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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0.6.26. 라공방(노원) /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마라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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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마라요리 전문점 '라화방' 이라는 체인의 마라 음식이 꽤 괜찮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한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매장이 많아 가까운 곳 아무데나 가면 되는데, 제가 약속을 잡고 방문한 곳은

4호선 노원역 앞에 위치한 라화방 '노원점' 입니다. 가게 입구만 봐도 '마라요리 전문점' 포스가 풍기는 곳이군요...^^;;

 

 

'마라탕, 꿔바로우 전문점 - 라화방' 한자 간판.

간판만 보면 마라탕 전문점이 아니라 룸 갖추고 있는 고급 중화요리 전문점 같아보입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다른 마라요리 체인점과 동일하게 마라탕과 마라샹궈, 그리고 꿔바로우를 비롯한 몇 가지 요리.

마라탕 가격은 100g당 1,600원, 마라샹궈는 100g당 3,000원인 것도 타 마라탕 전문점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이 외에 꼬치류는 마라탕, 샹궈에 관계없이 개당 1,000원, 쇠고기나 양고기는 100g당 3,000원입니다.

 

 

셀프 바에서 직접 담아 온 배추김치와 단무지.

여기는 짜사이 대신 배추김치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훠궈집에서 볼 법한 소스 바가 있어 마라샹궈나 탕의 건더기를 찍어먹는 소스를 직접 제조할 수 있습니다.

땅콩소스 베이스에 다진 쪽파와 고추기름을 듬뿍 넣어 매운 소스를 제조해 왔습니다.

 

 

밥 역시 셀프 바에 밥통째 비치되어 있어 먹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이용 가능.

다만 항상 올 때마다 딱 한 공기만큼만 가져오고 이상하게 밥은 그리 많지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둘이서 방문하면 마라탕, 혹은 마라샹궈 둘 중 하나를 골라 먹어야 하는데, 기왕 온 김에 두 가지가 다 먹고 싶어

양을 좀 줄여(최소 주문 금액에 맞춰) 마라탕 하나, 그리고 마라샹궈 하나를 따로따로 주문했습니다.

마라샹궈는 야채나 두부 등의 재료 300g에 쇠고기, 양고기를 각 100g 추가하여 총 500g 15,000원.

그리고 마라탕은 기본 주문 400g에 양고기 100g 추가로 총 500g 9,000원. 이렇게 하면 둘이 딱 나눠먹기 좋은 양이 나옵니다.

 

 

매운맛을 3단계로 맞춘 마라탕.

마라탕 단품으로만 놓고 보면 혼자서 딱 먹기 좋은 양.

 

 

마라탕 재료로 넣기 좋아하는 건두부, 청경채와 함께 양고기를 넣으니 확실히 볼륨감이 좋아졌습니다.

이 날은 고기를 넣긴 했지만, 평소엔 고기 없이 두부와 야채만으로 이루어진 마라탕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국자로 앞접시에 담아 밥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다만 마라탕 국물은 밥 말아먹기엔 그리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니 따로따로 먹는 쪽을 좀 더 추천.

주문할 때 매운 정도를 물어보았을 때 조금 많이 맵다는 뉘앙스로 설명하시더니 생각보다 그렇게 맵진 않아 다행이네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마라탕&샹궈 재료인 건두부, 거기에 양고기가 더해지니 참 만족스럽군요.

그냥 먹을 때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소스 바에서 만들어 온 소스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좀 더 기름진 볼륨감을 위해서라면 양고기나 쇠고기 추가는 거진 필수일 듯.

확실히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라샹궈는 2단계 매운맛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마라샹궈는 중량을 딱 최소 주문 금액에 맞추니 양이 그리 많게 느껴지진 않는군요.

 

 

고추기름을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마라샹궈.

처음 마라요리 열풍이 불 땐 마라탕만 먹었다가 마라샹궈를 한 번 먹어본 이후로 그 맛에 매료되어

이후 마라탕 먹으러 갈 땐 샹궈도 함께 주문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밥반찬이든 술안주든 이 쪽이 좀 더 잘 어울리는 느낌.

 

 

마라탕과는 다른 입이 얼얼해지는 진한 매운 양념의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1단계로 주문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닌데, 매운 걸 즐기는 분은 좀 더 강하게 주문해도 될 듯.

이 지점만 놓고 판단할 순 없지만, 다른 마라요리 전문점에 비해 단계대비 매운맛이 조금 약한 편이에요.

 

 

마라탕이든 마라샹궈든 연근도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

마라샹궈의 경우 제가 재료를 담았는데, 연근 넣으니 같이 간 친구도 먹을 줄 안다면서 좋아하던...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까진 아니어도 동네 근방에 있다면 가끔 마라요리 땡길 때 찾아가기 좋은 가게입니다.

마라요리 브랜드는 그동안 수없이 거쳐간 다른 유행타는 외식브랜드와 달리

유행이 어느정도 지난 지금도 매장이 많이 남았고 또 손님도 꾸준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 . . . . .

 

※ 라공방 노원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 7호선 노원역 4호선 9번출구 바로 앞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519119238

 

라공방 노원점 : 네이버

리뷰 71 · 노원역9번출구 앞 마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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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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