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표라면 '신라면'.
이번에 그 신라면 이름을 단 새로운 신상품이 나왔습니다. 일단 컵라면 한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신라면 툼바' 라고 하는 제품.
기본적으로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신라면에 치즈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꾸덕한 식감의 '투움바 파스타' 맛을 재현하였으며
어째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매운 라면에 치즈를 더해 매콤 고소하게 즐기기 좋은 치즈볶음면이 꽤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가격은 편의점기준 1,800원입니다.
신라면 볶음면에 이어 신라면 레드, 그리고 이번에 신라면 툼바까지.
요새 농심 보면 너구리 시리즈부터 신라면까지 이렇게 원판을 베이스로 한 파생된 시리즈를 꽤 적극적으로 내는 것 같습니다.
용기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13g) 당 열량은 깔끔하게 딱 500kcal네요.
조리방법은 기본적으로 전자렌지 조리를 추천하고 있으나 전자렌지가 없을 경우 끓는물을 이용한 조리도 가능합니다.
두 가지 중 원하는 방법대로 선택하여 하면 되지만 가급적이면 전자렌지 조리를 하는 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스프 파우치는 '매콤한 전첨분말' 과 '부드러운 후첨스프'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기 안에는 면과 함께 건조표고버섯, 청경채를 비롯한 건조 야채 후레이크가 조금 들어있고요...
그 위에 매콤한 전첨분말을 골고루 뿌린 뒤 물을 표시선(220ml)까지 붓고 뚜껑을 제거한 뒤 전자렌지에 약 2분간 돌려줍니다.
2분 지나 꺼내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면이 골고루 잘 익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이 조금 덜 익었다 싶으면 살짝 더 돌리세요. 다만 가정용 전자렌지에서도 2분 정도 돌리니 충분히 잘 익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많이 생긴 것 아닌가 신경쓰일 수 있는데 후첨분말을 넣으면 분말이 국물을 빨아들여 꾸덕해지니 안심해도 됩니다.
여튼 마지막 단계로 후첨스프 분말을 골고루 뿌려 면, 국물과 잘 섞이게끔 젓가락으로 비벼주면 됩니다.
※ 전자렌지가 아닌 끓는물 조리의 경우 전첨, 후첨스프는 면 조리가 다 끝난 뒤 물을 따라버린 뒤 함께 넣고 비벼야 합니다.
다 비벼진 면은 이제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국물이 좀 많이 생긴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국물이 꽤 꾸덕꾸덕하기 떄문에 먹다보면 그렇게 많다고 안 느껴집니다.
이거 꽤 맛있어요. 일단 신라면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매운맛은 어느 정도 유지를 하면서 거기에 치즈의 풍미가 추가되어
고소하면서도 치즈향 느껴지는 맛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게 앞서 소개한 홍라면 대파치즈볶음면처럼 많이 매운 게 아니라
적당히 '신라면' 이라면 느낄 수 있는 그 정도의 매운맛보다 훨씬 순한맛이라 매운 것에 좀 약해도 먹을만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익숙한 신라면의 풍미에 고소함이 배가되어 꾸덕꾸덕하고 매콤한 크림파스타를 즐긴다는 것이 꽤 기분좋은 맛으로 다가와서
이거 크림이나 치즈베이스의 볶음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체다 슬라이스 치즈, 혹은 우유 등을 넣어서 먹어도 괜찮겠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고 그냥 기본으로만
조리해서 먹어도 충분히 고소함을 느낄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사서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그냥 '매운맛' 이 아닌 '신라면의 매운맛' 이라는 게 개성적이긴 해요. 확실히 일반 매운맛과는 다른 신라면만의 매운맛이 있어요.
2024. 10.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