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장동 오산공군기지 근처에 위치한 팬 피자 전문점 '피자클럽' 을 얼마전에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여기 한 번 가 보고 싶다 이야기하신 분이 계셔서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번엔 한 집만 가는 게 아니라 여기 갔다 다른 집도 함께 들릴 예정이라 그냥 둘이서 가볍게 레귤러로 먹고 나왔습니다.
지난 방문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심 될 듯 합니다. (https://ryunan9903.tistory.com/2757)
고전적인 분위기의 실내. 뭐 여러 번 소개한 거라...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티슈통, 파마산 치즈, 타바스코 소스, 페퍼론치노.
여기 피자 가격이 처음 왔을 때 '약간 세다' 라고 느꼈는데 꽤 오랫동안 가격을 한 번도 안 올려서
외식물가가 상당히 오른 지금은 그냥 '무난하네' 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간 한 번도 안 오른 건 정말 마음에 드네요.
파스타, 에피타이저 요리, 그 외의 음료메뉴들. 병맥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티슈를 포함한 기본 식기 준비.
음료는 코카콜라 큰 페트병으로 주문.
아쉽게도 제로 칼로리 음료는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옛날 스타일의 오이피클.
오히려 요즘은 이런 오이피클이 더 찾아보기 귀하게 된...
기본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M 사이드 18,000원)' 등장.
뜨거운 팬에 여섯 조각으로 잘린 피자가 담겨나옵니다. 한 눈에 봐도 굉장히 두툼해보이는 것이 특징.
재료를 알차게 넣은 게 느껴지는데요, 모짜렐라 치즈를 가장 나중에 깔아 치즈 아래 토핑이 덮여있는 형태.
이와 비슷한 느낌의 피자 하면 동두천시 보산역 근방에 위치한 '핫피자'가 있습니다. 물론 치즈는 거기가 더 많고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도우를 최대한 얇게 펴서 만든 맥주집 등지에서 판매하는 씬피자와 달리
도우가 꽤 두꺼워 풍부하게 씹는 맛이 좋은 팬피자입니다. 도우도 적당히 기름기가 껴 있고 바닥은 또 노릇하게 구워져
굉장히 잘 구운 바삭하고 풍성한 빵을 먹는 느낌이고요. 맞아 원래 피자라는 건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야 맛있는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짠맛이 덜해 부담은 적은 편. 기름 떨어지는 두꺼운 팬 피자임에도 오히려 더 건강한 느낌.
다음 피자는 페퍼론치노, 파마산 치즈도 듬뿍 뿌려 더 맛있게 즐겨보았습니다.
팬 바닥에 기름 코팅되어 있는 거 보면 어떤 느낌의 팬피자인지 대충 감이 오시겠지요.
그래도 생각보다 막 너무 기름진 건 아니라 먹는데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여기 데리고 온 분들 다 좋아하던...
90년대 피자헛이 한창 대한민국 외식피자 시장을 평정하던 시절 감성이 남아있는 평택의 '피자클럽'
이런 두껍고 적당히 기름진, 도우(빵)이 맛있는 피자를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찾아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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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클럽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평택시 신장로 36(신장2동 299-19) - 1호선 송탄역 5번 출구에서 약 700m 정도 도보
2024. 5. 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