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은퇴하고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는 먹방유튜버 '엠브로' 가 운영하고 있다는 '엠브로돈까스'
예전에 신촌 본점을 한 번 다녀왔을 때 나름 괜찮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한 번 더 다녀와도 괜찮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노원역 앞에 있는 '노원역점'
노원역에 있는 모 게임센터가 폐점하기 전 마지막 방문했을 때 함께 간 분과 방문했습니다.
2층 매장인데 실내는 꽤 넓은 편.
테이블마다 무인 주문 태블릿 PC가 있어 선결제까지 다 마칠 수 있습니다.
예전 첫 방문 땐 땡초돈까스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이번 방문엔 '엠브로돈까스 + 미니쫄면'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2,400원.
기본 식기 준비.
음식이 전부 도착해서 한 컷. 대표메뉴 중 하나인 '엠브로돈까스와 미니쫄면 세트(12,400원)' 입니다.
쟁반에 받쳐 1인분 단위로 따로따로 제공되는데요, 메인 돈까스와 사이드 쫄면, 수프, 그리고 배추김치가 나오네요.
기본찬 배추김치.
크림 수프는 후추를 살짝 쳐서 챱챱. 참고로 수프도 리필 가능합니다. 저는 중간에 한 번 리필 요청을 했어요.
이 세트에서 쫄면만 빠지면 '엠브로 돈까스' 단품이 되는데요,
일반적인 왕돈까스보다 좀 더 두툼한 경양식 돈까스 한 덩어리가 담겨 나옵니다. 양은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편.
사이드로는 흑미밥,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가 담겨 나오네요. 전부 리필 가능합니다.
왕돈까스보다는 살짝 두껍고 그렇다고 일식 돈까스에 비해선 훨씬 얇은 두께인데 꽤 부드럽게 씹히니 맛있어요.
경양식 소스 또한 아주 모범적인 느낌의 무난한 소스라 특별히 호불호 갈리지 않을 듯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새콤함보다는 데미그라스 느낌의 소스에 좀 더 가깝다는 인상인데 저는 일단 굉장히 좋아하는 맛.
적어도 돈까스에 있어서만큼은 뭐가 문제다... 라는 게 특별히 보이지 않는, 딱 무난하게 좋은 맛이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사이드 미니 쫄면.
미니 쫄면이라고 하기엔 양이 꽤 많은 편인데 거의 일반 단품 쫄면의 2/3은 됨직한 넉넉한 양이 담겨나옵니다.
잘 비벼서 즐기면 되는데... 예전 신촌 매장 처음 방문할 때 얻어먹어봤을 때도 느낀 거지만 간이 상당히 세요.
소스 간이 무난히 괜찮았던 돈까스와 달리 쫄면은 매운맛, 신맛이 너무 강해서 솔직히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생각.
일단 제가 먹기에도 간이 상당히 센 편이라 양배추 추가해서 더 넣고 비빈 뒤에야 좀 괜찮게 바뀌더군요.
여튼 쫄면에 넣기 위한 양배추도 한 번 더 추가하고...
수프와 밥도 한 번씩 추가했습니다. 밥은 그렇다치더라도 수프 되게 좋아하는데 이거 추가되는 게 너무 좋아요.
후추가 어디 있냐 물어보는데 셀프 바에 있다고 하길래 가 보니 이렇게 순후추를 통으로 몇 개 가져다 놓았습니다...ㅋㅋ
중간에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로 펩시 제로라임도 하나 얻어마시고...^^;;
쫄면의 간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 외적으론 특별히 모난 부분 없이 무난하고 맛있게 잘 먹었던 '엠브로 돈까스'
진짜 적절한 경양식 돈까스 먹고 싶을 때 한 번 선택하면 괜찮은 식사가 될 만한 곳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쫄면은 좀 더 간이 순했으면 좋겠어요... 쫄면 하니 수원 보영만두의 그 고추장 개운한 쫄면이 되게 생각나네요.
. . . . . .
※ 엠브로돈까스 노원역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 7호선 노원역 4호선 1,2번 출구 중간 사이에 위치(2층)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4. 8. 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