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스턴트 짜장라면의 절대강자 '농심 짜파게티'
이번에 짜파게티 바리에이션의 신상품이 나와 호기심에 한 번 구매했습니다. 제품명은 '짜파게티 더 블랙'
이름만 보면 대체 무슨 맛이지 하고 가늠이 전혀 안 갈 수 있는데 기존 짜파게티에 면을 유탕처리면이 아닌 '건면' 으로
변경한 거라 하더라고요. 즉 튀긴면이 아닌 말린 면을 사용하여 칼로리를 좀 더 낮춘 제품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600원. 대형마트 등에서 번들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입니다. 조리방법 및 영양성분표, 원재료 및 함량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짜파게티 한 봉지 열량이 600에 가까운데 이 제품은 465kcal인걸 보니 확실히 건면의 효과가 있긴 있네요.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도 좀 더 알아보기 쉽게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포장 안에는 둥근 모양의 건면, 그리고 분말 짜장스프와 건더기 후레이크, 후첨 짜장풍미유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오리지널 짜파게티를 안 먹은 지 워낙 오래되어 잘 모르겠는데 원래 고기 건더기가 이리 크진 않았던 것 같았는데...
여튼 큼직한 건조고기 건더기가 건조 양배추와 함께 들어간 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끓는물에 면을 넣은 뒤 면이 다 익을 때까지 약 5분간 더 끓입니다.
면이 다 익으면 물을 6~7스푼 정도만 남긴 뒤(액상스프가 아닌 분말스프라 물을 남겨야 더 잘 비벼집니다)
분말스프, 후첨조미유를 넣고 면과 잘 섞이도록 비벼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약불에 올려놓고 볶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리가 끝난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마침 집에 채썬 오이가 있어 조금 올려보았더니
중화요리 전문점의 짜장면 같은 느낌이 나와 이런 건 꽤 괜찮네요.
건면이라고 하여 좀 더 딱딱하거나 맛이 부족한 느낌은 느끼지 못했던 그냥 익숙한 짜파게티맛 그 자체입니다.
미세한 맛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걸 체감할 정도로 아주 세밀한 차이를 느끼진 못했고
건면도 푹 삶으니 부들부들한 식감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잘 아는 익숙한 맛이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가격대가 일반 짜파게티 대비 좀 높긴 하지만 건면으로 인한 좀 더 낮은 칼로리를 선호하는 분께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2024. 6.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