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꽤 맛있다고 호평했던 신라면 신상품 '신라면 툼바' 가 봉지라면으로도 나와 한 번 즐겨보았습니다.
제가 돈 주고 산 건 아니고 주변분께서 한 번 먹어보라고 선물해주셔서 받은 걸 이렇게 리뷰해보게 되네요.
아마 맛은 거의 똑같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차이가 있어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소개해보려 합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 https://ryunan9903.tistory.com/571074)
제품 포장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37g) 당 열량은 570kcal로 볶음라면답게 국물라면에 비해 열량이 꽤 높은 편.
봉지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분말스프, 액상소스 파우치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두 종류의 파우치는 면 끓일 때 먼저 넣지 않습니다.
먼저 끓는물에 면 넣고 팔팔 끓여 익힌 뒤...
면이 다 익었을 때 8스푼 정도의 국물만 남기고 그 위에 액상소스, 분말스프를 뿌려준 뒤 잘 비비면 됩니다.
물의 양이 가늠이 잘 안 간다면 짜파게티 끓일 때와 비슷하게 남긴다 생각하시면 될 듯.
조리예에선 그냥 불 끄고 비비면 된다고 하는데 약불로 올리신 뒤 살짝 볶아주는 느낌으로 볶으면 더 쉽게 비벼지니 참고하세요.
다 볶아진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국물이 좀 많을 것 같아도 비비다보면 꾸덕해지니 걱정 안 해도 돼요.
참깨, 그리고 얇게 슬라이스한 햄은 그냥 제가 따로 올린 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매콤하면서 꾸덕한 치즈향이 느껴지는 로제 풍의 소스는 컵라면과 동일하고요, 컵라면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컵라면에 비해 이 쪽의 면이 조금 더 굵고 건더기 후레이크의 크기가 작다는 것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리방법의 차이 때문에
컵라면은 굵은 면을 쓸 수 없어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꼬들하면서 씹는 맛을 즐기고 싶다면 봉지라면 쪽을 추천합니다.
특유의 매운 신라면 맛을 베이스로 치즈 풍미가 부드럽게 녹아드는 게 좋은데, 오히려 치즈가 너무 자기 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저로서는 부담없이 먹기 딱 좋더라고요. 느끼하지 않고 물리지도 않는 아주 만족스런 맛이었습니다.
원래 치즈 들어가는 볶음면류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2024. 11. 1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