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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0.8.7. 추억의 통치킨(사당동) / 맥주안주에 특화된 옛날치킨 감성의 호프, 향긋하고 맛있는 순살카레치킨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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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전집거리 근방에 위치한 '추억의 통치킨'

처음 오픈 이후 몇 번 방문한 적 있었고, 특히 사당 모펀게임센터를 자주 가는 단골들이라면 전부 알만한 그 곳.

비가 엄청 퍼붓던 날 저녁, 몇몇 사람들과의 약속이 있어 회사 퇴근 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도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이후 비가 더 많이 올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요.

처음엔 남부지방부터 시작하여 그 뒤론 수도권에 비가 엄청 퍼부었는데, 비 피해가 많이 커진 게 참 안타깝습니다.

 

 

주방 윗쪽에 붙어있는 통치킨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이자 인기메뉴는 단연 통치킨 한마리 또는 두마리 세트.

 

 

앞접시와 함께 기본 식기 세팅.

 

 

호프집 기본 안주로 나오는 마카로니 뻥튀기.

 

 

치킨무가 먼저 깔렸습니다.

 

 

양이 많진 않지만,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린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양념치킨소스와 후추소금도 나왔고요.

소스, 무 추가는 가격이 있지만 양배추는 추가 가격 없이 더 추가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음식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과 맥주 한 잔.

밖에 비는 세차게 내리고, 뜨겁진 않지만 후덥지근하고 습도 높은 날씨라 맥주가 특히 더 맛있었던...

 

 

추억의 통치킨의 대표메뉴, '통치킨 두마리(17,000원)'

 

 

닭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인데, 튀김옷을 얇게 입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 듯.

바삭하게 튀겨낸 닭은 뭐랄까... 그냥 닭 자체만 먹는 것보다 맥주 등의 술안주에 좀 더 특화된 느낌의 튀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튀김옷이 좀 더 두껍고 큼직한 닭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맥주안주로 잘 어울린다는 느낌.

 

 

소금이나 양념소스, 어느 쪽과 함께 곁들여도 다 잘 어울리니 취향껏 찍어먹으면 됩니다.

 

 

추가로 주문한 '카레치킨(14,000원)'

카레치킨은 한 마리로만 판매하는데, 통치킨에 비해 양이 많고 또 순살치킨으로만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리지널 통치킨의 경우 뼈 있는 치킨인데다 튀김옷이 얇아 뼈 발라먹기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 있는데,

그걸 싫어하거나 혹은 번거롭게 여기시는 분들은 카레치킨 시키는 걸 추천.

 

 

튀김옷은 통치킨에 비해 좀 더 두꺼운 편이고요, 튀김옷에 카레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향긋한 카레향과 함께

별도의 양념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간이 되어있습니다. 카레향과 동시에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게 매력적이네요.

오히려 소금이라든가 양념소스에 찍어먹지 않고 그냥 이 자체만 즐기는 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긴 카레치킨이 정말 맛있어요. 여럿이 오게 되면 카레치킨은 꼭 시켜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안주도 좋으니 맥주도 계속 추가.

 

 

자주 이 곳을 가는 단골분 덕에 서비스로 나온 황도. 딱 예상가는 황도 통조림 맛입니다.

 

 

역시 단골 서비스로 먹태도 나왔습니다. 단골 혜택을 여기서 톡톡히 보게 되는군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먹태와 땅콩, 그리고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를 넣은 간장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배가 어느정도 찼을 때 부담없이 뭔가 질겅거리며 먹기 좋은 안주로 먹태만한 게 또 없는 것 같아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지 못한 마른안주인데, 유행을 탄 이후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지

어느 호프집을 가든 어렵지않게 먹태를 주문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사당동에서 가볍게 맥주와 함께 치킨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추억의 통치킨'

개인적으로 여긴 오리지널 통치킨도 좋지만, 카레치킨이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 카라아게 같은 느낌도 나고요.

사당 근처에서 약속이 잡혀서 치킨 먹을 때 방문하시면 가격대비로 꽤 만족하실 만할 것입니다.

 

 

이 날, 엄청 쏟아지는 비 속에서 음반 한 장을 중고로 거래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과거의 버전이 된 BeatmaniaIIDX.26 Rootage는 IIDX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OST도 네 장이나 들어있습니다.

다만 게임 발매과 간극이 짧아, Arc Score 악곡같은 후기에 나온 몇몇 곡은 이후에 발매된 27 OST에 있다는 게 흠이지만요.

 

 

※ 추억의 통치킨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0번출구 하차 후 직진, 새마을금고 이후 골목에서 좌회전 후 직진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916501

 

추억의통치킨 : 네이버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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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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