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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4.1.2. 피자클럽(평택시 신장동) / 90년대 감성과 추억이 담긴 근본있는 팬피자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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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 키친을 나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평택시 신장동 쇼핑거리에서 살짝 벗어난 데 위치한 '피자클럽' 입니다.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피자 전문점으로 90년대 팬피자 감성을 갖고 있는 곳으로 예전에 소개한 적 있었지요.

주변에 몇몇 사람들을 데리고 갔는데 다들 반응이 꽤 좋아 이번에도 한 번 함께 가서 즐겨보자 하여 찾게 되었습니다.

 

 

 

90년대~2000년대 초반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실내. 낡긴 했지만 그래도 청소로 계속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

냉장고 옆 거울이 있는 곳은 원래 샐러드바로 사용했던 공간 같은데 지금은 그냥 접시, 피자박스 놓는 공간으로 변경.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피자는 총 13가지 피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사이즈는 레귤러, 라지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치즈크러스트 추가시 추가요금이 붙고요. 가격대는 살짝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메이커 피자 생각하면 뭐...

들어가는 토핑에 따른 피자 가격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토핑 많이 들어가는 피자가 조금 더 이득(?!)

 

 

 

사이드 메뉴로 세 종류의 파스타, 그리고 마늘빵, 치즈스틱, 봉 등의 에피타이저가 있습니다.

음료는 메뉴판엔 없지만 큰 사이의 대형 페트 음료도 주문 가능하고요.

 

 

 

테이블마다 티슈통과 함께 타바스코, 파마산 치즈가루 등의 기본 소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매장 로고와 전화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전용 티슈.

 

 

 

기본 식기 준비.

 

 

 

기본찬으로는 오이피클이 제공되는데, 이런 오이피클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요. 예전에는 이게 기본이었는데.

 

 

 

음료는 운전하는 사람이 있어 맥주 대신 탄산음료 큰 걸로 선택.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치즈 마늘빵(4쪽 4,500원)'

마침 인원수에 맞춰 딱 하나씩 나눠먹기 좋게 나왔어요.

 

 

 

바게트빵 위에 마늘 소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오븐에 한 번 더 구워낸 빵으로

향긋한 마늘빵과 치즈의 기름진 조합이 꽤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막 엄청난 건 아니고 그냥 '잘 만든 마늘빵이네' 정도.

크기라든가 가격이 크게 부담없어서 피자 먹기 전 가볍게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먹기 좋아요.

 

 

 

두 번째 사이드 메뉴는 '치킨 봉(5개 4,500원)'

 

 

 

소스를 살짝 발라 구워내어 소스 향과 간이 배어있어 그 자체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역시 노릇하게 구워내어 구운 향이 닭고기 속에 촉촉하게 배어있어 풍미가 좋습니다. 다만 육질은 다소 단단한 편.

 

 

 

콤비네이션 피자(라지 26,000원) 도착.

역시 여러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피자로 콤비네이션만한 게 없지요.

진짜 옛 90년대 피자답게 뜨거운 철판 위에 두툼한 팬 피자가 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요즘 찾아보기 힘든 비주얼.

 

 

 

한 조각 앞접시에 덜어서 첫 조각은 소스나 파마산가루 없이...

 

 

 

진한 치즈의 풍미와 적당한 기름짐, 거기에 각종 재료들의 조화가 아주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진 피자입니다.

진짜 딱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쉬운 가장 모범적인 콤비네이션 팬 피자에요. 어쩐지 살짝은 그리워지는 듯한 맛.

요새 대세가 된 얇은 도우의 씬 피자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두꺼운 팬 도우는 씬 도우에서는 못 느낄만한

두툼하게 씹는 매력이 있어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 편. 개인적으로 팬 도우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두 번째 조각의 피자는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려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서 햄버거를 먹어 더 많이 주문하진 못하고 이 정도에서 컷.

다들 가볍게 먹었지만 여기 피자 근본있다고 매우 좋아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피자클럽에서의 콤비네이션이었습니다.

