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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0.9.21. 옵션 레스토랑 + 와플대학 한양대캠퍼스점(한양대-행당동) / 오랜 전통의 치즈 듬뿍 오븐 스파게티와 실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파괴적인 비주얼을 가진 초코범벅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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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대 근방에 위치한 '옵션 레스토랑'

이 근방에서 꽤 오래 장사를 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ryunan9903.tistory.com/365)

생각 이상으로 꽤 만족스러운 도리아를 맛봤던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약간 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안락한 소파가 있는 실내.

조금 늦은 저녁에 찾아가 그런지 테이블에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카운터 앞에 피클과 단무지 셀프 바가 비치되어 있어 반찬은 자기가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와 오이&양배추 피클. 그리고 피클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비치되어 있어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옵션반지' 라는 반지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필요한 분은 가져가라 했지만 뭔지 잘 모르겠어서 패스.

 

 

식사 메뉴는 대부분 9,000원 정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대학교 앞 식당 치고는 약간 비쌀 수 있으나 일반적인 레스토랑의 스파게티 가격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다른 메뉴들 가격을 확인해보고 싶으면 과거 썼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yunan9903.tistory.com/365)

 

 

물주전자와 함께 테이블에 있는 티슈통. 티슈통에 호출벨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메뉴 주문시 음료 하나를 서비스로 주는데, 총 여덟 가지의 음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찬으로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는 건 오이 & 할라피뇨 & 양배추 & 무를 한꺼번에 넣은 피클,

그리고 단무지, 두 가지의 반찬이 제공됩니다.

 

 

매장에서 직접 담근 거 같은데 이거 꽤 괜찮네요.

요리들과 함께 먹는데 오히려 단무지보다 이 쪽이 좀 더 잘 어울렸습니다.

 

 

기본 식기 세팅 완료.

 

 

지난 첫 방문에는 체리 코크를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체리 에이드를 선택.

음료는 모든 식사메뉴 주문시 기본 한 잔이 제공되고, 이후 추가 음료는 1,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도리아. 어떤 도리아를 주문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 번 방문에서 먹었던 도리아가 상당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 추천해줬습니다.

 

 

칠리베이컨 볶음밥(9,000원)은 철판 위에 담겨 제공됩니다.

 

 

베이컨과 함께 각종 야채를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밥 위에 칠리 소스를 살짝 얹었습니다.

양은 특별히 많거나 하진 않고 그냥 적당히 1인분으로 먹기 좋은 양.

고슬고슬한 느낌은 좀 덜하지만 베이컨 등의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있고 철판에 볶아져 상당히 맛있어보이게 나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한 번 스파게티를 먹어보고 싶어 스파게티 메뉴 중 가장 위에 있는 '치즈 미트 스파게티' 를 선택.

가격은 9,000원으로 스파게티 메뉴는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메뉴가 다 9,000원으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비주얼은 리조또와 별반 차이가 없는 치즈가 얹어져 구워진 오븐 스파게티같이 나오는군요.

 

 

그릇 위를 듬뿍 뒤덮고 있는 구운 모짜렐라 치즈를 살짝 걷어내면,

그 안에 미트 소스를 넣고 볶은 스파게티가 들어있습니다. 치즈와 함께 미트 소스 스파게티를 같이 즐기면 됩니다.

 

 

치즈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과 미트 소스의 조화가 꽤 괜찮았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더해져 한국 사람들이 꽤 좋아할 듯한 맛이 느껴지는 것도 괜찮아서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기준으로 조금 더 많이? 그러니까 치즈를 살짝 더 태운다는 느낌으로 익히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었는데,

뭐 이건 개인 취향 차이니... 양도 도리아 못지않게 넉넉한 편이라 하나 다 먹고나니 포만감이 꽤 괜찮았어요.

 

다만 개인적인 만족도 면에서는 스파게티보다는 도리아 쪽이 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스파게티는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것이다보니 그냥 괜찮았지만 무난했다 정도였지만, 도리아는 정말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도리아, 그리고 스파게티를 한 번 먹어보았으니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그 땐 리조또나 볶음밥류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밥 계열이 좀 더 강하다는 느낌.

그래도 대체적으로 메뉴들이 다 만족도 높은 편이라 오랜 시간 장사한 내공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 . . . . .

 

 

왕십리에서 모임이 있으면 항상 밥 먹고 난 뒤에 후식으로 찾아가는 왕십리역 앞의 와플대학.

이 곳의 아이스크림 와플에 대한 명성은 예전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알린 적 있고 익히 유명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왕십리 와플대학 : ryunan9903.egloos.com/4428623)

 

 

크림 소프트 아이스크림 와플과 초코범벅 아이스크림 와플, 그리고 베리베리 아이스크림 와플.

와플은 그저 아이스크림을 담기 위한 그릇일 뿐이라 말해도 될 정도의 파괴적인 비주얼.

 

 

베리베리 아이스크림 와플은 와플 위에 소프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얹은 뒤

그 위에 말린 두 종류의 베리 열매를 거의 실수로 끼얹은 수준(...)으로 듬뿍 올리고 마지막에 딸기 시럽을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크림 소프트 아이스크림 와플은 와플 표면에 밀크크림을 듬뿍 바른 뒤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고

마지막으로 초콜릿 칩 토핑을 듬뿍 뿌린 아이스크림 와플입니다. 초콜릿 칩은 무료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파괴적인 비주얼을 가진(...) 초코범벅 와플은 와플대학 왕십리점에 처음 온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와플대학의 대표메뉴로 와플에 초콜릿 스프레드를 듬뿍 바른 뒤

그 위에 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얹고 초콜릿 칩을 실수로 쏟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들이부은 아이스크림 와플입니다.

보기만 해도 동맥경화가 일어날 것 같은 파괴적인 비주얼이라 건강 같은 건 진짜 포기하고 먹어야 하는 메뉴지요.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판매하는 와플 중 가장 파괴적인 비주얼을 갖고 있긴 합니다만, 너무 극단적인 메뉴라 섣불리 추천이 어렵습니다.

 

 

※ 옵션 레스토랑 찾아가는 길 : 한양대병원 사거리에서 마장역 방향 직진, H스퀘어웨딩홀 바로 앞 2층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20838247

 

옵션레스토랑1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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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naver.com

2020. 9.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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