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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16. (Season.1-22) 100년 역사의 오무라이스, 홋쿄쿠세이 시조카와라마치점(北極星 四条河原町店)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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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22) 100년 역사의 오무라이스, 홋쿄쿠세이 시조카와라마치점(北極星 四条河原町店)

 

. . . . . .

 

 

 

교토 최대 중심가, 시조카와라마치 사거리에 위치한 쇼핑몰 '교토 카와라마치 가든(京都河原町ガーデン)'

이 쇼핑몰 안에 '푸드 홀' 이라고 하는 식당가가 입점해 있는데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7~8층이 식당가인데 7층에 유독 눈에 띄는 밥집이 하나 보였음. 상당히 익숙한 이름.

 

 

 

엘리베이터 타고 7층 이동.

그냥 백화점 혹은 쇼핑몰의 고급 식당가들 모여있는 공간처럼 조성되어 있는 층이다.

 

 

 

도쿄순두부라는 것은 뭘까... 뜬금없이 한식 순두부찌개 전문점이 보여 좀 신기한 맘에 한 컷.

 

 

 

식당 발견...!!

 

 

 

식당 이름은 '원조 오무라이스 홋쿄쿠세이(元組オームライス 北極星)'

 

오사카 도톤보리 근방에 위치한 그 '홋쿄쿠세이-북극성' 과 같은 가게다. 오사카에서 최초로 오무라이스를 시작한 그 노포.

이제 본점 이외에도 몇몇 곳에 지점을 두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게 교토에도 매장이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음.

 

 

 

사실 카와라마치 시내에서 저녁으로 뭐 먹을 지 결정을 못 한 상태였는데, 이게 있다면 뭐 100% 안전빵이지.

게다가 홋쿄쿠세이 오무라이스는 못 먹어본 지 좀 오래된지라 이제 한 번 먹을때가 되었다는 생각도 갖고있어 마침 진짜 잘 됐다.

 

 

 

본점에서도 파는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접할 수 있는 별도의 스페셜 메뉴가 눈에 띄었다.

비프 커리 오무라이스와 돈까스라... 저거 되게 괜찮아보이는데 한 번 도전해봐?

 

가격은 1,680엔. 라지 사이즈(곱배기) 옵션을 넣으면 300엔 추가, 치즈를 더하면 250엔이 추가된다고 한다.

그 외에 새우튀김, 또는 닭튀김(카라아게)을 함께 넣는 세트 메뉴로도 선택할 수 있음.

 

 

 

일반 메뉴판도 한 컷.

홋쿄쿠세이의 간판 메뉴인 '치킨 오무라이스' 의 가격은 1,080엔부터 시작한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음.

 

 

 

전통 가옥으로 지어져 좌식 테이블을 쓰는 좁은 본점과 달리 이 곳 지점은 쇼핑몰 식당답게 캐주얼하고 깔끔한 분위기.

테이블 사이 간격도 비교적 넓은데다 손님도 그리 많지 않아 상당히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기본 치킨 오무라이스 외에도 각종 토핑을 더한 바리에이션이 꽤 많은데, 본점엔 이 정도로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야 본점의 맛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걸 시킬 거지만 홋쿄쿠세이를 처음 온다면 가장 기본인 치킨 오무라이스에 도전해볼 것.

 

 

 

음료와 주류 메뉴. 생맥주 가격은 550엔.

아까 전의 그 돈까스를 얹은 비프 카레 오무라이스를 시키면 몇몇 음료메뉴를 250엔으로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수저는 이렇게 물티슈와 함께 개별 상자에 담겨나옴.

'홋쿄쿠세이' 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전용 나무젓가락.

 

 

 

일단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생맥주도 한 잔씩 주문해서 식사하기 전 가볍게 마시고...

 

 

 

오무라이스 주문시 콘소메 수프 한 컵이 함께 제공되는데 수프라기보다는 국물에 가까운 느낌. 따끈하고 맛이 꽤 진함.

 

 

 

스페셜 메뉴, '비프 커리 오무라이스와 돈까스(1,680엔)' 도착.

 

 

 

구성 진짜 좋아...!!

쇠고기를 큼직하게 썰어넣은 진한 일본풍 비프 카레에 통통하게 모양을 낸 오무라이스, 그리고 갓 튀긴 돈까스까지.

이거 마치 니가 좋아하는 것만 전부 모아 한데 담았어~ 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ㅋㅋ

마치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식사하는데 돈까스와 제육이 함께 나오고 국물은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나오는 그런 것과 같다.

 

 

 

오리지널 오무라이스의 경우 케첩에 볶은 밥이 계란지단 안에 들어있는데, 이건 카레 때문인지 그냥 버터밥이 들어있다.

밥 자체만 먹으면 고소하긴 한데 간이 약하기 때문에 카레와 함께 먹어야 함. 그리고 계란지단은 반숙계란 같은 부드러움이 아닌

완숙 계란으로 부쳐내긴 했으나 계란이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하게 씹혀 그 질감이 매우 좋다.

 

 

 

비프 카레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데미그라스풍.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단맛 강한 일본식 카레와도 결이 좀 다른데 이 데미그라스풍이 계란지단과 정말로 잘 어울림.

 

 

 

돈까스 퀄리티도 기대 이상.

돈까스 전문점이 아님에도 불구 튀긴 정도도 훌륭하고 촉촉한 등심 속에 비계도 적당히 붙어있어 굉장히 고소하면서 맛있다.

이 정도 돈까스면 오무라이스 위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그냥 돈까스만 단품으로 따로 팔아도 경쟁력있게 느껴질 정도.

 

 

 

이렇게 카레와 함께 먹으니 너무 좋은 것이에요.

돈까스 + 비프카레 + 오무라이스의 3단 조합. 맛있는 것에 맛있는 것을 더하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게 또 있을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 조식 먹고 나온 뒤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못 해서 엄청난 공복 상태였는데, 그래서인지 더 몸 속에 스며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것도 어느 정도 있을 듯. 튀긴 고기가 들어가니 거기서 오는 포만감도 상당한 편이었고...

 

 

 

홋쿄쿠세이의 오무라이스 소스는 이렇게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따로 판매하고 있다.

집에서 계란지단을 잘 만들 수 있다면 오무라이스 소스만 따로 구매한 뒤 집에서 만든 오무라이스로 분위기를 내 봐도 좋을 듯.

 

오사카에서 최초로 시작한 100년 역사의 오무라이스 전문점, '홋쿄쿠세이(北極星)'

비록 본점은 아니지만 이 곳 교토에서 그 매장을 발견하여 너무 반가웠고 또 정말 맛있고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다.

(홋쿄쿠세이 시조카와라마치점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mc8iK3hAYGTXE8XC8)

 

Hokkyokusei Shijo Kawaramachi · 일본 〒600-8567 Kyoto, Shimogyo Ward, 四条通河原町東入真町68, Kyoto Sumitomo Build

★★★★☆ · 서양음식전문점

www.google.co.kr

 

= Continue =

 

2025. 1.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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