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스타벅스의 샌드위치 신상품... 은 아니고 나온지는 좀 되었다고 하는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 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고소한 버터풍미의 브리오슈 감자 번 사이 도톰한 오믈렛과 베이컨, 체다치즈와 케이준 & 마요소스로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을 더한 모닝샌드위치... 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더군요.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샌드위치 한 개(155g) 당 열량은 401kcal.
어... 이건 샌드위치라기보다는... 그냥 햄버거 그 자체인데;;;
버터를 넣고 반죽한 브리오쉬 번이라고 하는데 이거 햄버거에 많이 쓰는 그 번(빵) 아닌가. 뭐 햄버거도 샌드위치의 일종이겠지만;;
여튼 번의 크기도 그렇고 전체적인 모양이 너무 햄버거라 예상은 하고 구매했지만 막상 뜯고 보니 살짝 당황스럽긴 합니다.
샌드위치 안에는 네모난 모양으로 썬 두툼한 오믈렛과 함께 체다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이 샌드되어 있습니다.
체다 슬라이스 치즈 위에 샌드된 소스는 매콤한 맛을 내는 케이준 마요네즈 소스라고 하는군요.
빵이 굉장히 폭신하기 때문에 이대로 바로 넣고 오븐에 구우면 속의 오믈렛이 익기도 전에 빵이 타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하니
전자렌지에 내용물을 담고 살짝 데워 전체적으로 따끈하게 익힌 뒤 오븐에 올려 살짝 겉면만 익게 구워먹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저도 그런 방식으로 조리를 했으나... 결국 실수로 빵 윗부분을 아주 약간 태워버렸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에서 바로 데워달라고 요청해서 매장 오븐을 이용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두툼하게 썬 오믈렛과 베이컨, 그리고 체다치즈가 매콤한 마요 소스와 어우러지면서... 이거 생각보다 꽤 맛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과 꽤 다른 맛이라 조금 놀란 것도 있습니다. 저는 약간 그 길거리 토스트 같은 걸 생각했는데
의외로 길거리 토스트맛보다는 상당히 진한 버터향 때문에 거기서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이 짭짤한 베이컨, 치즈와 조화되면서
굉장히 고급스런 단짠단짠함을 느낄 수 있던 맛이었습니다. 고기 패티 같은 게 없어 햄버거라고 하기엔 좀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그 아쉬움을 두툼한 오믈렛이 충분히 커버해주고 있어 볼륨감에 있어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었고요.
이건 토스트처럼 가볍게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로 즐기면 되게 괜찮을 것 같아요. 하루를 여는 아침 샌드위치로 추천합니다.
2024. 10.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