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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4.3.10. 어라? 어라! (팔도) / 어쩌라 라면땡길 땐, 어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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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에서 꽤 재미있는 이름의 신상품 봉지라면이 나왔습니다. 사실 완전 신제품은 아니고 나온지 조금 된 제품인데요,

그동안 보면서 한 번 사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 동네 홈플러스에서 특가할인 하는 좋은 기회로 집어오게 되었어요.

오늘 소개할 상품은 꽤 특이한 이름의 '어라? 어라!' 라는 봉지라면으로 4개들이 번들 특가 2,500원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이게 정가는 아니고 인터넷 쇼핑몰 기준으론 대략 4,800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어라? 어라!' 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대체 이게 뭔 라면이야? 라고 궁금하게 생각했는데

'어쩌라 라면땡길 땐? 어묵라면!' 의 약자라고 합니다. 뭐... 이름은 참 잘 짓긴 했네요...;;

 

어묵을 넣은 시원한 국물의 어묵라면이라고 하는데 왠지 먹어보지 않아도 대략 어떤 맛일지 살짝 가늠이 갈 것 같네요.

 

 

 

제품 포장 후면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한 봉지(115g) 열량은 500kcal.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크게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관심가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 스프 파우치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뭔가 되게 정석적이고 모범적인 느낌의 라면 포장인데요...

 

 

 

건더기 후레이크 안에 뭐가 들어있나 확인해보니 건조어묵, 청경채, 당근, 그리고 특이하게 다시마가 들어있습니다.

청경채나 당근은 뭐 그렇다치더라도 다시마를 넣은 건 어묵국물의 시원한 맛을 표현하기 위한 것 아닐까 싶네요.

 

 

 

물이 끓으면 면과 분말,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3분 30초(취향에 따라 좀 더 끓여도 상관없음) 끓여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어묵이라든가 곤약, 하다못해 쌀떡 같은 거라도 있다면 이것저것 좀 더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좀 더 볼륨감 있게 즐기기 위해 어묵탕에 들어갈 법한 재료들을 더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매운맛은 거의 없는 개운하고 시원한 어묵국물맛의 라면입니다.

일반적인 어묵 국물에 비해 좀 더 농축된 맛이 있어서 약간 간간한 편인데 그래서 더 라면에 가깝다는 느낌도 있네요.

따로 건더기를 더하진 않았지만 기본으로 들어있는 건조 어묵이 진짜 어묵탕 먹는 기분을 약간이나마 내어주는데

소소하지만 이런 건더기가 꽤 마음에 들더군요. 여튼 맵지 않으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꽤 괜찮았던지라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 라면이 먹고 싶은데 매운 건 부담스럽다면 이걸 골라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PS : 좀 더 칼칼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 몇 개 썰어넣어도 좋겠어요. 다만 고춧가루를 넣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2024. 3.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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