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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4.4.12. 비정기적으로 정리하는 그간 먹었던 과자, 음료들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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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으로 한 번에 모아 정리하는 그동안 접했던 과자 & 음료 등 먹거리 이것저것을 전반적으로 한 번씩

가볍게 소개하는 시간이 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저 이외에도 주변 친구들이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사 온 과자들이 꽤 많은데 하나씩 가볍게 소개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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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일본 도쿄 지역을 다녀온 친구가 사 온 '에도마츠리 도쿄 만쥬'

일본 에도 시대부터 판매되었다는 과자로 안에 달콤한 단팥소가 들어간 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감은 과자보다는 빵에 가까운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모양은 다소 다르지만 호두과자에서 호두 빠진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이라고 보면 될 듯. 웬만해선 호불호 안 타는 단팥 들어간 빵이라 가볍게 선물로 사 오기 딱 좋을 듯 해요.

이거 여행할 때 공항 면세점에서도 파는 걸 봤는데 공항에서 한국 돌아올 때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두 번째 제품은 일본 과자 중에서 꽤 많이 볼 수 있는 '새우 센베'

동그랗고 납작한 모양의 바삭바삭한 새우센베로 진한 새우의 풍미와 쌀 알갱이의 오톨도톨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상당히 맛있는 센베과자였습니다. 맥주와 함께 하면 최고로 좋을 것 같은 맛.

이건 달콤한 계열의 맛이 아닌 짭조름한 계열의 과자로 역시 호불호 타는 것 없이 선물용으로 사 오기 딱 좋을 듯 했어요.

여행 중 발견한다면 하나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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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런 과자를 왜 만드는 거냐(...) 는 아니고;;

다른 친구가 여행할 때 내 생각나서 사 왔다고 한 '이니셜D 쿠키' 입니다...

말 그대로 90년대 엄청난 히트를 쳤던 만화 '이니셜D' 캐릭터를 활용한 쿠키로 작중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얼굴 대신

주역들이 타는 자동차의 차종을 쿠키 위에 컬러 프린터기로 인쇄하여 박아넣은 캐릭터 상품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총 열 두 개의 개별 포장된 쿠키와 함께 '프로젝트 D' 스티커가 함께 붙어있어요. 맛은 계란과자에 상당히 가까운 맛으로

엄청나게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달콤한 맛. 이건 맛 자체보다는 인쇄된 것에 좀 더 의의를 둬야 할 듯.

 

제가 일본 여행할 때 이 기본 쿠키 베이스에 다른 캐릭터들을 인쇄한 캐릭터 상품도 몇 가지를 더 봤거든요.

아마 기본 쿠키 베이스는 동일하고 위에 뭔 캐릭터를 인쇄하느냐에 따라 포장이나 컨셉이 조금씩 바뀌는 것 아닌가 싶네요.

여튼 이건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작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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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친구들과 집에서(저희 집은 아니고) 각자 여행에서 사 온 과자들을 꺼내는 모임 자리가 있었는데

러시아 지역의 대표 초콜릿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알룐카(Алёнка) 밀크 초콜릿' 을 한 친구가 가지고 왔습니다.

무려 200g이나 되는 대용량으로 종이 포장을 벗기니 그 안엔 총 32조각으로 나눌 수 있는 밀크 초콜릿이 들어있더군요.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단맛이 진한 모범적인 밀크 초콜릿의 맛. 한두 조각 먹으면 정말 혀 안에 달콤하게 녹아드는 맛이

환상적이긴 합니다만 그 이상 먹으면 상당히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먹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현재 전쟁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은 꾸준하게 생산을 하긴 하는군요... 여튼 꽤 고급스런 초콜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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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작년 9월, 북큐슈 여행을 갔을 때 현지 슈퍼마켓에서 사 온 메이지의 '브랜디 & 오렌지필' 초콜릿입니다.

오렌지 필링과 브랜디를 넣은 어른을 위한 초콜릿으로 이거 한 입 깨물었을 때 입 안에 훅 퍼지는 술향이 처음 먹는 사람은

조금 당황할 수 있겠으나 이내 향기로운 오렌지 필링과 함께 자연스레 어우러져 묘하게 중독성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그야말로 진짜 어른을 위한 초콜릿이라는 느낌? 다만 어린아이들은 먹으면 안 될 것 같긴 합니다. 한 입 깨물었을 때

입 안에 퍼지는 술의 향기 때문에 살짝 혀가 마비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술 약한 편). 그래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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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에서 나온 '버터퍼지' 라는 카라멜. 1+1 행사를 하길래 밑져야 본전이지 싶어 호기심에 하나 구매.

원래 한 봉지(204g) 가격이 1,580원인데 두 봉지를 얻었으니 봉지당 800원꼴이겠네요. 이 가격이면 맛없어도 뭐...ㅋㅋ

카라멜처럼 하나씩 개별 종이 포장되어 있는 버터퍼지 캔디가 들어있는데 개당 칼로리는 45kcal.

