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스타벅스의 식사용 샌드위치인 '멜팅 치즈 햄 & 어니언 샌드위치' 입니다. 가격은 6,900원.
바삭하게 구워진 사워도우 사이 진한 브라운소스에 버무린 캐러멜라이징 어니언에 고소함을 더해줄 우유와 버터를 끓여 만든
화이트 베샤멜 소스를 바르고 햄과 모짜렐라 치즈로 감칠맛을 더한 샌드위치... 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한 개(165g) 당 열량은 349kcal네요.
대략 밥 한 공기 정도와 얼추 비슷하게 맞먹는 열량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되게 식빵처럼 투박하게 생긴 빵 한 덩어리가 무심한 듯 툭 얹어져 있는 모양인데요, 아니 샌드위치빵도 원래 식빵이지;;
뭔가 샌드위치에 들어간 빵이 식빵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니 되게 웃긴 말이긴 하네요(...)
여튼 이 빵은 일반적인 식빵이 아닌 사워도우 빵이라고 합니다. 약간 일반 식빵보다 미세하게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그런 빵.
빵 안에는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얇게 썬 햄, 그리고 거의 짙은 갈색에 가까울 정도로 진하게 볶아 캐러멜라이징한 양파가
토핑으로 들어있습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샌드위치기 때문에 그냥 드시면 안 되고 반드시 오븐 + 렌지 데우는 걸 추천해요.
전자렌지에 한 번 돌려 안에 들어있는 치즈를 녹이고 그 다음에 오븐에 올려 겉의 빵을 바삭하게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면서 속에 있는 치즈는 찐득하게 녹아드는 상당히 맛있어보이는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반 갈라서 단면 보여주려고 사진 찍은거긴 한데 어째 제가 찍은건데도 맛있어보기에 잘 찍혀서(...^^;;) 자랑 좀 하고 싶었어요.
이거 양파가 단맛이 강할 줄 알았더니 단맛보다는 전반적으로 짭짤하면서 살짝 새콤한 계열이더군요.
제가 예상했던 맛과는 살짝 다른 계열의 맛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새콤하면서 짭짤한 계열에 치즈가 녹아들어
찐득찐득하게 쭉 늘어나는 식감이 있고 거기에 햄이 볼륨감을 더해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괜찮은 샌드위치였습니다.
무엇보다 크기가 꽤 큼직해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아쉬움 없을 정도에요. 음료 하나 곁들인다면 식사용으로 좋을 듯 합니다.
...문제는 제가 이걸 식사대용이나 간식이 아니라 '술안주' 로 먹었다는 거지만요...!!
이거 맥주안주로도 꽤 좋습니다ㅋㅋㅋ
2024. 10.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