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x GS25 콜라보레이션 2탄, '일식끝판왕 장호준 세프'.
이번 제품은 '장호준 셰프의 네기소고기우동' 이란 제품으로 네기(파)와 쇠고기를 넣고 끓인 레토르트 즉석 우동입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흑백요리사 제품 다량 구매시 할인 혜택이 있으니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의 이미지 사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도 있는 일본식 파 우동 전문점 '겐로쿠 우동' 의 쇠고기 우동과 놀랄 정도로 닮았습니다.
겐로쿠 우동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겐로쿠 우동 건대점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911)
2024.3.9. 겐로쿠 우동(건대점-화양동) / 후추향 가득한 전통의 지도리(닭고기)우동, 처음 도전해보
2000년대 후반인가 아님 2010년 초인가 처음 매장이 생긴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영업하고 있는 '겐로쿠 우동' 이렇게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사라지지 않고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장사해주는
ryunan9903.tistory.com
제품 띠지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한 그릇(200g) 열량은 305kcal로
생각보다 열량이 꽤 낮아요. 작은 크기의 미니 컵라면 한 개와 맞먹는 열량인데 저도 이거 보고 이 열량이 맞나? 하고 놀랐을 정도.
뭐 영양성분표가 거짓말을 하진 않을테니 이게 맞긴 하겠지요...
네기소고기우동 조리방법입니다. 별첨 후추 파우치는 매워질 수 있으니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하라고 합니다.
용기 안에는 진공 포장된 생우동면, 우동건더기, 액상스프 파우치, 그리고 파와 쇠고기가 들어간 레토르트 파우치,
마지막으로 흑후추 후첨 파우치가... 어째서 두 개?
다른 사람 후기를 보니 저게 하나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제 것만 두 개 들어있는 거 보니 실수로 하나 더 넣었나봅니다(...)
아니, 그러면 혹시 어쩌면 다른 누군가가 이 제품을 샀는데 후추가 아예 안 들어있는 일도 생길 수 있겠는데... 뭐 괜찮으려나;;;
빨간 용기 안에 면과 우동건더기 후레이크, 액상스프, 그리고 쇠고기+대파 레토르트 파우치를 붓습니다.
대파와 쇠고기는 건조가 아닌 실제 생물 쇠고기가 들어있어요. 양이 그리 많진 않지만 쇠고기기 때문에 뭐 그러려니 합니다.
끓는물을 컵라면처럼 용기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렌지에 3분 30초~4분 정도 돌리면 따끈따끈 갓 끓인 우동이 완성됩니다.
생물 쇠고기, 그리고 대파 건더기가 들어가서인지 확실히 볼륨감이 좋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우동 느낌도 꽤 강합니다.
면을 좀 더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데우는 걸 추천해요. 면발이 부드럽기보다는 좀 탱탱한 편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기호에 따라 후추를 더 첨가하면 됩니다. 후추는 넣지 않아도 되고 다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겐로쿠 우동에서 파는 우동도 후추향이 꽤 강한 편인데 거기서 나는 후추향을 재현하려면 한 파우치 다 넣어야 하던...
우왓, 이거 기대 이상으로 꽤 맛있는데?!
탱탱한 면과 어우러지는 쇠고기와 대파의 풍부한 불향, 거기에 일본 우동 특유의 달짝지근한 국물맛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레토르트가 아닌 진짜 전문점 우동 먹는 것 같은 풍부한 맛을 잘 살렸습니다. 우동다시의 단맛, 후추의 향긋함, 불향이 다 있어요.
특히 겐로쿠 우동에서 우동 자주 드시는 분들은 아주 익숙한 맛일 듯. 거기서 파는 우동과 상당히 흡사한 맛이었으니까요.
비록 생각보다 아주 많진 않았지만 쇠고기 건더기도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들어있어 볼륨감을 더했고 파도 단맛이 좋았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세 개의 흑백요리사 콜라보레이션 상품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이건 진짜 물건 맞네요...
얼마 전 우불식당 즉석우동 소개하면서 '한국식 우동의 표준' 이라 평했는데 그와 반대로 이건 정말 일본식 우동의 느낌이 강해서
두 제품을 한데 놓고 비교해가며 즐기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4. 11. 1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