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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4.8 전주

2024.12.1. (11) 전주의 또다른 관문, 전라선 전주역 / 2024년 8월, 갑자기 마음이 끌려 떠난 당일치기 전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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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갑자기 마음이 끌려 떠난 당일치기 전주여행>

(11) 전주의 또다른 관문, 전라선 전주역

 

. . . . . .

 

 

 

전주 전동성당 바로 맞은편에 스타벅스 매장이 하나 있는데, 여기 창가에서 전동성당을 조망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특수한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은근 찾는 사람들이 좀 있다던데 이따가 한 번 가 볼까 조금 고민.

 

 

 

일단 지금은 전동성당 한옥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전주 시내버스 승차.

외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주 시내버스 1일권이 따로 있다고 하나 여행 중 버스를 탈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

1일권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그냥 교통카드 찍고 타려고 한다.

 

 

 

서울 시내버스는 대부분의 차량이 저상버스로 교체, 경기도 버스도 2x2 배열의 좌석으로 개조된 버스 위주라

이런 느낌의 버스는 뭔가 되게 오래간만에 타는 느낌. 여튼 버스 에어컨 시원해서 잠시 이동하는 동안이나마 힐링받는 중.

 

 

 

다음 목적지는 전라선의 철도역, '전주역' 이었는데... 이게 뭐야 왜 가림판으로 가려놨어;;;

 

 

 

한옥 양식의 전주역 역사가 꽤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진으로도 봐서 직접 보러 한 번 일부러 이동한 거였는데

광장 앞 공사 때문에 전주역은 이렇게 가림막으로 완전히 막혀 그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없었다...ㅡㅜ 아, 이거 진짜 아쉬운데;;

 

 

 

그래도 역사 앞 광장이 공사중인 거지 역사 건물이 보수중인 건 아니라 이렇게 측면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게 다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주마중길 앞에 펼쳐져 있는 전주역의 전경을 눈에 담고 싶었던 나로서는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전주의 또 다른 관문, 전라선 전주역.

 

1914년 영업을 시작, 현재 위치로는 1981년에 이전되어 한옥 역사로 새롭게 건물을 지어 지금까지 전해내려져오고 있는 곳.

KTX를 비롯하여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중요역으로 다른 역사들과 달리 한옥 양식의 역사가 전주스러운 멋을 잘 살려낸 것으로

꽤 유명하다. 다만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있어 주요 관광지인 한옥마을로 가기엔 시외버스터미널에 비해 접근성이 좀 낮은 편.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관광객 입장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뿐이지, 역 앞도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에겐 다른 이야기일 듯.

 

 

 

전주역(全州驛)의 한자 역명판이 주 출입구 바로 위에 현판으로 세워져 있다.

 

 

 

역사의 웅장함(?)에 비해 들어가는 출입구는 다소 작은 편. 40년 된 구 역사라 그런가...

 

 


역사 규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다. 주 출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타는 곳과 함께 매표소가 있고...

 

 

 

그 왼편으로 커피집,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의 상가가 들어온 대합실이 있는데 딱 봐도 이용객에 비해 규모가 꽤 작은 편.

관광객을 비롯하여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대합실은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상당히 붐빈다.

 

 

 

한옥 역사의 웅장함과 달리 승강장은 그냥 평범한 승강장.

 

 


전주역 역명판.

 

 

 

여객용이 아닌 기관차 한 대가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음.

 

 

 

역사에서 승강장으로의 이동은 지하도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깔끔하게 잘 설치되어 있다.

 

 

 

역사 뒷편도 뭔가 공사중이었는지 가림막 쳐 놓고 공사하는 모습이 조금 남아있었다. 지금은 공사가 끝났으려나?

 

 

 

전주역 앞은 광화문 광장처럼 백제대로를 따라 중앙에 나무를 심은 인도가 조성되어 있는데 '전주 첫마중길' 이라고 한다.

좁고 협소한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지역과 달리 넓은 광장에 마중길로 조성해놓아 열차로 전주를 찾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좋은 첫 인상을 주는 길. 봄이나 가을에 오면 산책로로 대로 따라 이동하기 꽤 좋을 것 같아보이더라.

 

 

 

버스정류장도 별도의 전용차로를 따라 지어져있었고, 어라 정류장 위에 저 사람들은 뭐지...??

 

 

 

여튼 전주역은 공사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풍경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뭐 어쩔 수 없었고...

급히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버스 승차. 버스가 다소 타이트하게 와서 좀 급히 걷긴 했음. 놓치지 않아 다행이다.

 

전주 시내버스는 배차간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전주에서 버스 탈 땐 시각표 꼭 확인하고 타는 게 중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서울을 제외한 현 경기도 수도권도 배차가 다 박살나버린지 오래라 뭐 경기도랑 별반 차이없지 않나 싶긴 하다.

 

 

 

다행히 30분 내 환승이 가능해서 무료 환승으로 다음 목적지 하차.

 

 

 

이 곳의 정류장 이름은 '기린대로, 덕진공원' 이라고 한다. 다음 목적지는 전주 시내에서 제일 큰 공원인 '덕진공원'

 

= Continue =

 

2024. 12.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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