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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4.11.1.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노량진역) / 원조 노량진 베트남 쌀국수의 전설, 이번에는 다른 메뉴들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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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예전에 한 번 여기 쌀국수 맛보러 다녀온 적 있었는데 그 때 다른 요리들도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3128)

 

2024.6.24.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노량진역) / 원조 노량진 베트남 쌀국수의 전설

노량진역 앞을 자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보고 지나갈 나름 노량진의 '마스코트(?)' 가 하나 있습니다.그 마스코트가 세워져 있는 곳 바로 뒤에 이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라

ryunan9903.tistory.com

 

 

 

가게 마스코트인 베트남 전통 복장을 입은 마네킹. 노량진역에 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게 되는 그것.

 

 

 

모든 메뉴는 6,900원 균일가. 진짜 전부 저 가격에 맞춰져 있습니다.

 

 

 

가게는 건물 지하에 있어요. 입구 쪽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한 뒤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주방 근처로 반찬, 식기류 등을 담을 수 있는 셀프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꽤 넓은편.

전티마이 쌀국수는 지금 전국구로 퍼진 프랜차이즈 '미스 사이공' 의 전신이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름이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일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 식기 준비.

 

 

 

기본찬은 단무지, 그리고 배추김치 두 가지가 제공.

 

 

 

셀프 바에 쌀국수 국물이 있어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요리가 도착하여 한데 모아놓고 전체샷으로 한 컷.

예전에 여기 처음 왔을 때 쌀국수 먹으면서 아 인원수 많이 해서 여러가지 시켜 나눠먹어보고 싶다 했는데 꿈을 이루는군요.

 

 

 

'냉쌀국수(6,900원)'

이름 그대로 살얼음이 낄 정도로 차갑게 얼린 육수로 만든 쌀국수입니다. 베트남쌀국수를 차게 즐기는 건 처음이네요.

 

 

 

국물은 냉면같고 면은 밀면같은데 일단은 쌀국수입니다. 좀 생소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고명은 쌀국수 고명 그대로 들었네요.

 

 

 

오, 이거 여름에 먹으면 좋겠다. 뜨거운 쌀국수처럼 아주 진한 맛이 스며드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여름철 무더울 때 냉면처럼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진한 맛보다는 시원한 맛으로 즐겨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한 맛.

쇠고기 고명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쫄깃하진 않지만 툭툭 끊어지는 쌀국수의 면발도 특별히 모난 데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팟타이(볶음면 - 6,900원)'

각종 야채와 계란 등을 넣고 끓여낸 볶음쌀국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면은 칼국수면처럼 납작하고 다소 굵은 편. 냉쌀국수에 비해 이 쪽은 면의 탄력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꽤 강한 편이에요. 얼핏 매콤짭짤한 맛일 것 같은데 매콤함은 있으나 거기에 단맛이 첨가된 그런 맛.

그래서 주로 자극적인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듯한 느낌? 이 단맛 때문에 호불호는 살짝 있을지언정

달달한 간이 된 음식 좋아한다면 꽤 만족스럽게 즐길 듯 합니다. 다만 이 소스는 국수에 어울리지 밥과는 잘 안 어울릴 듯한 느낌.

 

 

 

'볶음밥(6,900원)'

숙주나물 등을 썰어넣어 볶아낸 베트남식 볶음밥으로 이 가게에서 파는 유일한 밥 메뉴라 밥 먹고 싶은 분은 이거 주문해야 할 듯.

 

 

 

볶음밥도 팟타이와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밥 간이 살짝 달달하게 된 편인데 약간의 매콤함이 있어 이 쪽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냥 아주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일반적인 베트남식 볶음밥에 매콤함이 한 스푼 더해진 맛.

다만 밥이 조금만 더 고슬고슬했으면 좋겠단 생각은 있더군요. 뭐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도 충분하지만요.

 

 

 

'짜조(6,900원)'

 

 

 

갓 튀겨 바삭바삭하고 아주 따끈한 짜조를 피쉬 소스에 콕 찍어서 군만두처럼 즐기는 요리.

 

 

 

피쉬 소스의 살짝 비릿함 속 퍼지는 감칠맛과 라이스페이퍼 속에 담긴 다진 고기와 야채의 조합이 꽤 매력적인 사이드 메뉴.

군만두와 얼핏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보다 더 바삭하고 내용물은 촉촉한 질감이 있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물론 피쉬 소스가 좀 거부감이 든다면 소스 찍어먹지 않고 그냥 튀김만 먹어도 좋습니다.

 

 

 

'분짜(6,900원)'

한 번 삶아 물기를 빼고 차갑게 식힌 쌀국수면에 짜조와 구운 고기, 그리고 느억맘소스를 메밀소바처럼 찍어먹는 메뉴.

 

 

 

구운 고기와 함께 여기에도 짜조가 약간 나오기 때문에 혼자 올 경우 이 메뉴 시키면 짜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면과 고기를 느억맘 소스에 담가먹으면 약간 비릿하면서 달콤한 맛이 절로 입맛을 돋우게 만드는데요,

처음에는 이 소스가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질텐데 자꾸 먹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잔 말이죠.

 

 

 

마지막 짜조까지 깔끔하게~

 

 

 

노량진의 염가형 베트남 요리 전문점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으니만큼 음식의 퀄리티도 진짜 비싼 전문점만큼 아주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하고

또 모나거나 호불호 갈리는 것 없이 '아, 이 정도면 충분히 맛있다' 하며 만족할 수 있었던 곳. 사실 어딜 가서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겠어요, 그것만으로도 여긴 충분한 가치가 차고 넘치는 곳이지요.

 

부담 없는 가격, 부담 없는 접근성에 베트남 요리를 다양하게 맛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 . . . .

 

 

 

※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 하차 후 바로 오른쪽 직진. 횡단보도 바로 앞
https://naver.me/GBF933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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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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