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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0.11.11. 돈까스 먹는 용만이(상계역-중계동) /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수십 가지 이색적인 퓨전돈까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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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한 번, 이색적인 돈까스를 판매하는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하여 호기심에 찾아가보았던

상계역 앞의 '돈까스 먹는 용만이' - 최근 약속이 생겨 근 몇 년 만에 가게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갔나 찾아보니 벌써 5년이 훌쩍 넘었군요. 재미있는 건 그 당시 간판은 새파란 배경색의 간판이었는데

5년의 세월동안 색이 완전히 바래 지금은 글씨만 겨우 확인할 수 있는 하얀 간판이 되어버렸습니다(...)

(돈까스 먹는 용만이 첫 방문 : ryunan9903.egloos.com/4384720)

 

 

몇 년 사이의 변화점이라면, SBS 3대천왕에 이 가게가 방영되었다는 것 정도?

예전에도 꽤 유명한 가게였는데 방송 덕에 지금은 더 유명해진 듯 해요.

 

 

영업시간은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그리고 가게 입구에도 가게에서 판매하는 돈까스 메뉴판, 그리고 인기 메뉴가 붙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까스 종류는 정말 다양하네요. 대부분의 메뉴는 5년전에 비해 약 1,000원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지난번엔 까르보나라 돈까스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인기메뉴 2위인 칠리 마늘 돈까스를 선택.

 

 

기본 식기 세팅.

 

 

반찬으로 단무지, 그리고 깍두기 두 가지가 나오는데,

처음 반찬이 조금만 나오고 추가는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매장 내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음식을 주문하면 탄산음료를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디스펜서에는 탄산수도 비치되어 있어 탄산수 좋아하시는 분들이 환영할 듯.

 

 

제가 주문한 돈까스 먹는 용만이에서 두 번째로 인기 많은 메뉴, '칠리 마늘 돈까스(9,000원)'

커다란 접시에 돈까스와 함께 사이드로 스파게티, 양배추샐러드, 밥이 담겨 나옵니다.

 

 

돈까스 덩어리가 꽤 큼직한 편인데, 접시가 워낙 커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돈까스가 커 보이지 않는군요...;;

칠리 소스를 베이스로 직접 만든 소스를 돈까스 위에 끼얹고 그 위에 마늘칩을 듬뿍 올렸습니다.

마늘칩 같은 걸 끼얹나...? 수준으로 엄청 많이 올린 모양이 너무 전형적인 한국 음식.

 

 

사이드로 나온 밥은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한 스쿱 정도.

추가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밥추가 메뉴가 따로 없는 걸 보니 추가요금 없이 더 달라해도 되는 듯.

 

 

통조림 옥수수를 몇 조각 올린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맛뵈기로 토마토 스파게티가 약간 나옵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고 그냥 돈까스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양.

 

 

스파게티는 맛이 그리 자극적인 편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후루룩 먹기 좋은 맛이더군요.

특별히 임팩트가 있는 맛은 아니지만, 사이드로 나오면 고맙게 먹을 수 있는 맛.

 

 

소스를 듬뿍 끼얹은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

마늘칩은 아비꼬 등에서 제공되는 후레이크에 비해 살짝 수분이 있어 쫀득쫀득한 식감.

 

 

돈까스 고기의 두께도 경양식돈까스 치고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편입니다.

종이처럼 얇게 펴서 튀긴 왕돈까스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확실히 묵직하다 - 라는 덩어리감이 있었으니...

 

 

마늘칩의 맵지 않고 향긋한 향과 함께 달짝지근한 칠리 소스와의 조합이 꽤 괜찮았던 돈까스.

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편인데, 단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취향이 좀 아닐수도 있지만 저로선 상당히 맘에 들어서

왜 가게에서 파는 돈까스 중 인기순위 2위까지 올라갔는지 충분히 이해할만한 맛이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이색적인 돈까스는 다른데서는 맛보기 힘들지 - 라는 느낌. 이거 이색적이면서도 또 꽤 괜찮네요.

칠리 소스만 있었으면 자칫 심심했을 맛을 마늘이 더해주면서 상당히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던 만족스런 돈까스.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처음 먹어봤던 까르보돈까스만큼이나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워낙 먼 곳에 떨어져있어 자주 찾아가긴 어려운 곳이지만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찾아가볼 만한 가치가 있었던 상계역 앞 '돈까스 먹는 용만이' 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가 많으니 다른데서 먹어본 적 없는 이색적인 것들도 한 번 주문해보세요 :)

 

 

※ 돈까스 먹는 용만이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출구 하차, 족발야시장 앞에서 우회전 후 바로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

http://naver.me/FLSZZ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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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먹는용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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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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