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21) 교토 최대 번화가에 들어선 '라운드 원 스타디움 교토 카와라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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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철도박물관을 나와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207번 시내버스 승차.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교토 카와라마치 정류장.
시조카와라마치(四条河原町)는 교토의 번화가로 백화점, 쇼핑센터 등의 각종 건물이 모여있는 최대 중심가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교토 하면 떠올리기 쉬운 고즈넉한 사찰이 늘어서 있는 전통이 느껴지는 거리와는 완전히 다른 번화가로
사방에 수많은 빌딩들이 모여있고 그 앞의 인도에 아케이드가 씌워져있는데 그 앞을 지나가는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
'여기가 교토 맞아?' 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복잡하고 화려함이 있는 거리다.
다만 교토의 고도제한 때문에 오사카처럼 초고층 빌딩은 존재하지 않고 건물들의 높이가 대체적으로 낮은 게 특징.
이 중심가를 관통하는 철도역은 한큐전철의 '교토카와라마치역'
이 지역은 최대 중심가임에도 불구 교토 시영 지하철이라든가 JR이 들어오지 않고 오직 사철노선 하나만 존재하는 곳인데
이 때문에 한큐전철이 JR에 비해 속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 시내 중심가까지 한 번에 쏴 주는 접근성 때문에
JR대비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JR을 이용해 교토로 오면 시내로 가기 위해 무조건 환승을 거치는 게 필수이기 때문.
잠깐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좀 뽑아주고...
세븐일레븐에 편의점에도 이런 연등을 붙여놓다니... 역시 이 곳은 천년고도 교토가 맞는 것 같다.
시내 중심가에는 돈키호테 매장도 크게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여기서 쇼핑으로 불편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어, 뭔가 익숙한 간판 가진 건물이 보이는데...
앗... 이것은...^^
'라운드 원 스타디움, 교토 카와라마치점~^^'
라운드 원 교토 카와라마치점의 내부 안내도.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장 중 1~3층은 어뮤즈먼트 시설(오락실), 4층은 다트, 가라오케, 그리고 5~7층은 볼링장으로 운영.
보통 라운드 원의 경우 시내 중심가보다는 좀 외곽 지역에 빠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힘든 경우가 꽤 많은데
대도시의 라운드원만큼은 예외. 후쿠오카의 라운드 원 텐진이라든가 오사카의 센니치마에, 우메다점,
그리고 고베의 산노미야점, 교토의 카와라마치점, 도쿄의 이케부쿠로점, 삿포로의 스스키노점 같은 경우는 시내 중심가 한가운데
라운드 원이 위치해 있어 자차가 없더라도 대중교통만으로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라운드 원 스태프 모집중. 시급은 1,100엔부터~ 단 고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그보다 좀 낮은 시급을 준다.
일본은 각 도도부현마다 최저시급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받는 돈이 서로 다르다고 함.
화장실 좀 이용하려고 잠깐 이동한 길에 본 스낵 바와 코인 락커.
하지만 내가 일본까지 와서 가라오케나 볼링을 할 리는 없고(...)
늘 그렇지만 주로 관심가는 분야는 어뮤즈먼트 쪽.
라운드 원 교토카와라마치점은 사실 지난 2012년, 칸사이 지역에 처음 여행을 왔을 때 한 번 방문한 적 있는 곳이다.
그 이후로도 교토를 몇 번 오긴 했는데 이상하게 올 때마다 카와라마치 쪽으로 갈 일이 없어 이 곳을 다시 찾아오질 못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이 곳을 찾은 건 처음 방문한 이래 무려 12년만의 재방문. 물론 12년 전 기억은 이제 단편적으로만 조금 남아있어
실질적으로 매장 구조라든가 그런 건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여덟 대가 설치되어 있는 '츄니즘'
지금은 뭐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게임이라 비록 일본과 버전은 다르다지만 크게 파지 않는 입장에서 굳이...? 라는 느낌.
2012년, 오사카에 처음 왔을 때 마이마이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세가의 신생 리듬게임이었는데
지금은 새 기체가 발매되면서 게임센터에서 가장 유저가 많고 가장 점유율이 높은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등극해버렸다.
일본 내에서의 인기도 인기지만 대한민국, 타이완 인기가 엄청나서 사실상 코나미 비마니게임의 점유율을 다 빼앗아버린 작품.
지금은 업데이트가 좀 주춤해진 댄스러쉬 스타덤.
그리고 그 뒤로 라운드원에만 전용으로 공급되는 댄스게임 '댄스 어라운드' 가 한 대 설치되어 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은 구형 X기체 한 대, 그리고 신형 금기체 한 대 가동 중.
이 당시는 1년 전 신작 WORLD이 나오지 전이라 그 전작 A3로 플레이해야 했음.
저 구형 X기체는 한때 일본 게임센터를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체였는데, 지금은 노후화되어 신경 금기체에 완전히 밀려
이제는 오히려 더 찾아보기 힘든 기체가 되었음. 2008년에 나온 기체니 연식으로 따지면 이제 곧 20년 되어가는 기체다.
이걸 처음 봤을 땐 이 기체도 그냥 신세계였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화면 왜 이렇게 작아...ㅋㅋ
국내에는 이 기체 이후의 백기체가 정식 발매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단 한대도 볼 수 없는 기체.
비트매니아IIDX는 전 기체가 라이트닝 모델로 교체 가동 중.
그리고 인기가 꽤... 많다.
비트매니아 쪽에만 이렇게 대기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메모 파일이 있는데, 대기 카드를 올리는 우리나라의 대기 방식과 달리
식당에서 쓰는 식으로 자기 닉네임이나 이름을 써 놓고 순서가 되면 이름을 직직 그어 지운 뒤 올라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대기 카드에 비해 지저분해지지 않고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함. 물론 대기카드도 카드보관함이 따로 있으면 괜찮긴 하지만.
비트매니아IIDX 한 판 플레이 해 주고...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댄스 댄스 레볼루션도 신기체 해금 관련한 이슈가 있어 몇 판 즐겨준 뒤...
게임센터를 나옴.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
= Continue =
2025. 1. 16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