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구매해 온 타이완의 봉지과자 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여행 중 패키지를 보고 혹해 구매한 제품인데요,
화원식품의 대표적인 국민과자 중 하나인 '옥속숙(玉粟叔-유수삼촌...이라고 번역되던)' 시리즈 중 하나인 '매운 치즈맛' 입니다.
제품 포장에 인쇄되어 있는 과자의 모양을 보면 프리토레이의 치토스와 굉장히 유사하게 생긴 과자인데, 과연 얼마나 매울까
확인이나 한 번 해 보자 하는 마음에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불을 뿜을 정도면 적어도 보통 제품은 아니란 뜻이겠지...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있습니다.
스낵 외관은 진짜 치토스와 육안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이 정도면 치토스 그 자체임.
과자의 모양, 표면에 시즈닝이 묻어있는 것까지 비슷한데 아마 만들 때 어느 정도 참고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이거 생각보다 꽤 매콤합니다. 당연하겠지만 한국사람이라면 입에서 불을 뿜을 정도는 전혀 아님.
농심 매운 새우깡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수 있다면 이 정도쯤은 거뜬할 거에요. 먹다보면 '아, 매운 과자는 맞네' 라 느끼는 부분이
분명 나오긴 하지만 그게 참기 힘들 수준은 아니고 그냥 '매운과자네' 라고 인지만 할 정도.
그리고 의외로 단짠단짠한 계열이 아닌 짭짤한 계열입니다. 이 부분에선 치토스와 확실히 구분이 되어요. 적당히 매콤짭짤한데
거기에 치즈의 풍미가 살짝 들어가 뭐랄까...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 여튼 기대만큼은 아니나 맛있게 먹었어요.
타이완 여행 중 발견한다면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긴 한데, 무조건 사 와야 된다 정도까진 아닙니다.
2025. 2.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