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닛신식품의 돈베이 순두부찌개맛 우동에 이어 소개할 제품은 '돈베이 설렁탕맛 우동' 입니다.
이 역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맛과 자사의 대표 우동을 결합한 상품으로 말 그대로 한국 설렁탕맛을 재현한 제품.
가격은 180엔 정도로 현재 일본의 낮은 환율을 생각해보면 정말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함께 사 왔습니다.
설렁탕 한글 표기 오른편을 보면 가타가나로 'ソルロンタン(소루론탄)' 이라고 적혀있네요. 일본 발음 기호의 한계.
제품 패키지만 보면 우리나라의 사리곰탕면이라든가 진국 설렁탕면 같은 것과 비슷한 맛이 아닐까 추정되는 제품.
측면에 조리방법 및 알레르기 정보, 그리고 영양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80g 당 열량은 355kcal.
그리고 전자렌지 조리를 하면 안 되는 용기라 반드시 뜨거운 물 붓는 방식으로만 조리하셔야 합니다.
용기 측면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0g의 총 제품 용량 중 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66g. 나머지는 건더기, 분말스프 후레이크입니다.
용기 안에는 기본적으로 우동면과 함께 건조파, 그리고 건조 계란 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설렁탕에 계란이라... 뭔가 약간 어울릴까 싶은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또 어울리지 말란 법도 없으니 넘어가는 걸로...
순두부찌개 우동에 비해 건조파 건더기의 함량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은 걸 보아하니 나름 고증을 잘 했다는 느낌.
별첨 파우치로는 분말스프 파우치, 그리고 건조고기 후레이크 파우치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면 위에 분말스프와 건조고기 후레이크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 덮고 약 5분 정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다만 면이 익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5분까지 기다리지 않고 꺼내 먹어도 충분하다는 게 제 결론.
면이 다 익으면 국물과 면, 건더기가 잘 섞이게끔 여러 번 저어준 뒤 즐기면 됩니다.
오, 이거 순두부찌개 만만치않게 맛있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나라의 사리곰탕면이나 설렁탕면과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 조금 더 진하면서 일본 라면 특유의
단맛이 약간 첨가된 맛? 진한 사골 국물에 부들부들한 식감의 면이 함께하니 진짜 후루룩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이건 남은 국물에 밥 말아먹어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니 밥 말아먹는 건 거의 필수라고 봐도 될 정도.
굉장히 맛있고 추천할 만한 제품이니 일본 여행 중 발견한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단 국물이 꽤 간간한 편이라 물의 양은 조금 조절하는 게 좋겠습니다. 정량으로 물을 넣을 경우 조금 짜긴 하더군요.
2024. 2.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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