 

 

 

여기 결제할 때 사용하는 포스기가... 좀 카리스마 있는 제품인데요,

무려 '삼성전자 전자식금전등록기' 라는 옛 삼성전자 로고가 있는 제품을 지금도 현역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야 뭐 예전에 봤던 거라 새삼 놀라울 건 없는데 친구들 다 이런 고전유물이 왜 현역으로 돌고 있냐고 다들 충격...ㅋㅋ

 

장식용이 아닌 진짜 현역으로 쓰는 것 같던데 오래오래 망가지지 않고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브로스 키친에서 시작되어 피자클럽으로 이어진 이번 송탄 방문도 성공적.

여기서 커피 마시러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바로 차 끌고 천안 '뚜쥬루과자점 돌가마점' 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뚜쥬루과자점 돌가마점 포스팅을 며칠 전 올렸지요. 시간의 흐름이 그렇게 이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뚜쥬루과자점 돌가마점 : https://ryunan9903.tistory.com/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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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7-完) 2023년 9월, 빵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한 뚜쥬루과자점 빵돌가마마을(천안시 구룡동) . . . . . . 사실 이건 지난 천안여행 때 함께 다녀온 건

ryunan9903.tistory.com

 

. . . . . .

 

 

 

주말이지만 아직 이른 시각이라 조금은 한산한 오산 공군기지 앞 신장동 쇼핑거리.

저녁 시간대가 되면 식사, 술 마시러 나온 공군기지 군인 + 군인 가족들고 이태원 못지않은 북적임을 자랑하는 곳.

 

 

 

송탄 내려가면 꼭 한 번 먹을 가치가 있는 부대찌개 전문점 '김네집'

의정부식이 아닌 송탄식 부대찌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번에는 다른 가게 가서 먹느라 패스했습니다.

 

 

 

일본라멘, 돈부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위치가 위치가 그런가 아메리칸 재패니즈 같은 느낌이 드는 외관이...ㅋㅋ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이미지 사진대로 나온다면 돈까스카레, 치킨 카라아게 카레는 되게 맛있을 것 같군요.

 

 

 

엄청 오래간만에 보는 90년대 호프집, '꼬마도깨비' - 저 간판 저희 동네에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찾아보니 여기 나름 동네에서 꽤 괜찮은 맛집인가봅니다. 치킨, 그리고 골뱅이무침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돈까스가 맛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 프라자 호프타운!

이런 곳이라면 당연히 가 봐야 하는데 후기가 하나도 없어 어떤 곳인지 내심 궁금증이 생기는 곳.

 

 

 

이 게임센터는 성인게임장이었을까요, 아니면 청소년 게임장이었을까요?

뭐가 되었든 폐업한 지 꽤 오래된 집인데 지금도 계속 방치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을씨년스런 풍경.

 

 

 

2003년도 아니고 2023년에 내가 KTF 로고가 현역으로 걸려있는 간판을 보게 될 줄이야(...)

창문 열려있는 걸 보니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같은데 대체 무슨 업무를 하는 거지...

 

 

 

엄청나게 많은 화분이 심어져 있는 한 분식점. 이것도 지방 도시라 느낄 수 있는 풍경.

 

 

 

피자클럽 앞 무단투기 단속(...)을 무색케하는 엄청난 쓰레기들.

 

 

 

다시 차가 주차되어 있는 송탄역 공영주차장으로 귀환.

송탄관광특구 근처에도 공영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조금 걷더라도 차 갖고 오면 여기에 차 대는 것이 가장 편하긴 합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 끝.

지난 9월에 방문했던 거니 뭐 조만간 또 쿨타임 차서(?) 이 동네 방문할 일이 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 .

 

 

 

※ 피자클럽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평택시 신장로 36(신장2동 299-19) - 1호선 송탄역 5번 출구에서 약 700m 정도 도보

https://naver.me/Fwnt0APP

 

피자클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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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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