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68) 토요코인 호텔 도쿄 오테마치점의 이번 여행 마지막 #무료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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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11일차 아침.
이렇게 일본여행을 길게 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 여행도 이제 막바지다. 오늘 드디어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날.
지난 2023년 타이완 전국일주 11일 여행 이후 11일의 긴 여행을 즐긴 건 이번이 두 번째.
되게 길었다고 느꼈던 것 같기도 한데 막상 이렇게 시간 지나고 나니 또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음.

토요코인 도쿄 오테마치점은 건물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1층에 식당이 있어 조식 뷔페를 제공하고 있다.
규모가 작아 그런가, 음식 종류는 다른 지점에 비해 조금은 단촐한 느낌.

뭐 그래도 밥도 있고 국도 있고 있을 건 다 갖춰있어 딱히 아쉽진 않음. 솔직히 무료로 주는거에 이 정도면 황송하지.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호텔 아침식사, 무료조식' 입니다...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선라이즈 야간열차, 그리고 하코네에서의 1박을 제외하면 모두 토요코인에서만 묵었다.
그것도 토요코인 묵은 지점이 무려 다섯 군데나 됨...
오사카 닛폰바시, 사이타마 미사토츄오, 도쿄 아사쿠사바시, 도쿄 카마타,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묵은 도쿄 오테마치점까지...
이렇게 토요코인 순례를 여러 곳 도는 여행은 생전 처음 해 보는데 나쁘진 않음. 포인트도 많이 쌓였고...ㅋㅋ

음료는 드립커피와 오렌지 주스.

유부를 넣은 된장국.

여기는 아침식사에 카레라이스가 나온다. 일본의 카레는 언제나 옳지.

빵은 식빵과 크루아상, 그리고 모닝빵.
살짝 구워 가져오면 더 좋은데 토스터 오븐을 누가 사용하고 있어 그냥 기다리는 게 귀찮아 바로 가져옴.

메인 반찬으로 구운 닭고기와 쇠고기 곤약 감자조림이 나왔다.
오른쪽 고기감자조림은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국민반찬 중 하나.

야키소바와 계란말이,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크림 소스에 버무린 콜드 파스타.

옛날에 일본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고기감자조림' 이라는 건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음.
약간 일본 입맛에 맞춰 달달한 맛이 있긴 한데 그렇다고 거부감드는 수준까지의 단맛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밥반찬, 술안주 어느 쪽으로든 다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는 것을 먹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카레는 이렇게 닭고기에 찍어서... 나름 치킨카레 같은 느낌으로...

여튼 일본 여행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도 잘 즐겼습니다.
아직 체크아웃 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니 가볍게 근처 산책이라도 할까? 오늘은 크게 일정을 잡은 게 없으니까...
= Continue =
2025. 3. 28 // by RYUNAN