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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16. (Season.1-19) 칸사이 철도역사가 한 곳에, JR서일본 교토철도박물관(京都鉄道博物館)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출처: https://ryunan9903.tistory.com/571315 [류토피아 인 티스토리 (RYUTOPIA in Tistory):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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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19) 칸사이 철도역사가 한 곳에, JR서일본 교토철도박물관(京都鉄道博物館)

 

. . . . . .

 

 

 

교토 철도박물관 실내 플로어 가이드.

총 세 개 층의 실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엔 과거 이 지역에서 운행했던 철도 차량 일부러 보존되어 있다.

 

 

 

본관 1층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이 증기기관차는 230-233형 기관차로

1903년에 제작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증기기관차라고 한다. 무려 100년이 넘은 차량.

 

 

 

사이타마 오미야 철도박물관에 비해 약간 작긴 하지만 그래도 거대한 규모의 실내 전시 공간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아온 관광객이 비교적 많고 외국인보다 일본인 비중이 좀 더 높음.

 

 

 

과거 일본국유철도(국철) 시절의 로고가 남아있는 세계 최초의 교,직류겸용 특급열차 쿠하네581-35형. 1968년 제작.

 

 

 

그 옆엔 지금도 상업 운행을 하고 있는 500계 신칸센 열차 한 량이 보존되어 있다.

우리에게 좀 알려진 '헬로키티 신칸센' 이라든가 '에반게리온 신칸센' 같이 특수 래핑이 되어있는 열차가 바로 이 차량.

 

 

 

1996년 제조한 차량으로 연식이 3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외관이 워낙 세련되어 도저히 그 연식으로 보이지 않음.

 

 

 

또한 500계 신칸센 차량은 세계 최초로 영업속도 300km/h를 돌파한 차량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현재는 도카이도 신칸센에선 완전히 퇴역 후 산요 신칸센 구간을 운행하나 이 쪽도 2027년까지 운행 후 퇴역할 예정이라고...

 

 

 

쿠하 489-1형 전동차. 1971년 제작된 교,직류 겸용 특급열차.

이 당시 특급열차들은 디자인이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당시 감성이 담긴 특유의 디자인 철학이 있는 듯.

 

 

 

지금도 운행하는 JR서일본 특급열차 계통인 '썬더버드' 의 이름이 이 때도 있었다. 당시엔 카나자와까지 직통으로 갔지만

2024년 초, 호쿠리쿠 신칸센 카나자와 - 츠루가 개통으로 지금 썬더버드는 츠루가까지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코다마는 지금은 도카이도 신칸센의 가장 낮은 등급의 열차지만, 당시엔 특급열차 이름으로도 쓰였던 듯.

 

 

 

키하 81-3형 디젤 동차.

1960년에 제조된 일본 국철 최초의 특급열차용 디젤 동차라고 한다.

 

 

 

전시장 중간에 철도건널목도 조성되어 있었음.

 

 

 

일본국유철도(JNR)은 1987년 분할 민영화가 되면서 JR로 이름이 바뀌게 되어 각 지역별로 나눠지게 되었는데

일본 국철 시대의 마지막, 그리고 JR시대 초창기의 모습을 담은 제복, 미니차량 등 당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다.

 

 

 

열차표 및 특급열차 행선판.

 

 

 

도쿄행 특급 코다마 행선판.

 

 

 

도카이도 신칸센이 개통하던 1964년의 신칸센 0계 전동차의 매뉴얼 북.

 

 

 

츠바메, 아사카제, 호쿠토 등의 일본 국철 시대의 특급열차 간판도 원형 그대로 깔끔하게 보존.

 

 

 

큐슈 지역의 특급열차였던 '츠바메' 라는 이름을 지금은 큐슈 신칸센의 최하등급 열차가 사용하고 있다.

신칸센이 개통하기 전엔 하카타 - 니시카고시마 구간을 운행하던 특급열차의 등급으로 운행했었다고...

 

 

 

2차 세계대전 직후의 패망한 일본 도쿄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는 건 처음.

1945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이 일제 치하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시기기도 하다.

 

 

 

각종 전시품들과 당시의 열차 환경 역사에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 공간을 지나...

 

 

 

막과자 등을 파는 구멍가게를 재현한 이 곳은? 과거의 철도 역사를 재현해놓은 공간이라고 봐야 할까...

 

 

 

열차 운임표. 1등차와 2등차를 별도로 분류해놓았는데, 요금 차이는 2배.

 

 

 

'쇼와노에키(쇼와의 역)' 이라는 이름의 역명판이 있는데, 당연히 실제 존재하는 역은 아니고

그냥 일본 쇼와시대의 역사 분위기를 재현해놓은 것이라고 보면 될 듯. 레트로 분위기로 당시 철도역을 재현한 그런 것.

 

 

 

아까 전의 막과자 등이 판매되는 상점가는 이렇게 조그마한 목조 건물의 가게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니, 이 차는...?

 

 

 

한때 오사카 - 삿포로 간을 운행했던 특급 침대열차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비록 선두부는 없이 그냥 객차만 있긴 했지만 말로만 듣던 차를 실제로 보게 되었다. 꼭 한 번 타 보고 싶은 열차기도 했는데...

 

 

 

현재도 일반열차의 최고 등급으로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신쾌속' 로고가 여기 붙으니 뭔가 좀 어색하네...

 

 

 

전동차 내 기관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런 모형도 마련되어 있다. 등급은 '신쾌속'

 

 

 

대충 이렇게 생겼다. 속도계를 보면 160km/h까지 표시가 되어있으나 실제 신쾌속은 최대 130km/h의 속도로 운행한다.