보기엔 쫀득쫀득한 카라멜처럼 보이지만 실제 전혀 그런 식감은 아니고 정말 신기하게 '퍼석' 하고 씹히는 식감입니다.

이내 살짝 버터향이 감돔과 함께 카라멜 특유의 진한 단맛이 입 안에 확 퍼지는데... 제 개인적인 소감은 '느끼해...'

솔직히 싼 맛에 먹는 디저트라곤 해도 개인적으로 이 퍼석함과 느끼한 단맛이 너무 저한텐 취향 밖이어서

이건 굳이 다시 사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한 봉지도 다른 친구 먹으라고 줘버렸고요...ㅋㅋ

 

꽤 예전에 산 거라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정말 달고 느끼한 걸 좋아하는 게 아닌 이상 별로 권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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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까진 아니고 얼마전까지 '냉장 생크림 폭탄빵' 이 엄청 유행을 탔더라고요.

아마 첫 시작이 CU의 연세우유빵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히트를 친 이후 다른 매장에서는 물론 대형마트 베이커리에서도

크림을 가득 채워넣은 냉장빵이 여러 종류로 만들어져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 근처 홈플러스에 밤 늦게 가니 마감할인으로 '제주말차 생크림폭탄 단팥빵' 이란 제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걸 봐서

그래 좋은 기회다 한 번 먹어보자 하며 하나 집어왔습니다. 무게도 꽤 묵직하고 안에 단팥과 녹차생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볼륨감은 아주 좋았습니다만 생각보다 녹차의 풍미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 그 점에선 조금 실망스러웠던 제품.

그냥 생크림과 단팥 듬뿍 들어간 차갑게 즐기는 촉촉한 단팥빵 하나 든든하게 먹었다... 정도에 의의를 둬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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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글리코사의 'GABA for Sleep' 라는 조금 독특한 컨셉의 초콜릿입니다.

이 초콜릿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의 제품으로 수면의 질(수면의 깊이, 아침의 상쾌함)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는

GABA(y-아미노락산)가 함유되어 있는 초콜릿이라고 하더군요.

봉지 안에 총 12알의 초콜릿이 들어있는데 맛은 보통 밀크 초콜릿보다 조금 더 쌉싸름함이 느껴지는 맛.

그렇다고 다크 초콜릿이라 말할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밀크와 다크 사이 중간의 어딘가쯤입니다. 밀크에 좀 더 가깝고요.

실제 이걸 먹고 난 뒤 잠이 잘 오고 숙면을 취했는지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효능을 딱히 느끼진 못했음;;

다만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밤에 자기 전 따끈한 우유같은 거 데워서 함께 먹으면... 뭐 푹 자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효능 자체보다는 그냥 '이런 제품도 있구나...' 라는 재미로 즐기기 좋은 초콜릿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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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을 때 현지에서 사 온 환타와 코카콜라 제로 마신 걸 이제서야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쪽의 탄산음료 가격은 탄산음료 저렴하기로 소문난 일본과 비교해도 파격적일 정도로 굉장히 싼데요,

거의 우리나라의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싸서 사 먹는데 부담이 전혀 없어요. 다만 물이 다르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있고

이게 저 같은 사람에겐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않지만 콜라, 사이다에 민감한 사람들은 상당히 크게 받아들인다 해서

탄산음료 애호가들에게 있어 베트남의 탄산음료는 사면 안 되는 것으로 안 좋은 인식이 꽤 크다고 합니다.

 

일단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맛의 차이가 분명 있으면서 좀 더 단 맛이 진한 편? 그 외엔 제 기준으로 그렇게까지

크게 거슬리는 맛은 없어지만 확실히 저조차도 '차이가 있다' 라고 느낄 정도였으니 민감한 사람들이 말하는 맛 차이가

무시할 수준이 결코 아니라는 건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만큼은 진짜 압도적이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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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노브랜드에서 새로 나온 '체리콕' 라는 제품을 구매해 봤습니다. 가격은 500ml 580원.

이거 제로 칼로리 음료라 진짜 부담없이 마시기 좋긴 해요. 천연블랙체리향, 그리고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으로

단맛을 낸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 제로칼로리 특유의 영혼없는 단맛(...)은 어느 정도 예상은 가실 듯.

닥터페퍼, 혹은 코카콜라의 체리콕 같은 걸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보다 훨씬 향이 약하고 탄산 청량감도 약한 편이라

말 그대로 진짜 '싼맛에 마시는 제로칼로리 체리콕' 이라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네요. 탄산만 강하면 더 좋을텐데...!!

물론 500ml 5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하나만큼은 압도적이니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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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동안 접했던 과자 & 음료 먹거리들 이것저것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한 번 정리할 때 쯤 되면 만나뵙겠습니다.

 

2024. 4.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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