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사히 드래프트 생맥주 캔에 이어 이번에 아사히맥주에서 새로운 신상품 맥주가 나온 게 한국에 수입되었습니다.
'쇼쿠사이(食彩)' 라고 하는 제품으로 아사히 드래프트 생맥주와 같은 방식으로 뚜껑을 따 거품을 내는 맥주더라고요.
프랑스한 프리미엄 홉을 블렌딩하여 화려한 향기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캔맥주라고 합니다. 마트 기준 가격은 3,000원.
아사히 드래프트 생맥주 캔에서 꽤 재미를 봤는지 이 제품도 출시와 함께 바로 수입을 해 온 걸로 보입니다.
캔 디자인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 나름 프리미엄 라인을 표방하기 위한 목적이 보이는 듯한 황금색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일단 음용 전 6시간 이상 냉장 보관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4도에서 8도 사이로 식었을 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상온에 이 제품을 두거나 혹은 적정 온도보다 더 높을 경우 거품이 상당히 많이 나와 내용물이 넘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캔 뚜껑을 따는 방식이 일반 캔맥주 따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개봉할 때 저 방법대로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대한민국에 정식 수입된 제품이라 라벨의 정보들도 전부 한글화되어 있습니다. 수입처는 롯데아사히주류.
알콜 도수는 5.5도입니다.
캔 뚜껑이 아사히 드래프트 생맥주 캔과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왼쪽에 붙어있는 고리를 수직으로 들어올린 뒤 똑바로 당겨 여는 방식.
작게 음용구만 개봉되는 게 아닌 뚜껑 전체가 열리기 때문에 개봉 후엔 일반 컵에 담긴 맥주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뚜껑을 개봉하고 나니 그 안에 들어있는 맥주 거품이 서서히 올라오네요.
처음엔 거품이 별로 안 나오네...?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계속 올라오는데 제가 너무 덜 식혀서 그런가
생각보다 거품이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차갑게 식혔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식히는 게 좋았을까 싶던...
그래도 잔거품 없이 굉장히 크리미하게 올라오는 거품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일단 거품 부분을 살짝 후루룩 하며 부드러운 질감을 즐긴 뒤...
이내 캔 안에 들어있는 맥주를 시원하게 홀짝홀짝.
이미 한 번 아사히 드래프트 생맥주 캔을 체험해본 적 있어 그런가 그걸 처음 마셨을 때의 임팩트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
그래도 기존 드래프트 생맥주 캔에 비해 이 쪽의 맛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홉의 풍미라든가 쓴맛이 도드라진 편이라
더 강렬한 맛의 맥주를 원하는 분들껜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놀랄 정도로 엄청나게 맛있다... 라는 것보다는
딱 풍부하고 크리미한 거품이 함께하는 정석적인 느낌의 아사히맥주라 무난하게 즐기기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 여행에서 즐기는 이자카야, 혹은 식당에서의 생맥주가 그리운 분들이라면 이걸로 그 그리움을 조금 대체하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트 등지에서 여러 캔 사면 더 싸게 살 수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2024. 4. 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