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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8.23. (6) 육지와 연결된 아름다운 섬,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 오동도(梧桐島)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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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6) 육지와 연결된 아름다운 섬,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 오동도(梧桐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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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광장 옆 지하주차장에 대 놓은 차를 다시 꺼내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이순신광장에서 차로 약 2km 좀 넘게 이동하면 여수포차거리와 함께 오동도가 나오는데요,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동백공영주차장' 을 이용했습니다. 여행 기간에는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곳 외에도 근방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구역이 많아 주차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만

오동도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이 곳으로 몰리는 차가 매우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 체증이 있는 건 어느정도 감안해야 할 듯.

 

 

동백공영주차장 말고도 바로 앞에 오동도 공영주차타워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땐 이 주차장 이용을 더 권해드리긴 합니다만, 주차타워가 꽉 찬 관계로 저희는 옆에다 댄 것.

 

 

주차타워와 붙어있는 저 산 위로 올라가는 건물은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러 가는 곳이라더군요.

지금 당장은 아니고 이따 저녁에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할 예정입니다.

 

 

포차거리와 오동도 입구를 잇는 터널.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오동도인데 이후부터는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오동도가 워낙 유명한 여수의 관광지라 근방에는 기념품점이나 식당이 많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여수 어디를 가나 간장게장 정식이라든가 갓김치를 맛볼 수 있는데,

이 곳은 조금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인지(?) 간장게장, 양념게장과 함께 돼지불고기까지 세트로 내어준다고 하는군요.

인터넷으로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꽤 잘 나오는 편인 듯. 뭐 이미 저희는 배가 부를대로 불러 생각이 전혀 없지만...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시 수정동에 있는 섬으로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조성되어 여수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꼭 찾게 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무료 물품보관함이 있으므로 여기에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가 걸어서 돌아다니기엔 꽤 넓은 섬이므로 짐이 많은 분은 미리 보관하고 가볍게 이동하는 걸 추천해요.

 

 

오동도 입구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데, 도로가 파여있는 걸 보면 오동도 입구 도로 정비 공사인 듯.

그래서 입구가 조금 어수선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공사 끝나면 깔끔해지겠지요.

 

 

유람선으로도 오동도를 돌아볼 수 있는데, 유람선 타는 곳 안내가...ㅋㅋㅋ

다들 아시다시피 저 풍선인형... 오른손을 계속 흔들면서 유람선 타는 곳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동도의 출입도 현재 엄격하게 통제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오동도는 육지와 이어진 방파제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저렇게 입구를 통제하고 마스크 및 발열검사를 철저히 실시 중.

 

 

오동도로 가는 방파제 입구에서 직원이 체온 측정을 하는데, 체온 측정을 통과해야만 오동도로 입장 가능하니

방문한 여행객들은 여기서 꼭 체온 측정을 받고 협조해줘야 합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바라본 육지 쪽 풍경.

육지에 보이는 높은 건물의 정체는 '소노캄 여수' 라는 관광호텔.

 

 

오동도 근방을 돌아볼 수 있는 '모터보트' 를 타는 선착장도 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시원하게 오동도 기암절경을 관광해보라며 직원이 열심히 호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SNS, 그리고 '블러그' 에 오동도 모터보트 타는 영상이나 사진을 인증해서 올리면

서비스로 오동도 인근을 한 바퀴 더 돌아준다고 하네요...ㅋㅋ 저 흰 모자 쓴 아저씨가 엄청 열심히 호객하시던...

 

 

저 뒤에 보이는 섬이 오동도.

방파제로 만들어진 육로를 통해 오동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와 육지 사이의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동백열차' 라는 차량도 운행하고 있는데요,

걸어가기 좀 힘들다 싶은 분은 동백열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용객이 많아 좀 기다려야 하는 게 문제긴 하지만(...)

사실 이 날은 관광객이 워낙 많아 동백열차 대기시간이 좀 쩔었던지라 걸어가는 게 더 빠를 정도였습니다.

물론 습도가 엄청 높아 덥긴 했습니다만, 그걸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다면...

 

 

바닷바람 맞으면서 슬슬 걸어가면 되겠다... 싶었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진 않더라고요(...)

 

 

육지에서 좀 더 벗어나서 뒤 돌아 바라본 소노캄 여수호텔과 여수신항.

 

 

때마침 해양경비대 선박 한 대가 여수신항으로 들어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도시에서야 일상적인 풍경이겠지마는,

내륙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바다를 여러 번 보는 게 질리지 않군요.

 

 

동백열차는 육로 바로 왼편(육지 방향으로는 오른편)의 자동차길을 따라 운행하고 있습니다.

열차라고 해서 궤도가 깔린 선로를 운행하는 건 아니고, 4량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여수신항 - 오동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버스입니다.

 

 

대략 방파제를 건너는 데 드는 시간은 천천히 걷는다는 기준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됩니다.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조금 멀게 느껴지는 거리인데, 날이 더워서인지 더 멀게 느껴지는군요...;;

 

 

육로 오른편의 방파제 아래엔 테트라포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절대 저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합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여수 오동도' 에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오동도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오른쪽, 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있는데, 이 곳으로 가면 용굴과 등대를 갈 수 있습니다.

직진으로 쭉 이동하면 동백열차 정류장과 함께 상점가로 연결되고요. 저희는 오른쪽 길을 선택.

 

 

바위로 이루어진 오동도의 해안가.

 

 

용굴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서 바라본 육지와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꽤 많은 관광객이 이 방파제를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방파제를 건널 때만 해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습하기만 해서 엄청 덥고 꿉꿉했는데,

오동도로 올라와 계단을 따라 언덕을 살짝 오르니 갑자기 바닷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몰려왔습니다.

한참 더운 상태에서 바닷바람 세게 부는 걸 제대로 맞으니 진짜 얼마나 시원하던지... 진짜 이런 시원한 바람은 너무 오래간만.

 

 

용굴로 가는 길은 언덕이긴 하지만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잠깐 바람이 불었다 뿐, 이후로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엄청 더웠지만...;;

 

 

좀 더 위로 올라와서 바라본 육지와 이어진 방파제.

 

 

산책로 곳곳에 이렇게 여수를 주제로 한 시를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굴(Cave of Dragon)은 여기서부터 약 80m.

중간에 용굴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져 여기서 언덕 아래로 좀 내려가면 됩니다.

 

 

오동도의 용굴 전설에 대한 안내.

오동도에 사는 용이 비가 오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용굴로 내려가기 위해선 이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건 좋지만, 좀 이따 다시 올라오려면 조금 고생해야 할 듯. 워낙 습하고 더워서요...ㅋㅋ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오동도의 바다.

가까이 내려가서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로 멋진 풍경.

 

 

바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해안 동굴이 뚫려있는데, 이 동굴이 바로 용이 드나들었다고 하는 '용굴'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어떻게 저기에 굴이 뚫렸는지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의 장관.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안전을 위한 난간 때문에

더 가까이에서 보진 못하고 이렇게 난간에서 측면밖에 볼 수 없는 게 아쉽더군요. 동굴 안이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했지만...

아마 유람선이라든가 모터보트 등을 타고 이 근방을 돌아본다면 배 위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용굴을 본 뒤 다시 산책로 위로 올라와 좀 더 섬 안쪽으로 이동하면 '바람골' 이 불리는 장소와 만나게 됩니다.

 

 

바람골은 저렇게 섬 아래에 있는 전망대와 이어져있는데, '바람골' 이라는 이름답게

신기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이 특징. 이 앞에 서 있으면 엄청 시원한 바람이 육지를 향해 몰아쳐와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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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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