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내일! 공개되는 대한민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히트작 '오징어게임' 의 후속작 '오징어게임2'
이 드라마 출시와 맞물려 각종 오징어게임 관련 한정 과자 등의 상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오뚜기의 대표적인 부숴먹는 라면스낵 '뿌셔뿌셔' 도 오징어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두 종류의 새로운 맛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화끈한 매운맛', 다른 하나는 '버터구이 오징어맛' 입니다. 가격은 각 편의점 기준 한 봉지 1,100원인가 해요.

먼저 '버터구이 오징어맛' 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게임' 과 콜라보한 '오징어맛' 이라니, 컨셉 정말 좋네요.
버터구이 오징어맛에는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 캐릭터 중 '병정' 역을 맡고 있는 △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끓여먹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리방법은 따로 나와있지 않고 대신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만 있어요.

원재료 및 함량 부분도 따로 확대시켜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뿌려먹는 스프 파우더, 그리고 띠부띠부씰 한 장이 들어있어요.
얼핏 라인프렌즈 캐릭터처럼 새겼는데 30종의 오징어게임 오리지널 씰이라고 하더군요.

봉지에 다시 면을 넣은 뒤 면을 잘게 부수고 그 안에 스프 파우더를 넣고 봉지 윗부분을 봉한 뒤 스프가 잘 섞이도록 흔들어줍니다.

다 흔들어 파우더와 면이 잘 섞인 걸 확인하면 바로 먹어도 되는데요, 사람마다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뿌셔뿌셔 먹을 때 이렇게 면을 완전히 다 부숴놓은 뒤 숟가락으로 퍼먹는 방식을 선호해요. 이건 옛날 첨 나올때부터 그랬음.

달콤짭짤한 맛에 버터의 풍미가 살짝 전해지는 버터구이 오징어 특유의 양념 맛을 의외로 꽤 잘 살린 제품.
살짝 느끼한 풍미가 있어 취향이 조금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버터구이 오징어 좋아한다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거 간이 좀 세요. 그래서 약간 물 켤 수도 있으니 신경쓰면 될 것 같고 탄산, 맥주와 함께해야 더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어요. 약간 뭐랄까... 자극적이긴 해도 계속 땡기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 . . . . .

두 번째 제품은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입니다.
최근 오뚜기 제품들 보면 매운 제품 앞에 자사 '열라면' 의 '열' 로고 집어넣는 게 유행인 듯. 캐릭터는 술래인형인 '영희'

제품 후면에 인쇄된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당 열량은 410kcal.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이것도 분말 스프 파우치와 면, 그리고 띠부띠부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왜 똑같은 띠부띠부씰이 두 장 들어있지(...)
아마 제조공정상의 실수 같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이거 너구리라면 다시마 두 장 나온 기분이라 살짝 기분 좋네요.
게다가 저 띠부씰, 누가봐도 오징어게임 초대장 들고있는 모양이라 은근히 맘에 듬...

역시 면을 잘게 부순 뒤 분말스프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분말스프가 매운맛이라 그런지 진짜 일반 봉지라면 같네요.

분말스프 색이 진해서 면과 스프가 잘 섞였다는 게 육안으로 꽤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분말스프 색이 일반 봉지라면과 너무 동일해서 그냥 보통 라면 부숴먹는 것 같이 보이네요.

이거 의외로... 아니 생각 이상으로 엄청 매워요. 그냥 뿌셔뿌셔가 매워봤자 라고 생각하면 100% 큰 코 다치는 맛.
와, 처음엔 그냥 좀 짭짤한게 일반 라면스프 뿌려먹는 맛이네... 했다가 뒤에 올라오는 얼얼한 매운맛에 화들짝 놀랐는데요,
엄청 자극적이고 매운맛이 강해 먹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던 맛.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은 도전할 생각도 해선 안 될 수준입니다.
그와 별개로 짠맛도 상당히 센지라 하나 먹으면 물 엄청 켤 것 같은 느낌. 스프 양을 살짝 조절해 먹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음...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비추.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 오징어 버터구이맛이 훨씬 더 편히 먹기 좋습니다.
이제 하루 지나면 오징어게임2가 공개되네요. 굉장히 기대됩니다.
2024. 12.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