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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주점

2020.8.9. 바이젠하우스(사당동) / 요리가 본격적이고 맛있었던 사당동 수제맥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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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통치킨에서 1차를 하고, 2차에서 커피 대신 맥주 마실곳을 찾다 발견한 맞은편의 '바이젠하우스'

여기는 지나가면서 간판은 여러 번 보았지만 실제 들어가본 것은 처음. 브롱스와 비슷한 컨셉의 수제맥주 전문점입니다.

 

 

매장은 건물 바깥에 있는 계단을 통해 한 층 아래로 내려와야 해요.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를 피해 맥주 마시러 들어온 꽤 많은 손님들.

한창 비판(?)이 되고 있는 시멘트벽에 파이프 드러난 인테리어긴 하지만, 마감을 깔끔하게 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맥주 메뉴판을 한 컷. 대부분의 맥주는 5~6천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샘플러도 존재합니다.

바이젠하우스에서 직접 제조한 크래프트 비어, 그리고 스텔라, 테라, 클라우드 같은 브랜드 맥주도 있습니다.

 

 

기본 앞접시와 식기가 먼저 도착.

 

 

기본 안주로는 새우칩이 제공되는군요.

배가 꽉 찼다 싶으면 그냥 맥주 시켜서 새우칩과 함께 먹어도 충분할 듯.

 

 

제가 주문한 스타우트 흑맥주인 '해리포터(5,700원)'

 

 

일단 만난 사람들과 함께 반갑게 건배하는 장면을 한 컷.

요새는 저 말고도 이런 거 기념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찍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 부담이 적습니다 ㅋㅋ

 

 

로스팅한 맥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구수한 커피, 초콜릿향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는 취향에 맞는 맥주.

에일 계열의 강렬한 향보다는 좀 더 풍부하고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 게 흑맥주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네요.

 

 

안주 겸 요리로 주문한 '엑스트라 마르게리따 피자(14,500원)'

나중에 후기를 찾아보니 이 가게는 화덕피자로도 꽤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이즈는 피자전문점 레귤러 정도 사이즈.

 

 

피자에는 양배추로 만든 피클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건 제가 맛을 못 봐서 뭐라 말을 못 하겠군요.

 

 

피자 꽤 맛있는데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린 뒤 바질과 토마토를 토핑으로 얹어 마무리.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피자라 푸짐하게 씹히는 맛은 적지만 토마토의 산뜻함과 함께 치즈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두 번째 요리로 주문한 '커리부어스트(16,000원)'

 

네 덩어리의 큼직한 소시지가 메인. 커리부어스트는 독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소시지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되어 이제 그리 어렵지않게 접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독일 요리.

 

 

발사믹 소스를 살짝 뿌린 양상추, 그리고 아일랜드 드레싱과 구운 감자가 함께 제공됩니다.

아일랜드 드레싱은 양상추용인지 아니면 감자 찍어먹으라는 용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여럿이 온 거니만큼 한 조각씩 집어먹기 좋게 칼로 썰어놓기.

 

 

소스를 듬뿍 끼얹은 뽀득뽀득하고 속이 꽉 찬 수제 소시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맥주도 좋았지만, 피자와 소시지 먹어보고 느낀 게 여기 요리 잘 하는 집이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요리 메뉴가 다양하여 맥주와 곁들이는 안주가 아닌 요리가 메인 주인공이 되는 가게 같다는 인상.

 

 

사당 쪽에서 좋은 가게를 하나 발굴하게 되어 기분이 좋군요.

근처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찾아갈 만한 좋은 가게가 또 생겼습니다.

지하 공간이 넓고 맥주 손님들이라 조금 시끌벅적하지만, 그걸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맥주와 요리가 맛있었던 곳입니다.

 

 

※ 바이젠하우스 사당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1번출구 바로 앞 지하1층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6717913

 

바이젠하우스 : 네이버

리뷰 424 · 사당역 출구에서 가까운 맛있는 수제맥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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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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