 

 

 

한때 오사카 환상선을 운행했던 103계 전동차.

무려 도카이도 신칸센 0계와 동일한 1964년에 제작된 60년 된 차량인데 현재도 극히 일부에서 현역으로 운행하는 차량이다.

JR서일본 구간에서는 반탄선과 카고카와선, 그리고 JR큐슈에서는 치쿠히선에서만 운행 중인데

치쿠히선의 경우 후쿠오카 지하철과도 연결되어 있는 구간이라 그나마 타 보고 싶다면 그 쪽으로 가서 잡아보는 게 좋을 듯.

 

 

 

당시 차량 내부도 이렇게 들어가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서울 1호선 초창기 차량을 보는 듯한 기분.

 

 

 

들어갈 순 없지만 운전실도 볼 수 있고...

 

 

 

차량 아랫쪽으로 내려와 모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는 이 곳은? 표를 발권하여 개찰구에 넣고 통과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과거에 사용되었던 JR시절의 각종 티켓들, 그리고 기념 승차권과 현재의 승차권, 또 현재 지역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들 일람.

교통카드는 총 10종류의 카드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건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계열일 듯.

이 중 JR서일본에서 발행한 교통카드는 '이코카' 라고 한다.

 

 

 

티켓 발권 체험도 직접 해 볼 수 있다.

 

 

 

그럼 한 장 뽑아볼까...

 

 

 

당연히 일반적인 티켓은 아니고, 그냥 여기서 발매하는 전용 티켓이 발권된다. 티켓 발권 금액은 무료.

 

 

 

개찰구 통과하는 걸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인데, 이렇게 전광판도 만들어놓고 실제 운행하는 역사와 꽤 비슷하게 만들어놓음.

행선지와 시각표 표출은 어째 현재 진짜 다니는 열차와 동일하게 표시하는 것 같아보인다.

 

 

 

개찰구 윗부분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개찰구에 표를 넣으면 어떤 원리로 표가 통과하여 나가는 곳으로 빠져나가는지를 또렷하게 볼 수 있다.

 

 

 

'탄바구치역' 역명판. 탄바구치역은 현재도 실제 존재하는 JR서일본의 철도역이다.

 

 

 

과거 히로시마역에 있었던 샹들리에.

 

 

 

옛날 식당차에서 제공하던 도시락, 양식 등의 식사 모형도 전시.

 

 

 

당시 특급열차에서 제공하던 것들.

 

 

 

1900년의 철도 사가.

 

 

 

꽤 반가운 얼굴이 보여 한 컷.

와카야마 전철의 1대 역장이었던 고양이 '타마'. 현재는 고령으로 사망, 이후 '타마 신사' 라고 하는 곳의 신이 되었다고 함.

현재 와카야마 전철은 2대 역장인 니타마, 그리고 4대 역장인 욘타마가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다.

 

 

 

JR에서 발매했던 음료를 비롯한 당시 상품들.

 

 

 

JR서일본의 특급 침대열차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의 팜플렛 및 당시 열차에 대한 안내.

오사카에서 삿포로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 침대열차로 당시 일본에서 가장 긴 장거리를 운행하는 침대열차였다고 한다.

지금은 차량 노후 및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으로 사라지고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은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란

특급 관광열차가 가져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함.

 

 

 

당시의 침대칸을 재현한 것일까.

 

 

 

이 쪽은 현재 칸사이권을 다니고 있는 JR을 포함한 대형 사철 회사를 소개한 곳.

도쿄가 있는 칸토와 달리 칸사이권은 사철과 JR이 같은 지역을 나란히 달리며 서로 경쟁하는 구간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승객을 유치하기 위한 철도회사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곳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 총 5개의 사철 회사가 있는데 왼쪽부터 차례대로 한큐, 케이한, 한신, 킨테츠, 그리고 난카이 전철.

 

 

 

내가 오늘 1일권으로 타고 다니는 '한큐 전철' 은 고베 - 오사카 - 교토 사이에서 JR와 피터지는(?) 경쟁을 벌이는 회사.

 

 

 

한신 전철은 오사카 - 고베 구간에서 JR과 경쟁을 벌이는 회사.

야구팀 '한신 타이거즈' 의 홈구장이 있는 '코시엔' 이 바로 이 한신 전철이 다니는 노선 옆에 붙어있다.

 

 

 

무지막지한 속도의 신쾌속 열차를 굴리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JR서일본.

다만 오사카 시내 관광을 할 땐 외국인 관광객들 기준 의외로 탈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철도회사기도 하다.

도쿄에선 야마노테선이 없으면 시내 관광을 하는 게 불가능한 수준인데, 이 쪽에선 굳이 오사카환상선 안 타고 관광에 무리가 없음.

 

 

 

과거의 교토역이 이렇게 생겼구나... 이건 처음 봄.

 

 

 

각종 기념 승차권들. '한신 타이거즈' 의 기념 승차권도 보인다.

 

 

 

고동색 도장이 인상적인 한큐 전철의 모형.

 

 

 

이쪽은 2층 플로어.

 

 

 

열차 운행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긴 하다만(유료) 이미 오늘차 예약은 끝나 따로 체험하는 것은 불가.

 

 

 

여기서 이거 체험하는 건 어떤 느낌이려나... 약간 그 전차로D 플레이하는 느낌과 비슷할까... 라는 생각도 조금.

 

 

 

2층 플로어에서 내려다 본 1층 전시관의 모습.

 

 

 

2층엔 어린이 놀이 공간도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 W7계 선두부 모형과 함께 철도 모형 및 블록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어

어린이들이 이 곳에 들어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 모형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아이들이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놀다 간 흔적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 Continue =

 

2025. 1.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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