항선 하나만 탈 수 있었지만

2023년 3월 나나쿠마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인해 지금은 하카타역에 두 개의 지하철 노선이 함께 들어오게 되었다.

 

나나쿠마선 연장구간이 개통하면서 기존 개찰구 밖으로 나와 환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공항선 텐진 -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역의 소프트환승 체계는 사라지고 이제 하카타역에서의 직접환승으로 바뀌었다.

 

 

 

나나쿠마선 타는 곳은 공항선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개통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조금 썰렁한 분위기.

실제 공항선 하카타역은 수많은 사람들로 꽤 북적이는 편인데, 여긴 하카타역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하다.

 

 

 

나나쿠마선 연장 개통을 축하하는 광고판.

 

 

 

대합실 곳곳에도 이렇게 연장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연장 개통이 3월 말, 그리고 내가 방문했을 때가 5월 초니 진짜 개통한 지 얼마 안 되어 타러 온 게 맞네...

 

 

 

나나쿠마선 하카타역 자동발매기.

 

 

 

후쿠오카 지하철 3개 노선과 함께 공항선과 직통하는 JR 치쿠히선,

그리고 직통은 아니지만 하코자키선과 연결되어 있는 니시테츠 카이즈카선 노선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왼쪽 보라색의 작은 노선이 공항선과 직통 운행을 하는 JR 치쿠히선, 오른쪽 작은 파란색이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이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노선은 가운데 굵은 주황색, 파란색, 녹색의 세 가지 노선. 1일권으로는 이 노선만 이용 가능.

 

 

 

나나쿠마선 하카타역 개찰구.

아니 근데 진짜 여기 하카타역 맞아?

 

JR역이나 공항선이랑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 썰렁한데...;;

그도 그럴 것이 나나쿠마선 연선은 웬만해선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갈 일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승강장 내려가는 계단에 위치한 나나쿠마선 노선도.

하카타역에서부터 종점 하시모토역까지, 총 18개의 역이 있다. 노선 총 연장은 13.6km.

 

 

 

지방 지하철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조밀한 간격으로 달리는 공항선과 달리

나나쿠마선은 출퇴근시간을 제외하면 평시 배차간격이 7분 30초로 살짝 긴 편이다.

전광판상으로는 15분 배차간격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섬식 승강장에서 좌우로 번갈아가며 열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실 배차간격은 7분 30초가 맞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엔 15분까지 배차 벌어지는 줄 알고 살짝 놀랐지 뭐야...;;

 

 

 

나나쿠마선 하카타역 역명판.

 

 

 

나나쿠마선이 4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라 승강장도 4량 기준으로 짧게 만들어져 있다.

새로 연장된 구간에는 전부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음.

 

 

 

하시모토행 열차 도착.

 

 

 

나나쿠마선에서만 운행하는 이 열차는 후쿠오카시 교통국 3000계 전동차로 표준궤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선, 하코자키선 차량에 비해 차량이 꽤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차량 높이가 공항선 전동차 대비 75%로 낮고 폭은 90% 정도로 좁은지라 탔을 때 '꽤 좁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 이동, '쿠시다진자마에' 역에서 하차.

 

 

 

'쿠시다진자마에(櫛田神社前)' 역은 나나쿠마선 연장 개통구간 중 유일하게 새로 신설된 지하철역으로

근처에 '쿠시다 신사' 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다만 이 역 근처엔 쿠시다 신사보다도 더 유명한 시설이 있는데 바로 '캐널시티 하카타'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찾게 되는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타' 가 이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이제 캐널시티 하카타는 예전처럼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찾아가기 불편한 쇼핑몰이 아니게 되었다.

 

개통 전까지 역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쿠시다진자마에가 아닌 캐널시티역이 될 거라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고...

 

 

 

쿠시다진자마에역의 주변 안내도. 출구는 총 일곱 개가 있다.

 

 

 

이 중 캐널시티 하카타 쇼핑몰로 가려면 1번 출입구로 나가면 된다.

다만 쇼핑몰과 가깝다고 해서 직접 연결된 연결 통로가 있는 건 아니고 밖으로 나가 길 하나를 건너야 함.

 

 

 

쿠시다진자마에역 개찰구.

개찰구는 여기 외에도 한 곳이 더 있다.

 

 

 

매년 7월마다 열리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 '기온 마츠리' 를 표현한 벽화가 대합실 내 그려져 있다.

새로 개통한 역사답게 조명도 상당히 밝고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1번 출구 발견.

여기는 출구번호 이렇게 크게 써붙여놓은 게 꽤 마음에 드네.

 

 

 

1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없이 엘리베이터만 있는 출구.

이 출구가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출구라 그냥 신경 안 쓰고 이용하거나 조금 껄끄럽다 싶으면

그 옆에 있는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어짜피 거의 붙어있기 때문에 사실 어디로 나가나 큰 상관은 없다만...

 

= Continue =

 

2023. 12.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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