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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0.7.27. 치즈앤도우(서초역 롯데마트) / 코스트코와 스타일의 대형 조각피자 전문점. 맛있는 피자 한 조각과 음료 한 잔으로 만족스런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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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랑의교회 쪽 출구로 나오면 그 바로 뒷편에 '롯데마트 서초점' 이 있습니다.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마제스타 시티 쇼핑몰 지하 2층이 롯데마트로

지하 1층은 각종 상점가 및 식당가가 꽤 많이 들어서 있어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를 책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제스타 시티 쇼핑몰 지하 1층에 '치즈 앤 도우' 라는 피자집이 있습니다.

코스트코, 혹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피자 매장과 비슷한 컨셉의 대형 피자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점심시간만 되면 항상 근처 직장인들로 북적이기에 눈여겨보고 있다 저도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쪽은 주문 카운터.

 

 

주문 카운터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오른편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됩니다.

음식이 나오면 전광판으로 번호를 알려주는데, 자기 번호가 뜨면 음식을 직접 가지러 가는 셀프 시스템.

 

 

셀프 바에는 접시 등을 비롯한 식기류, 그리고 탄산음료 디스펜서와 케첩, 머스타드 등의 소스,

그리고 지금은 코스트코에서 사라진(정확힌 핫도그를 시켜야만 조금 나오는) '다진 양파' 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엔 원래 없었고 코스트코에서도 사라져버린 그 양파가 여긴 아직 남아있어요.

 

 

메뉴판을 한 컷. 조각 피자와 한 판 피자를 전부 판매하는데, 피자 가격은 코스트코에 비해 조각기준 몇백 원 비싼 편.

모든 피자가 전부 조각피자가 가능한 건 아니고 조각피자가 가능한 메뉴가 네 가지 있습니다.

왼쪽 메뉴판에 조각피자 가능한 메뉴는 노란 박스로 별도 표시가 되어 있어요. 피자 토핑에 따라 조각피자의 가격도 다릅니다.

 

 

피자를 주문하면 영수증과 함께 이렇게 주문서를 주는데,

전광판에 0046번 번호가 뜨면 주문서를 내고 음식을 받아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가격은 500원으로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동일.

종이컵을 하나 주는데, 이 종이컵으로 탄산음료 디스펜서에 있는 음료를 셀프로 자유롭게 떠다 마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스트코와 동일하게 펩시와 칠성사이다, 미린다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펩시 넥스는 없군요.

 

 

접시에 담아 온 다진 양파. 소스는 케첩과 머스터드 둘 다 적당량.

 

 

다진 양파에 두 종류의 소스를 비비는 이 감각, 얼마만인지...!

특히 양파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진짜 반갑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를 한 번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주문한 '체다 앤 트리플치즈 피자(2,700원)'

피자 한 조각 가격이 2,700원으로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피자에 비해 200원 더 비쌉니다. 뭐 미미한 수준.

대신 한 조각 크기는 코스트코의 것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듯.

 

 

치즈피자 되게 괜찮은데요, 순수한 맛으로 따지면 코스트코나 이마트트레이더스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모짜렐라 치즈의 비중은 코스트코에 비해 조금 낮지만 대신에 체다치즈 등 모짜렐라 치즈를 제외한

다른 치즈가 더 들어가 네 종류의 치즈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맛이 아주 괜찮았어요. 탄산도 좋지만 맥주를 부르게 만드는 맛.

다른 토핑 없이 치즈만으로 이루어진 가장 기본 피자이긴 하지만 맛은 다른피자 못지않게 진하고 풍부한 편. 만족했습니다.

 

. . . . . .

 

 

점심으로 한 번 다녀온 피자앤도우가 꽤 마음에 들어 이후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두 번째 방문은 점심으로 간 게 아닌 퇴근 후, 사람들 모아 여럿이 저녁으로 먹을 겸 방문한 것.

 

셀프 바에는 소스, 양파 외에도 페퍼론치노 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적당히 취향껏 피자 위에 뿌려먹는 고춧가루 비슷한 양념.

 

 

이번에도 어김없이 양파 세팅 완료.

 

 

두 번째 방문은 조각피자 대신 한 판 피자로 주문했습니다.

직화 스테이크 & 엔젤 쉬림프 반반피자로 각각 피자의 한 판 가격은 18,900원인데, 하프 앤 하프 피자는 1,000원 추가되어 19,900원.

하지만 마침 피자 할인 행사가 있어 이 피자 한 판을 15,900원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반으로 나뉘어진 왼쪽 위는 직화 스테이크, 그리고 오른쪽 아래는 엔젤 쉬림프 피자입니다.

피자는 기본적으로 6조각으로 등분되어 나오긴 하지만, 주문할 때 8조각으로 나눠달라 따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엔젤 쉬림프 피자는 토핑이 뭐랄까... 참 독특한데요, 칵테일 새우와 함께 베이컨 조각이 들어가고

좀 특이한 토핑(?)으로 고구마무스, 그리고 파인애플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눈꽃치즈를 뿌려 마무리.

새우와 베이컨, 고구마무스와 파인애플이 올라가는 피자라니... 피자 재료로 어색하진 않지만 이 네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간 조화...

 

 

직화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불에 구운 불고기 토핑이 듬뿍 올라가는 피자로 불고기 피자의 일종이라 보면 될 듯.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는 이 쪽 피자가 좀 더 취향에 맞을 듯 합니다.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간 건 좋지만, 확실히 엔젤 쉬림프 피자는 파인애플과 고구마무스의 조합 때문에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베이컨의 짠맛과 고구마무스의 단맛이 동시에 나는 단짠단짠 계열이나

확실히 취향을 탈 수 있겠다 싶은 맛 - 다행히 저는 파인애플이나 고구마무스나 큰 거부감은 없었긴 합니다만...

이 메뉴는 좀 단맛이 강한 피자이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토핑을 확인하거나(?) 일행의 동의를 꼭 얻길 바랍니다.

 

 

직화 스테이크는 불에 구운 불고기 토핑, 그리고 버섯이 듬뿍 올라가

고기와 치즈의 기름진 조합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만족스런 피자였습니다.

 

 

두 피자 중 개인적인 만족도라든가 선호도를 따지면 이 쪽이 좀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온전하게 한 판을 시켜도 가격이 18,900원으로 그리 부담스런 편이 아니니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초역 마제스타 시티 지하1층의 피자 전문점 '치즈 앤 도우'

 

18인치 사이즈의 대형 피자를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비해

피자의 종류도 좀 더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양파라든가 탄산음료 등을 원하는 대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자율성이 높아 제대로 피자 먹고 싶을 때 혼자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푸짐하게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피자 외에도 감자튀김이라든가 폭립, 치킨 등이 사이드메뉴가 충실한 편이고 할인 프로모션도 많고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치즈앤도우 서초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4번출구, 서초힐스테이트서리풀아파트 뒤 마제스타시티 지하1층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178489220

 

치즈앤도우 : 네이버

리뷰 39 · 매일 10:00 - 21:30,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 휴무

store.naver.com

2020. 7.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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