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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0.7.13. 옵션 레스토랑(한양대 - 행당동) / 오랜 역사를 가진 한양대 앞 대학감성 맛있는 도리아 & 스파게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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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양게임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옵션(OPTION)' 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꽤 예전부터 한양대생으로부터 인기있는 식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또 추천을 받게 되어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위치에 있기 전에는 한양게임센터 2층, 설빙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주로 판매하는 메뉴는 도리아, 스파게티, 리조또, 볶음밥 류의 식사류입니다.

제가 한양대 앞에 위치한 식당 중 상당히 좋아하는 '와와' (http://ryunan9903.egloos.com/4432783) 레스토랑과 컨셉이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그 곳은 돈까스 등의 튀김류도 취급한다는 것인데, 여긴 튀김류는 없고 밥과 스파게티가 전부.

 

 

매장은 바깥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을 덜고자 주기적으로 방역업체를 통해 소독, 그리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는 약간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 감성의 레스토랑 느낌.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죽 소파가 편안하고 어딘가 대학 앞 식당의 아늑하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판매하는 주력 메뉴는 리조또와 볶음밥, 그리고 도리아의 밥류 세 가지, 그리고 스파게티.

음식 가격은 8,500원부터 9,000원 사이로 대학가 앞 밥집 치고는 살짝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첫 페이지에는 도리아, 그리고 스파게티 메뉴가 있습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와 소스의 차이로 저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해놓았다는 게 대단하군요.

사이드 메뉴로는 마늘빵이라든가 치즈, 콘샐러드, 계란후라이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500~1,000원으로 저렴한 편.

 

 

모든 식사류 주문시엔 탄산음료 한 잔이 서비스로 붙어오는데,

다섯 가지, 아니 일곱 가지 음료 중 하나 선택 가능합니다.

 

 

또 SNS이벤트로 관련 사진 세 장과 간략한 후기를 올리면 식사비에서 5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안내를 해 주니 QR코드를 찍은 후 절차에 따라 후기를 남기면 됩니다.

 

 

물과 함께 기본 식기 세팅. 식기는 숟가락과 포크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찬으로 단무지와 오이피클, 그리고 양배추 피클 세 가지가 한 그릇에 같이 담겨 나옵니다.

매장 입구에 김치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김치를 반찬으로 내는 게 아닌 볶음밥용으로만 사용하는 듯 ^^;;

 

 

저는 체리 코크를 선택하여 서비스 음료로 체리 코크가 나왔는데요, 딱 그 체리콜라 맛입니다.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9,000원)'

큼직한 해산물 건더기도 충실한 편이고 무엇보다 대학교 앞 식당답게 양이 본격적으로 꽤 많습니다.

스파게티 단품은 아무래도 양 많은 사람들이라면 좀 부족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데, 그 사람들이라도 만족할 만한 양.

참고로 열 몇 가지가 넘는 모든 스파게티류 가격은 9,000원으로 동일합니다. 가격 생각않고 그냥 취향을 따라 자유롭게 고르면 될 듯.

 

아주 약간 얻어먹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꽤 강하네요. 매콤한 스파게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제가 선택한 식사 메뉴는 도리아인데, 어떤 거 고를까 고민하다 '칠리 베이컨 도리아' 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도리아 메뉴 역시 스파게티와 마찬가지로 9,000원으로 동일.

 

 

나무 받침이 붙어있는 도리아 전용 그릇 위에 밥을 담은 뒤 그 위에 치즈를 듬뿍 올려 구워내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치즈 사이로 칠리 소스가 비집고 올라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븐 스파게티 같은 느낌.

 

 

노릇하게 구워진 치즈를 살짝 걷어내면 그 안에 베이컨과 칠리 소스를 넣고 매콤하게 볶은 밥이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볶음밥처럼 고슬고슬한 느낌은 좀 적지만 소스를 듬뿍 머금어 굉장히 농후한 맛이 느껴질 것 같군요.

 

 

밥알 하나하나 양념과 함께 잘 볶아져 있습니다. 베이컨 건더기도 비교적 큼직한 편이고요.

 

 

구운 치즈를 적당량 섞어 베이컨, 밥을 골고루 담아 한 숟가락씩 먹으면 되는데요, 이거 굉장히 맛있네요.

일단 구운 치즈의 쭉쭉 늘어나는 쫄깃함과 깊은 풍미, 거기에 칠리 소스의 매콤달콤함과 베이컨의 기름진 맛이 한데 어우러지는 맛.

볶음밥이라든가 리조또와는 확연히 다른 아주 진한 맛이에요. 와,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취향에 잘 맞는 맛입니다.

소스의 조합도 좋지만 노릇하게 구운 치즈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밥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볶음밥에 비해 '도리아' 라는 요리가 옆 나라에 비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 도리아, 것도 제대로 잘 만든 맛있는 도리아를 맛볼 수 있는 정말 귀한 가게 중 하나였어요.

양도 성인 남성 기준으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넉넉한 양이라 든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괜찮은 곳이 있었다니...!!

 

 

한양대 번화가에서 다소 벗어난 곳에 있지만, 오래 장사한 기간만큼이나 한양대생의 사랑을 받는 '옵션 레스토랑'

다른 종류의 도리아도 도리아지만 스파게티, 볶음밥, 리조또류도 한 번 먹어보러 또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 . . . .

 

 

밥 먹고 난 이후의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맛집' 이라고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정평이 나 있는 '와플대학 한양대캠퍼스점'

이 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한 번씩 소개해주는 곳으로 예전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했습니다.

와플대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긴 하지만, 왕십리역에 있는 한양대캠퍼스의 아이스크림 와플만 조금 특별하게 나옵니다.

 

 

바닐라, 초코 반반 + 초코칩 토핑을 추가한 '아이스크림 와플(2,800원)'

 

 

보기만 해도 혈관이 꽉 막혀버릴 것 같은 무식한 답답함(?)을 자랑하는 '초코범벅 와플(3,000원)'

와플에 누텔라 크림을 바른 뒤 그 위에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코칩, 초콜릿 시럽을 듬뿍 뿌린 무시무시한 칼로리 폭탄.

이 곳 아이스크림 와플을 좋아하더라도 이 메뉴만큼은 저도 도저히 도전할 엄두가 안 납니다(...)

 

 

산딸기와 블루베리를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들이부은 '베리베리 와플(4,200원)'

어떤 와플을 시키든 간에 처음 보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합니다.

 

 

여름철, 아이스크림을 정말 배 터지거나 혹은 질리도록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곳.

다만 매장 쾌적함이라든가 친절도 등에서 안 좋은 평이 꽤 많은 곳이라 이건 가기 전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양에 좀 더 저렴하고 산뜻한 아이스크림을 원하시는 분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긴 하지만

와플대학 옆에 있는 띵똥와플을 추천합니다. 그 쪽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와플대학보다 좀 더 맛이 좋아요.

 

 

※ 옵션 레스토랑 찾아가는 길 : 한양대병원 사거리에서 마장역 방향 직진, H스퀘어웨딩홀 바로 앞 2층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20838247

 

옵션레스토랑1 : 네이버

리뷰 133 · 스마트주문하면 가게별 2번/5번/10번째 주문시 총 6천원 추가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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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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