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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5.2.12. 햇반 렌틸콩 현미밥+(CJ제일제당) / 정희원 교수의 레시피를 활용한 '저속노화의 핵심, 렌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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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상품은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시리즈 '햇반' 의 신상품 '렌틸콩 현미밥+' 입니다.

4개들이 제품 가격 정가는 13,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동네 홈플러스에서 할인 행사를 하여 9,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최근 트위터(X)에서 사람들에게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에서 근무하는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그 저속노화를 목표로 한 건강 즉석밥을 컨셉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정희원 교수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것 외에 파로 통곡물밥이라는 제품이 하나 더 있는데, 일단 저는 렌틸콩 현미밥의 맛이 더 궁금해 이 쪽을 먼저 집어들었습니다.

 

 

 

즉석밥 중 렌틸콩의 비중이 무려 43.3%...!! 밥의 절반이 렌틸콩이라고 보시면 될 듯.

그 외에 현미, 귀리, 그리고 백미로 구성되어 있는 이 밥은 식후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조금만 몸에 좋으면

어떻게든 건강기능식품이란 이름을 달고 판매하고 싶어하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되는 부분.

 

건강에 좋은 즉석밥 컨셉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절대 아니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습니다.

 

 

 

박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한 개(190g) 당 열량은 265kcal입니다.

보통 햇반 한 개 중량이 210g이니 그보다 약 10% 정도 가벼운 셈.

 

 

 

종이 케이스 안에 총 네 개의 햇반이 들어있고요, 왼쪽 아래 개봉표시선을 살짝 연 뒤 전자렌지에 1개 기준 2분 돌리면 완성.

저번에 본 건데 연예인 김준현이 햇반 데울 때 정 위치로 넣어 돌리지 말고 뚜껑 부분을 아래로 뒤집은 뒤 돌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수분이 밖으로 날아가지 않고 밥 안에서 돌아 밥이 훨씬 촉촉하고 맛있어진다고 해요.

 

 

 

여튼 따끈하게 데운 밥은 뚜껑을 제거한 뒤 맛있게 먹으면 되...긴 합니다만, 이거 정말 밥 맞나...?

밥 안에 쌀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가득 들어있는 시커먼 렌틸콩, 그리고 거기서 착색이 되어 거무튀튀하게 바뀐 귀리와 현미...

제가 평소 잡곡 넣은 밥을 즐겨먹고 상당히 집에서 자주 해먹어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집에서는 백미밥을 거의 안 해 먹음)

이건 뚜껑을 열었을 때 '아...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일단 일반 백미밥처럼 찰기가 있는 편은 아니에요. 잘 뭉치지 않으니 젓가락으로 밥 먹는 분들도 숟가락 써서 드시는 걸 추천.

이 제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냐 없냐를 가르는 가장 큰 포인트는 '렌틸콩의 풍미' 라고 생각해요.

사실 귀리나 현미 등이야 잡곡밥 먹을 때 자주 들어가는 익숙한 식재료니만큼 그건 문제될 게 없는데 렌틸콩은 그렇지 않잖아요.

렌틸콩에서 느껴지는 까실까실한 질감과 함께 상당히 강한 풋내를 동반한 향이 입 안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데 처음엔 꽤 당황,

밥에서 나는 게 맞나 의문가는 당혹스런 풍미가 입 안을 감도는데 이것에 익숙해져야 이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할 것 같아요. 렌틸콩의 풍미를 감내한 뒤 그 안에서 고소함을 느끼고 맛있게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아, 안되겠어' 하고 포기하느냐. 다행히 저는 포기는 안 했지만 완전히 맛있게 받아들이는 덴 실패.

'첫 맛이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몸이 받아들여 다 먹긴 했지만, 솔직히 맛있게 먹진 못했다' 라는 게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은 꽤 있었고 또 먹고 난 뒤 밥 많이 먹었을 때 느껴지는 그 피로감? 그런 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게 실제 영향이 있는건지 아니면 '건강한 밥 먹었으니 왠지 기분상 그런 것 같아' 라는 착시인지는 잘 모르겠군요ㅋㅋ

 

PS : 이거, 반찬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 김에 싸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 같았음.

PS2 : 렌틸콩밥과 함께 나온 파로 통곡물밥도 한 번 사 볼까 합니다.

 

2025. 2.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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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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