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오랜 시간 봐 오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저는 오리온의 '다이제' 라는 과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니 사실 오리온 다이제 뿐 아니라 그 원형이 된 영국 맥비티사의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자체를 정말 좋아해요.
그 엄청 퍽퍽하고 가루 많이 날리지만 통곡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고소함이 아닌 '구수한 맛' 이 더해진 퍽퍽함을 즐기거든요.
다만 요새는... 여러 이유로 다이제를 잘 안 먹고 있어요. 싫어한다기보다는 그냥 워낙 고열량이다보니 살짝 피하는 중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아하는 과자임에는 맞습니다. 그래서 다이제 관련 신상품이 나오면 꼭 한 번씩 먹어볼 정도.
그렇지않아도 이번에 마침 다이제 신상품이 나왔기에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다이제 샌드 초코스프레드' 란 제품입니다. 제조사는 오리온.
근데 이거 신상품이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는데, 찾아보니 2023년 12월에 나온 제품이라더군요. 왜 그동안 못 본 거지...?!
여튼 오리온 '다이제 샌드' 의 새로운 버전으로 미니 다이제 비스킷 사이 초콜릿 스프레드를 바른 샌드형 비스킷이라고 해요.
고열량의 통곡물 과자인 다이제 사이에 초콜릿 스프레드...? 와우, 이거 다이제초코 못지않게 칼로리 어마어마하게 높겠군...;;;
제품 박스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한 곽(98g) 당 열량은 무려 494kcal! 두 개 봉지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데 한 봉지 열량이 거의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수준!
박스 안에는 두 봉지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 다이제 초코스프레드 비스킷이 들어있습니다.
열량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과자니만큼 한번에 다 먹기보단 둘로 나눠서 취식하는 걸 추천.
봉지 안에는 총 네 개의 다이제 샌드위치 비스킷이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대충 이 정도. 한 입에 넣기 힘든 큼직한 오리지널 다이제와 달리 한 입에 넣기 나쁘지 않은 미니 사이즈.
측면에는 이렇게 비스킷과 거의 비슷한 두께의 초콜릿 스프레드가 샌드되어 있어요. 초콜릿 크림이 꽤 두툼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거 예상가는 아주 정직한 맛이에요. 통곡물의 구수함에 초콜릿 스프레드가 어마어마하게... 달콤한 맛.
초콜릿 크림이 워낙 두툼하게 샌드되어 있어 곡물비스킷의 식감이 퍽퍽함에도 불구 크림이 그 퍽퍽함을 전부 커버치고도 남을 맛.
다이제 초코와는 다른 초콜릿의 풍미라 다이제 초코에 비해 이 쪽이 좀 더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날것의 초콜릿맛이라기보단
부드럽게 조정한 초콜릿 크림이라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또 기분좋은 맛입니다. 즉 엄청 맛있다는 거죠.
...그리고 정줄놓고 맛있다 맛있다 하고 먹다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칼로리 섭취를 하기 매우 위험한 과자기도 하고요.
이거 정말 맛있긴 한데 칼로리가 정말... 정말 높으니... 과욕 부리지 말고 꼭... 꼬옥 나눠서 디저트로 한두개만 드시기 바랍니다.
PS : 옛날엔 다이제 오리지널이나 초코같은 거 한 통을 어떻게 칼로리 걱정 없이 혼자 다 먹었을까...
2025. 2.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