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주하는 생활 반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롯데마트가 새로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오픈 겸 구경하러 갔을 때 호기심이 드는 과자를 하나 구매했어요. 바로 '두툼하여 더욱 바삭한 새우스낵' 이라는 제품.
이 제품은 롯데마트 자체 PB상품으로 나오는 것으로 이마트의 노브랜드처럼 '오늘좋은' 이란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트 자체 PB상품이다보니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질은 어느 정도 받쳐주는) 걸 컨셉으로 삼아 출시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이 '오늘좋은' 브랜드 관련 스낵들이 종류가 진짜 다양하더라고요. 스낵 종류만 해도 몇십가지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한 봉지 1,000원. 아무리 봐도 이거 농심의 한 새우스낵(새우깡이지 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80g 한 봉지당 열량은 391kcal입니다. 일반적인 비슷한 봉지 크기의 스낵 중량이 6~70g인거 감안하면 양은 꽤 괜찮은 편.
봉지 안에는 조금 넓적하고 살짝 두께가 있는 새우스낵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새우깡을 넓고 납작하게 펴서 만든 것 같은데... 뭐 여튼 모양이 살짝 다를 뿐 새우깡과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맛은 확실히... PB제품의 한계가 어느정도 있더군요. 처음 씹었을 때 새우 특유의 풍미가 훅 올라오는 것이 아 새우깡과 비슷하다!
했는데 씹다보니 아, 그래도 새우깡을 따라오진 못하는구나... 라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일단 새우깡에 비해 이 쪽의 과자가 좀 더 딱딱한 식감이 있는데 이 식감은 취향 차이니 이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처음 씹었을 땐 새우 풍미가 새우깡 못지않게 진하게 느껴지지만 씹다보니 그 풍미가 꽤 빠르게 사라지면서 특유의 짠맛도
덜한 편. 새우깡은 처음 씹었을 때부터 마지막으로 넘길 때까지 입 안 가득 진한 새우풍미와 함께 짭짤한 맛이 오래 남는데
이건 지속성이 별로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맛은 좋은데 뒷맛이 생각보다 밋밋해서 좀 아쉽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는 나쁘지 않고 맥주안주나 간식으로 가볍게 집어먹긴 좋습니다만, 그래도 새우깡 따라가기엔 멀었어...
뭐 그래도 가격대비 양이 괜찮으니 가성비로 맥주안주용 집어먹는 과자 쟁여놓기엔 적당히 좋습니다.
2025. 2.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