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신세계 '노브랜드' 에서 나온 '된장찌개 국수' 라는 레토르트 면입니다. 가격은 1,780원.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은 뒤 후식으로 먹는 된장국수(파는 곳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를 컨셉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는데
일반 라면처럼 튀긴 면이 아닌 생면을 넣어 레토르트 형태로 포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열량도 라면대비 꽤 낮은 편.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의 정보입니다. 한 봉지 열량은 310kcal로
일반 봉지라면의 6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의 낮은 칼로리가 특징. 그리고 제조사는 한일식품이라는 곳이네요.
50% 할인 스티커는... 못 본 걸로 합시다.
포장 안에는 진공 포장된 사리면과 함께 분말스프, 그리고 된장블럭 두 개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냄비에 물 350ml를 넣고 물이 끓기 전 된장블럭과 분말스프를 넣고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 때 면을 넣고 약 40~50초간 잘 저어주면 됩니다.
면이 튀긴면이나 건조한 면이 아닌 생면이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제품 특성상 처음에 좀 뭉쳐있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적당히 잘 풀어줘야 해요.
조리가 끝난 제품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된장국수임에도 불구 국물색이 다소 붉은 것이 특징.
그리고 건더기 블럭에 우거지가 들어있는데 우거지의 양이 레토르트 제품 치고 꽤 되는 것이 특징.
면은 일반적인 소면 끓여먹는 맛이고 살짝 얼큰함이 감도는 된장국물이 구수하면서 깔끔하게 먹기 좋은 맛이에요.
라면의 기름짐이 다소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잔치국수 같은 건 너무 심심할 때 대안으로 선택하기 좋은 맛. 우거지 건더기도 풍부,
약간의 얼큰함 있는 국물도 부담없이 좋습니다. 면이 부드럽게 씹혀 후룩후룩 넘기기도 참 좋고 말이지요.
하지만... 역시 이런 류의 국수는 기름진 고기 구워먹은 뒤 후식 마무리로 먹어야 진가가 발휘되는 법이라 앞에 고기먹는 것 없이
그냥 국수만 먹으니 좀 심심한 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맛 자체는 문제 없었는데 어딘가 좀 아쉬운 감이 들었어요.
혹시라도 이거 좀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옆에 삼겹살이든 목살이든 고기 구워놓고 함께 먹는 걸 추천.
그러면 진짜 '고기 먹은 뒤 후식으로 먹는 된장국수'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고기가 최고시다.
2025. 2. 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