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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한식

2024.5.21. 마마부찌(노량진) / 밥, 감자튀김, 탄산음료가 무한리필! 혼밥도 얼마든지 가능한 매력만점 노량진 부대찌개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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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엄청 많이 드나들었던 노량진에서 가장 유명한 부대찌개 전문점 '마마부찌'

진짜 오래간만에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문이 언제인가 찾아봤더니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이었으니

코로나19가 발병하기도 전, 그러니까 최소 5년 정도는 되었다는 뜻이네요. 와 벌써 시간이 그렇게 오래 흘렀나...ㅋㅋ

 

 

 

가격 저렴하고 음식 든든하게 내어주는 노량진 특성답게 여기도 이 가게만의 독특한 포인트가 몇 있는데요,

일단 밥이 무제한, 그리고 밑반찬으로 감자튀김을 내어주는 것, 마지막으로 탄산음료가 무제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 여기 알았을 땐 5,5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가격이 계속 올라 지금은 8,000원.

하지만 노량진 바깥의 외식 물가가 엄청나게 오른 걸 감안하면 부대찌개 하나에 8,000원은 꽤 좋은 가격입니다.

게다가 1인 식사도 가능하니 혼밥 하는 사람들이 많은 노량진 특성상 더 매력적.

 

 

 

밥 시간이 지난 조금 늦은 시각에 방문하여 실내는 비교적 한산한 편.

 

 

 

기본 식기 준비와 함께...

 

 

 

탄산 디스펜서에 가서 탄산음료도 담아왔습니다. 셀프로 직접 가져와 자유롭게 마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제로칼로리 펩시 라임이 있다는 게 가장 좋네요. 얼마든지 부담없게 마실 수 있으니까요.

(물론 펩시 라임은 많이 마셔도 건강에 문제 없다는 건 아니겠지만...)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 무침.

생단무지가 아닌 적당히 달짝지근하게 무쳐낸 거라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습니다.

 

 

 

갓 튀긴 감자볼을 케첩,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내어줍니다. 이게 마마부찌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무엇보다 이 감자볼, 정말 좋은게 미리 튀겨놓은 걸 담아주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튀겨주거든요.

그래서 기름에 눅눅해진 쩔은 맛 없이 갓 튀긴 바삭바삭하고 뜨거운 맛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밥은 부대찌개 넣어먹기 좋게 대접밥.

 

 

 

라면사리도 하나 추가하고... 처음 왔을 땐 라면사리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1,000원.

하지만 몇몇 가게들에서 라면사리도 슬슬 2,000원 받는 걸 생각하면 1,000원은 충분히 괜찮은 가격 맞아요.

 

 

 

부대찌개 냄비는 뚜껑이 덮인 채 제공됩니다. 가스불을 켠 뒤 조리를 시작하면 됩니다.

 

 

 

육수와 함께 각종 재료가 들어있는 부대찌개. 기본적으로 체다 슬라이스 치즈도 함께 들어갑니다.

참고로 사진의 양은 3인분.

 

 

 

바글바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라면사리도 넣고 한 번 더 끓여주면 완성.

 

 

 

일단 꼬들꼬들하게 익은 라면부터 먼저 먹어준 뒤...

 

 

 

국물과 함께 안에 들어있는 햄, 소시지 등의 건더기를 건져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여기는 햄, 소시지 이외에도 떡이라든가 만두 같은 게 기본으로 들어있어 여러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국물을 끓일 때 기본적으로 치즈를 넣어 국물 색이 다른 부대찌개 전문점에 비해 다소 밝은색을 띠는 게 특징.

실제로도 국물이 그렇게 맵지 않아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나이를 먹으면 이제 소시지, 햄 같은 어린아이들 좋아하는 반찬 안 먹고 건강에 좋은 것들 챙겨먹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이런 게 좋더라고요. 햄과 소시지, 어린아이들 좋아하는 거 여전히 좋아요. 앞으로도 절대 못 끊을 것 같아...

 

 

 

감자튀김도 얼마든지 먹고 싶은 만큼 리필이 가능하긴 한데 앞서 얘기했듯 그때그때 튀겨야 해서 시간은 좀 걸립니다.

 

 

 

원래 찌개엔 라면사리만 넣는 주의인데 어째서인지 오늘은 다른 사리도 넣고 싶어 우동사리 추가.

우동사리 가격은 1,500원인데 꽤 큼직한 냉동 우동면을 하나 접시에 담아 내어주더군요.

 

 

 

국물이 담긴 냄비에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는 중.

 

 

 

수타 우동 전문점 특유의 탱탱함은 아무래도 덜하지만 이것도 부대찌개의 달큰한 국물과 꽤 잘 어울리는 편.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대찌개 국물에 넣는 건 우동보다 약간 꼬들하게 익힌 라면사리가 제일인 것 같긴 해요.

라면... 진짜 마법의 면이지요. 어떤 국물요리에 넣어도 그 안에서 자연스레 조화되는 그 맛과 식감...

 

 

 

어딘가 아쉬움이 남아 감자튀김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추가하고...

 

 

 

반찬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비우고 배 땅땅 두들기며 든든하게 즐겼던 마마부찌의 부대찌개.

정말 오래간만에... 간 이 가게, 가격은 올랐지만 만족도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 없이 아주 높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이렇게 밥과 찌개를 즐겨줘야 제대로 한 끼 먹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ㅋㅋ

조만간 기회가 되면 다음엔 한 번 혼밥을 목적으로 가 보지 않을까 싶네요. 1인 식사시 어떻게 나오는지 좀 궁금해져서요.

 

. . . . . .

 

 

 

※ 마마부찌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동작구 만양로14길 40(노량진동 206-19)

https://naver.me/55REU6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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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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