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시즌 한정판이라 시기는 좀 지났지만 늦게나마 지금 리뷰해보는 '오리온 후레쉬베리 멜론' 입니다.
말 그대로 멜론을 넣어 만든 여름한정판 후레쉬베리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12개들이 박스 5,000원대 초반 정도 해요.
아직 완전히 단종이 되진 않은 상품이라 대형마트 등에 가면 조금 드물지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박스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우유를 얼려 거기에 후레쉬베리를 올리면 멜론빙수가 완성된다는 즉석 레시피도 있는데... 솔직히 저건 별로 신뢰는 안 가지만;;
여튼 후레쉬베리 한 개(31g) 당 열량은 139kcal네요.
측면의 절취선을 통해 박스를 뜯을 수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총 열두 개의 개별 포장된 후레쉬베리가 들어있고요.
개별 포장은 이런 느낌. 박스 포장의 디자인과 크게 다를 바 없네요.
개별 포장 뒷면에도 뭐 특별한 정보는 따로 없습니다.
후레쉬베리가 약간 카스타드라든가 오예스, 초코파이 같은 류의 다른 파이에 비해 모양이 조금 못생기긴 했습니다.
좀 울퉁불퉁한게 확실히 각 잡힌 모양새는 아니에요. 그리고 멜론이라 하여 엄청 화사한 녹색일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살짝 탄 자국도 있고 멜론이라기보다는 녹차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탁한 녹색에 가까운 느낌.
안에는 이렇게 멜론 크림이 꽤 두껍게 샌드되어 있습니다. 초코파이 류의 다른 파이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풍부한 크림.
이게 후레쉬베리가 가격대가 꽤 높은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점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거 보기엔 좀 못생겼지만 맛은 확실해요. 입 안 가득 퍼지는 멜론의 향긋함과 달콤함!
크림 안쪽을 잘 보면 멜론 과육으로 만든 잼 같은 과육도 깔려있어 거기서 느껴지는 멜론 특유의 향긋한 맛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케이크도 보들보들한 식감이라 음료 없이 먹어도 크림과 아주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부분이 너무 좋고 말이지요.
약간 과장 좀 하자면 양산 과자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를 낸다는 게 좀 놀라울 정도. 거의 제과점, 혹은 해외 공항에서 판매하는
고급 과자 선물세트로 판매될 법한 제품이라 해도 믿을 수준이라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상당히 놀랐던 맛이기도 합니다.
이거 이제 슬슬 들어갈 때 되었는데 아직 시중에 좀 남아있긴 해요. 못 드셔보신 분들은 꼭 어떻게든 찾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2024. 10. 10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