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도의 신상품 볶음라면 '볼케이노 까르보나라' 라는 제품을 먹어보았습니다. 최근 마트에서 홍보 엄청 하고 있더라고요.
아주 옛날, 불닭볶음면이 한창 막 떠오르던 시기, 팔도에서 불닭볶음면 짭인 불낙볶음면과 함께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이라는
카피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서만 단종, 해외에서는 계속 수출용으로
팔리고 있어 명맥은 어쨌든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 해외수출용 '볼케이노' 시리즈가 정말 오래간만에 대한민국에 다시 상륙,
'볼케이노 까르보나라' 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되었는데, 여튼 4개들이 번들 기준 대형마트에서 약 4,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이거 누가봐도 삼양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카피제품이잖아... 심지어 포장 이미지색이 분홍색인 것까지 똑같아...;;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된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의 정보입니다. 한 봉지당 열량은 530kcal.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확대시켰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봉지 안에는 두껍고 납작하게 만든 면과 함께 액상스프, 그리고 분말스프 파우치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면이 다 익을 때까지 끓여요.

면이 다 익으면 물을 약 8스푼 정도 남겨놓은 뒤(취향에 따라 좀 더 버려도 됩니다) 분말스프와 액상스프를 한 번에 뿌려
면과 잘 섞이게끔 비벼주면 됩니다. 이 때 짜파게티 볶는 것처럼 약불에 볶듯이 비벼주면 더 잘 비벼집니다.

다 비벼 조리가 완료된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저는 계란도 살짝 곁들여서~

음, 이거 너무나도 까르보불닭 맛인데...ㅋㅋ 애초에 까르보불닭을 컨셉으로 만든 거라 그와 똑같은 맛이 나는 건 당연한 것.
그리고 볼케이노라는 이름값을 하듯 매운맛이 상당히 센 편입니다. 오리지널 불닭에 비해 낫다 뿐이지 입 안이 얼얼해질만큼 매우니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아예 도전조차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까르로불닭을 닮았다는 것 외엔 적당히 크리미하면서도
매콤한 소스 맛이 달짝지근하게 붙는 게 꽤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고 비록 짭이긴 해도 이 정도면 재현 잘 했다는 인상.
현재 출시기념으로 마트에서 증정, 할인행사 많이 하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이 기회를 이용해 한 번 집어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2025. 2.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